[현장] 2024 올댓트레블이 선보인 '혁신관광'....관광 종사자의 직업적 역할도 변화 물살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05 17:49 ㅣ 수정 : 2024.07.06 23:57

한국관광공사, 우수 관광벤처기업 8곳과 ‘2024 올댓트래블’ 참가
AI 등 첨단 기술 도입‧장애인 관광‧K-컬쳐 등 관광 트렌드 한 눈에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는 관광업계 종사자의 전략 변화를 실감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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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 박람회에 참가한다. 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우수 관광벤처기업 8곳은 타블라라사, 어뮤즈트래블, 엠와이알오, 수박, 열한시, 열림협동조합, 가제트코리아, YN컴퍼니 등이다.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우수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2024 올댓트래블’에 참가해 혁신 여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5일 현장취재를 해보니 관광산업의 혁신적 미래를 체감할 수 있었다. 관광의 미래가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직업적 역할도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었다. 

 

올댓트래블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로, 약 120개 기업이 참가해 트래블테크와 여행서비스, 여행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벤처기업 홍보관, 관광의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우수 관광벤처기업 8곳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정된 초기관광벤처기업(창업 3년 이하)과 성장관광벤처기업(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중 사업성과, 활동계획 등을 심사해 박람회 참가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관광벤처 기업은 △타블라라사 △어뮤즈트래블 △엠와이알오 △수박 △열한시 △열림협동조합 △가제트코리아 △YN컴퍼니 등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관광 디지털 플랫폼' 부스를 열어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B2B 플랫폼 4종과 통합 플랫폼인 '투어원패스(Touronepass)'를 소개했다.

 

기자가 5일 만난 8개 관광벤처기업의 혁신관광 콘텐츠를 살펴보면,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전략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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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5일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24 올댓트레블 박람회에서 공사는 관광 정보 제공을 돕는 4가지 사이트인 한국관광데이트랩, 투어라즈(Touraz), 콘랩, 투어에이피아이(TourAPI)를 하나로 묶은 투어원패스(Touronepass)를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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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부스는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투어원패스 앱에 가입하고, 공사가 운영하는 관광 정보 제공 사이트들에 대한 정보를 학습한 후 12개의 랜덤 퀴즈 중 3개를 풀면, 무선마우스, 손선풍기 등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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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와이알오(MYRO) 관계자는 5일 <뉴스투데이> 기자를 만나 AI를 활용한 여행 스케줄링 과정 전체를 시연했다. MYRO 홈페이지에서 여행을 희망하는 국가와 일정, 가고 싶은 추천 장소 등을 장바구니에 넣으면 AI가 관광지, 숙박, 렌터카, 대중교통 등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계획한다. 관계자는 “AI가 여행 위치, 동선, 영업일, 영업시간 등의 모든 사항을 1분 단위로 계산하고, 편집 기능을 통해 커스터마이징(적합화) 할 수 있다”면서 “결과를 친구와 카톡으로 공유하고, 화면을 보면서 동시에 수정을 할 수 있고, 엑셀로 다운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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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여행연구소 관계자는 "열림여행연구소는 ‘장애인도 여행을 통해 행복할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이라면서 "비장애인을 위해서는 워크숍과 연수, 축제, 콘퍼런스, 단체 패키지 상품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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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11CLOCK) 관계자는 "호텔 등 숙박 시설과 룸메이드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키퍼’라고 불리는 플랫폼을 통해서 하우스키퍼 인력 정보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면서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체계를 갖추고 인력 공급을 하는 곳이 없다 보니 하우스키퍼 등을 양성해 채용과 연계하고 있다.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은 3~10회 정도 진행되고, 하우스키퍼를 브론즈, 실버,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 4가지 레벨로 나눠서 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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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SOOBAK) 관계자는 "수박은 3D디자인 기업이다. 태국관광청의 마스코트 '숙자이(SUKJAI)를 우리 기업이 디자인했다"면서 "태국정부관광청과 NFT프로젝트를 기획해 한국인 관광객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데, 한국에서 NFT(블록체인 기반 토큰)를 구매하면 태국 현지에서 숙박, 식당, 교통 등의 서비스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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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AIDEN)은 종이 여행지도 책을 만드는 회사다. 에이든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국가 16곳 정도의 지도를 만들고 있다. 에이든 지도는 가이드북의 내용을 지도 위에 표시해서 가이드북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면서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연간 10만개 정도가 팔리는 국내 1위 베스트셀러”라고 강조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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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사(USIMSA) 관계자는 “유심사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eSIM을 보급하는 기업이다. 로밍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는 2030세대가 주요 고객이고, 일본 방문객이 가장 많다”고 말하면서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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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트래블(AMUSE TRAVEL)은 무장애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어뮤즈 관계자는 "어뮤즈는 가족을 위한 케어 기반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앱 개발을 통해 노약자 등 돌봄 중심의 여행 서비스를 통해 4만명의 관광 약자에게 여행의 기회를 선사했다"면서 "구미주 중심의 인바운드 고객 2000명을 유지해 한국에 초대했고, 현재는 아이 돌봄 호텔 호캉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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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컴퍼니(YN COMPANY) 관계자는 “YN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와 관광업을 융합했다. 케이팝 체험과 여행을 같이 하는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체험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고, 케이팝과 댄스를 배우려는 수요가 많아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관광객들은 주로 BTS, 블랙핑크 등 한국 유명 가수의 춤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오픈클래스는 10~15명, 프라이빗 클래스는 1명~7명 정원으로 운영 된다”고 말하며 “댄스 교육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편집 후 유튜브로 업로드 하는데, 상당히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K-컬처에 감명을 받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YN컴퍼니 소속 댄스팀 ofc(of course)의 멤버인 세븐(왼쪽)과 에이스(오른쪽)의 모습.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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