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빅텍, 창립 34주년 맞아 ‘송도 신사옥 준공과 누적매출 1조 돌파’ 기념행사 개최
349억원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3월 4일 본사 이전해 업무 시작
박승운 회장, “비전 2030에서 내세운 연 매출 2000억원 목표 앞당기겠다”는 포부도 밝혀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빅텍이 28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박승운 회장과 임만규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주요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신사옥 준공과 누적매출 1조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송도 신사옥은 1300여평의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됐다. 2021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1월 완공돼 공사 기간은 27개월이 소요됐으며, 총공사비는 349억원이 투입됐다. ㈜빅텍은 올해 이천 본사를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해 3월 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이천 본사의 송도 신사옥 이전과 관련해 신사옥 완공 경과보고, 신사옥 완공 유공자 포상, 회장 기념사, 내빈 축사, 34주년 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영상에서는 ㈜빅텍이 1990년 7월 경기 군포에서 설립된 이후 올해 1분기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한 과정이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와 함께 상세하게 소개됐다.
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34년 만에 누적매출 1조 돌파의 소회와 감사 인사를 하면서 “송도 신사옥에서 더욱 고도화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통해 다가올 새로운 30년에도 고객의 성장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축사는 박 회장과 30여년을 교류하며 빅텍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박동철 충남대 명예교수가 나섰는데, 그는 “오늘의 빅텍은 박 회장의 타고난 건강체질, 언행일치로 인한 주위 사람들의 신뢰감, 국산화 개발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 등이 결합돼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한 내빈들은 빅텍 관계자의 안내로 신사옥의 주요 시설을 돌아보는 ‘신사옥 투어’ 시간을 가졌다. 신사옥의 2, 3층은 생산공장이며, 나머지 층은 대부분 연구시설과 업무시설로 운영되고 있었다.
투어 과정에 그동안 빅텍이 개발해온 다양한 전자전 제품에 대한 소개와 향후 빅텍이 새롭게 추진할 항공 MRO 사업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으며, 박 회장과 행사 참석자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순서도 마련됐다.
전자전 분야에서 30년 이상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빅텍은 그동안 함정용·항공기용·잠수함용 전자전 장비를 개발해왔고, 현재 해상초계기 전자전체계 핵심부품 국산화와 214급 잠수함 전자전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도 양산하며 K-방산 수출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투어가 끝난 다음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빅텍 관계자들은 모두 6층에 마련된 만찬장으로 이동해 ㈜빅텍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하길 기원하는 건배와 함께 준비된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만찬 도중 테이블을 돌면서 담소하던 중 한 참석자가 ‘빅텍의 ‘비전 2030’에서 내세운 연 매출 2000억원 목표 달성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좀 더 앞당기겠다”며 2030년 이전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심중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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