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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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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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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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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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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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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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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전문직공무원’ 제도, 효과 기대되지만 선발 방법은 문제 있어
- ▲ 오는 3월부터 '전문직공무원' 제도가 시범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개최된 전문직공무원 도입·운영방안 기획 세미나에 참석한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이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인사혁신처, 국제통상‧남북회담‧재난관리‧환경보건‧금융분야 등 ‘전문직공무원’ 양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인사 이동없이 장기적으로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이 오는 3월부터 시범 시행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공무원 공직 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직공무원 인사규정안(대통령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문직공무원 인사규정안은 공무원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공직 내 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올해 3월부터 시범 운행될 부처는 6곳에 6분야이다. 인사혁신처는 부처 대상 권역별 설명회, 수요 조사, 전문직공무원 제도 자문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6개 부처를 시범실시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제협상 능력 및 협력(네트워킹)이 필요한 분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통상 분야와 통일부 남북회담 분야를,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로 국민안전처 재난관리 분야가 선정됐다.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로 환경부 환경보건·기후대기 분야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 분야가, 미래 환경 변화 및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분야로 인사혁신처 인재채용 분야가 지정됐다. ▲ 일반공무원과 전문직공무원 비교 [표=인사혁신처] 인사이동 없는 전문직공무원, 관련 부처 국장으로 키운다 전문직공무원 제도는 이 제도 통해 전문성이 필요한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에는 전문성이 필요한 전문분야임에도 순환전보 인사이동이 잦았다. 때문에 해당 부처의 공무원이 전문지식을 쌓는데 시간이 걸렸고, 전문성을 갖추어도 또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전문직공무원 제도를 통해 전문분야를 설정한 전문직공무원들은 해당 전문분야 내에서만 자리이동을 하게 된다. 전문직공무원은 일반공무원과 차별화된 계급체계와 직무 평가제도를 마련한다. 전문직공무원은 기존의 9개 계급체계가 아닌 5급 이상(5급, 4급, 3급)을 2개 계급(전문관, 수석전문관)으로 개편한다. 또 전문역량평가제를 운영해 누적 포인트가 일정 수준(100점)을 넘는 경우 승진심사대상자에 포함되는 포인트 승진제도를 도입한다. 전문관은 성과계약등 평가(80점) 근무연수평정(20점), 수석전문관은 성과계약등 평가(100점)을 도입한다. 성과계약 등 평가 항목에 ‘전문성평가’를 포함해 전문지식과 기술, 직무수행능력, 전문분야에서의 경험 등을 평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역량과 성과에 따라 전문분야 내 과장급은 물론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할 경우 부처 실·국장 자리에서 전문성 발휘 가능성을 열어둔다. 전문직공무원은 일반공무원과 보수도 차별화시킨다. ‘전문직무급(수당)’을 신설해 보수상 인센티브 제공한다. 수석전문관에게는 월 71만 원∼108만 원, 전문관에게는 월 50만 원∼87만 원의 전문직무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전문성 갖춘 인재 신규채용 아닌 재직자 중 선발은 한계 지적 ‘전문직 공무원’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신규채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한계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4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전문직공무원은 현재 해당 부서의 재직자를 중심, 5급 행정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전문분야별 업무내용과 필요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규채용도 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직공무원의 계급체계와 평가제도를 일반 공무원과 차별화하는 것에 대해 “계급체계 개편을 통해 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재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히 계급체계가 줄어들고 전문성평가를 승진심사평가항목으로 추가하는 것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전문직 공무원 제도의 취지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실효성을 거두려면 민간 전문가들을 별도로 선발해 국가의 인재로 양성하는 트랙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반 공무원 중에서 전문직 트랙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은 '비인기 직무'의 경우 전문직 트랙을 회피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에 '인기 직무'의 경우 특정인이 전문직 공무원으로 되는 것에 대해 반발을 낳을 수도 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6개 부처를 대상으로 전문직공무원 제도를 2~3년간 시범실시 하면서 제도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정기 점검회의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성과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혁신처 김동극 처장은 “인사혁신처는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일 잘하는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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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일자리 예산 분석]① 사상 최대 규모 17조원 조기 집행과 청년층 예산 증액
- ▲ 청년들이 채용공고를 살피고 있다. ⓒ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경제수장 3인이 강조한 ‘경제 불확실성’ 대비한 ‘강력한 일자리 예산정책’사상 최대 규모인 6만명의 ‘공공부문 채용 계획’과 함께 양대 고용정책으로 주목정부가 올해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력한 고용정책 집행에 나서고 있다. 17조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 조기 집행, 청년 일자리 예산 2조 6000억원의 1분기 집행, 청년층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창업성공패키지’ 신설 등의 정책 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이 같은 ‘일자리 예산정책’은 공무원 4만명 및 공공기관 2만명 등 총 6만명의 ‘공공부문 신규채용 계획’과 함께 2017년 불황의 늪을 헤쳐나갈 양대 고용정책으로 평가된다. 일자리 예산과 공공부문 신규 채용 계획은 모두 사상 최대 규모이다. 정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것은 상황의 심각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경제 수장 3인은 지난 3일 일제히 ‘신년 경고장’을 날렸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해 올해 한국경제가 순항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올해 한국경제를 전망하면서 ‘초(超)불확실성의 시대’, ‘위험 관리’, ‘경착륙 위험성’ 등과 같은 살벌한 용어를 쏟아냈다. 새해 덕담과는 거리가 멀었을 뿐만 아니라 다분히 ‘위협조’였다는 평가가 제기될 정도이다. 특히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실화로 인한 금융사고 위험성에 대한 준비를 강조하는 분위기이다. 사상 최대 규모인 일자리 예산 17조 736억 조기 집행 방안 1월 중순 확정 예정 정부는 2016년의 15조 8246억보다 1조2490억원이 늘어난 일자리 예산 17조736억원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4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돼 일자리 사업별 예산 책정 및 조기 집행 방안을 1월 중순 경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부계획이 확정되면 올해 1분기 중에 조기 집행될 일자리 예산의 규모가 파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대처한다는 게 관계 부처의 분위기”라면서 “세부 예산 계획이 확정되면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직접 일자리 예산을 줄이고 청년층 관련 예산을 증액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6년의 경우 15조 8246원의 예산은 △실업급여 5조 7000억원, △고용장려금 2조 8000억원, △직접일자리 2조 6000억원, △직업훈련 2조원, △창업지원 1조 9000억원, △고용서비스 7000억원 등으로 집행됐다. 이중 직접 일자리 예산의 비율은 선진국의 5배 이상에 달한다. 그러나 중고령층의 공공근로사업 중심으로 편성돼 일시적 수혈정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중고령층 임시직 양산하는 ‘직접 일자리 예산’ 줄이고 ‘청년층 관련 예산’ 증액 가능성 높아 국회 기획재정위 간사인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뉴스투데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국의 올해 일자리 예산은 16조원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이지만 실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노숙자 등이 참여하는 공공근로사업 등에 대한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다”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고용지원 정책은 중요한 과제이지만 현재의 방식은 일시적 수혈정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광온 의원은 “직접 일자리 예산의 핵심 수혜자인 중·고령층이 4차산업혁명에 따른 고용구조의 급격한 재편에 대응하는 역량을 전혀 강화하지 못한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분석해 향후 직접 일자리 예산의 비중 축소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6년 12월 21일 뉴스투데이 보도: '[2016 고용 예산 효율성 분석]② ‘직접일자리’ 비중 높아 중·고령층 임시직만 양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 해의 경우 전제 일자리 예산 15조 8246억원 중 청년 고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문은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고용장려금 △창업지원 예산은 총 7조 50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7.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고용과는 거리가 있는 △실업급여와 △직접일자리 예산은 8조 3000억원으로 전체의 전체 예산의 52.53%를 차지한다. 청년과 무관한 예산의 비중이 더 큰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청년 일자리 예산에 주안점을 둘 경우 직접 일자리 부문을 감축하고 고용 서비스, 직업훈련, 창업 지원 분야를 대폭 증액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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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 (43)] 일본도 수도권집중 몸살…상장기업 절반이 도쿄에 몰려
- ▲ 일본을 구성하는 47개 지역 중 어느 지역에 취업하고자 하는지에 따라 취업기회와 연봉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일러스트야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일본의 47개 지역 중에 어디로 취업해야 할까세계의 모든 국가가 그렇지만 하나의 국가는 여러 개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고 각 도시는 고유의 지형적 특성과 기후 등에 따라 서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곤 한다.그 결과 지역별로 발전의 정도가 달라지고 이는 생활수준과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일본처럼 상하로 길게 뻗고 많은 수의 지역으로 쪼개진 경우에는 각 지역에 따라 연봉과 생활수준이 특히 더 상이해진다.참고로 일본의 지역 수는 고유주소인 도도부현(都道府県)에 따라 47개에 이르는데 都(도)는 도쿄도 1개, 道(도)는 홋카이도 1개이고 府(부)가 교토부와 오사카부의 2개, 그리고 나머지 県(현)이 43개가 되어 일본이라는 나라를 구성하고 있다.이 47개의 지역에 약 3550여개에 이르는 일본 상장기업이 퍼져있고 각 지역별 기업 수와 평균연봉을 보면 해당 지역의 규모와 물가까지 짐작이 가능하다. 과연 독자들이 흔히 알고 있는 도시들이 상위에 있을지 아니면 처음 들어보는 낯선 도시가 상위에 있을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자.상장기업 수 1위 ~ 5위는 도쿄도(東京都), 오사카부(大阪府), 아이치현(愛知県), 카나가와현(神奈川県), 효고현(兵庫県)일본의 47개 지역에서 상장기업이 제일 많은 곳은 역시 대도시 도쿄도가 1위를 차지했다. 3550여개의 상장기업 중 무려 절반인 1782개 기업이 도쿄에 위치하고 있기에 취업의 기회도 무궁무진하고 평균연봉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이어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의 관광지 오사카부가 2위에 올랐다. 총 426개 상장기업이 평균 595만엔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도쿄에 비하면 기업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보일 수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기업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3위는 도쿄와 오사카의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는 아이치현이 꼽혔다. 관광객이 손쉽게 접근할 수는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곳이지만 223개의 상장기업이 위치하고 있으며 평균연봉은 569만엔을 기록하였다.4위의 카나가와현은 도쿄도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현으로 우리에게는 요코하마시(横浜市)로 더 유명하다. 상장기업 총 182개 사가 카나가와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평균연봉은 579만엔이었다.상장기업 수 5위에 랭크된 효고현은 4위의 카나가와현과 마찬가지로 현 자체의 이름보다는 그 안에 위치한 도시의 이름이 더 익숙할 수 있는데 바로 고베시(神戸市)가 위치한 현이 효고현이다. 관서지방의 대표 현 중에 하나로서 108개의 상장기업이 위치하고 있고 평균연봉은 571만엔이다.지역별 평균연봉 1위 ~ 5위는 시가현(滋賀県), 도쿄도(東京都), 코치현(高知県), 야마나시현(山梨県), 오키나와현(沖縄県)한국하면 서울이 제일 물가가 높고 비싸다고 생각하듯이 일본하면 도쿄가 그러할 것이라고 짐작하겠지만 의외로 상당히 낯설 수 있는 시가현이 지역별 평균연봉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시가현은 일본의 관서지방에 위치한 현으로 교토부(京都府)의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총 9개의 상장기업 본사가 위치하고 있고 평균연봉은 640만엔이었다. 주요 업종은 유리제품, 기계, 전기, 화학과 철강으로 1위를 차지한 것에 비해서는 평소에 좀처럼 언급되지 않는 현 중 하나이다.이어서 상장기업 수 1위의 도쿄도가 지역별 평균연봉 2위로 선정되었다. 평균연봉 629만엔으로 사가현을 근소하게 따라가고 있는데 기업 수가 많은 만큼 최고 연봉과 최저 연봉의 격차가 큰 편이고 평균연봉을 크게 웃도는 기업에 취업할 가능성도 높다.3위는 코치현으로 일본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지도에서 위치를 짚어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좀처럼 언급되지 않는 현인데 큐슈의 오른쪽에 위치한 시코쿠(四国)지방에 있는 4개의 현 중 하나이다. 기계, 펄프, 은행 등의 총 6개 기업이 위치하고 있고 평균연봉은 627만엔으로 도쿄와 거의 차이가 없다.그 뒤를 이어 도쿄의 바로 왼편에 위치한 야마나시현이 전기, 화학, 운송 등의 9개 기업이 위치하고 평균연봉 625만엔으로 4위에 올랐다.5위의 오키나와현은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여름휴양지로 유명한데 이번 조사에서는 5개 기업이 위치하고 평균연봉은 620만엔으로 밝혀졌다. 주요 업종은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등 이었다.지역선정이 곧 취업기회와 연봉으로 직결기사에서 소개된 현들은 기업 수와 평균연봉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지역들이기에 다소 격차가 적어보일 수도 있으나 47개 지역을 전부 살펴보면 평균연봉은 지역별로 최고 1.5배까지 차이가 난다. 기업 수 역시 도쿄가 1,782개 기업으로 1위인 것에 반해 47위인 나가사키현은 단 1개의 상장기업만이 위치하고 있다.이처럼 지역에 따라 기업 수와 평균연봉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거점으로 취업활동을 하냐에 따라 취업가능성과 연봉도 자연스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독자들 모두 면밀한 사전검토를 통해 취업과 고액연봉의 가능성을 높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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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올해 공무원 역대 최대 4만명 채용의 허실(虛實) 분석
- ▲ 지난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공직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행양경비본부 전시부스에서 체험을 해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 국가 공무원을 역대 최고인 4만명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나, 2017년 각 부처별 공무원 채용인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뉴스투데이(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4만명'은 실업문제 해결 위한 계획안 단계, 부처별 조정서 감축 가능성?기획재정부가 2017년 국가 지자체 공무원을 역대 최고인 4만명 채용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각 부처별 채용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곳이 많아 4만명 채용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2월 29일 ‘2017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국가 지자체 공무원 4만명, 공공기관에 2만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청년의무고용제도 효력기간을 기존 올해 말에서 2018년 말까지 연장하고, 미이행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정부가 국내외적인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채용규모만이라도 늘림으로써 실업문제 악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정작 각 분야별 채용 인원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추후 조정과정에서 실제 공무원 채용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공무원 4만명을 채용한다고 했으나, 일반 공무원, 경찰, 해경, 교원 등 각 분야별 채용 인원을 정해지지 않았다”며, “각 부처별 채용 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곳도 많다. 공채는 물론 특별채용 등 채용 절차가 다양하다 보니 정확한 인원은 파악하기 어렵다”며 4만명은 채용 계획 인원이라고 설명했다.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은 지난 해보다 12.1% 증가한 6023명 선발 확정교원 1048명 경찰 638명 감축...지방직 7급 및 9급 선발인원은 미정현재까지 정해진 선발인원은 공개 채용이다.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7년도 국가공무원(5급·외교관후보자, 7급, 9급) 공채 선발 인원은 6023명으로, 지난해 5372명보다 651명(12.1%) 증가했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383명, 외교관후보자 45명, 7급 공채 730명, 9급 공채 4910명이다.인사혁신처 인재정책과 김성연 과장은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2017년도 국가직 공채는 각 부처의 인력운영상황을 선발 수요에 적극 반영했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처 선발수요를 초과해 국가공무원 선발 인원을 정했다”고 말했다.지방직 7급과 9급 공무원 선발 인원은 각 시도별로 발표되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곳이 더 많다.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교원은 2016년 1만 3013명보다 1048명 감소한 1만1965명을 선발한다. 교육부 측은 “명예퇴직 교사가 급감한 것이 2017년 공립학교 교사 신규임용 규모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사 수가 올해 6498명에서 내년 2932명으로 54.9%(3566명) 줄었다. 출산률 저하로 학생 수가 감소한 것도 교원 채용이 줄어든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경찰공무원 선발은 순경공채, 101경비단, 전의경 경력경쟁채용 등을 모두 합쳐 총 2928명이다. 지난해 공개채용 3566명보다 638명 줄어들었다.2017년도 해양경찰 해양경비안전본부의 경찰관 채용 계획인원은 경위 14명, 순경 486명으로 총 500명이다. ▲ ⓒ뉴스투데이새해 부처별 채용인원과 지난해 12월 기재부 브리핑 내용은 달라각 부처별 발표한 채용인원은 지난 12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2017년 경제정책방향’ 사전 브리핑에서 밝힌 채용 인원과 차이가 난다. 정부 부처간에 최종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사전 브리핑에서 백용천 미래경제전략국장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채용되는 인원이 4만명이고,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2만명이다”며 “구체적으로 일반 행정직은 6437명, 경찰·해경은 4506명, 교원은 1만3025명, 지방직은 2만186명이다. 공공기관은 내년 1만9800여명 채용 예정으로, 올해보다 1350명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이날 백 국장이 밝힌 채용인원과 실제 부처별 2017년 공무원 채용인원에서 차이를 보였다. 백 국장이 말한 채용 인원은 실제보다 일반 행정직 414명, 교원 1060명이 더 늘어났다.결국 각 부처별 정확한 공무원 채용 선발 인원이 나오지 않았고, 교원과 경찰공무원 선발 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공무원 역대 최대 채용’을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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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韓·中 비자전쟁?…국내 공자학원 E2비자 올스톱
- ▲ 법무부가 최근 국내 공자학원에 근무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엄격하게 규제하기 시작, 한∙중간에 비자전쟁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국내 공자학원 근무 중국인 선생들 E2비자 사실상 중단 사드 배치 둘러싸고 한∙중간 '보복성' 규제강화 신호탄 촉각한국정부가 국내 공자학원에 근무하는 중국인선생들에게 E2비자(회화지도) 연장은 물론, 신규발급을 해주지 않고 있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둘러싸고 한∙중 간에 비자전쟁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일 국내 공자학원(공자아카데미)에 따르면 최근 비자가 만료됐거나 신규로 E2비자를 신청한 공자학원 근무 중국인들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비자발급을 거절당했다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수도권 소재 한 대학 부설 공자학원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자학원 소속 중국인 부원장이 2월 말로 임기가 만료돼 새로 부임할 중국인 부원장에 대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비자발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부원장 뿐 아니라, 이곳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선생님들도 모두 신규비자나 연장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방 소재 대학 부설 공자학원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 대학 공자학원 관계자는 “현재 신규비자발급과 비자 연장 모두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2비자 왜 문제가 되고 있나=법무부가 발급하는 E2비자는 회화지도 비자로, 주로 한국에서 언어를 가르치는 외국인들에게 주는 비자다. 공자학원 근무 중국인들의 E2비자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애초부터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E2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비자신청 외국인에게 임금을 주는 주체가 국내 초청기관(대학 혹은 학원)이어야 하지만, 공자학원은 특이하게도 중국정부가 임금을 주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이다.이는 공자학원을 만들 때부터 중국정부가 고수해 온 원칙이다.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가 세계 각국의 고등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세운 비영리 교육기관을 말한다. ▲ 중국 공자학원 로고. [출처=국가한반(國家漢辦)]독일의 괴테 인스티튜트를 본떠 만들었다고 알려진 공자학원은 중국문화 전파의 첨병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2015년 말 현재 전세계 134개국에 500여개가 설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공자아카데미를 비롯해 연세대, 한양대, 한국외대, 인천대 등 전국 22곳에 설치돼 있다.문제는 지금까지 문제 시 삼지 않았던 E2비자 발급 관행이 새삼스럽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정부가 한국정부의 사드 배치 움직임에 노골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비자발급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기업과 제품에 대해서도 각종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는 과정에서 한국정부가 맞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비자발급 규정대로 따를 뿐이며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중국 정부가 먼저 시작한 규제강화=하지만 공자학원 근무 중국인들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간의 관계가 비자문제로 비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중국은 한국정부가 사드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일관되게 사드배치에 반대하며 노골적인 유형무형의 압박을 지속해 왔다.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상용복수비자 발급 규정을 엄격 적용하고 있다. 상용복수비자는 주로 기업인 등이 중국 내 업무를 위해 이용하는 비자로, 중소업체 등을 중심으로 대중국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정부는 또 현지에 진출한 롯데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를 단행했으며 한류 스타의 광고를 포함한 한류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중국은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방문도 규제하고 있다. 이른바 한한령(限韓令·한류콘텐츠 금지령)으로 알려진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교통운수부민영항공국(민항국)은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 달 운항을 위해 신청한 8편의 전세기에 대해 지난달 28일 모두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6편, 아시아나 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1편씩이다. 전세기를 신청한 중국의 남방항공은 지난 2일 공식적으로 이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국내 유통과 관광산업을 좌우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한국방문은 당분간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광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중국의 파상적인 압박에 대해 정부는 현재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번 공자학원 비자발급에 대한 사실상의 중단조치는 한국정부가 중국의 보복에 맞서 맞대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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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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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과 자영업자가 연초에 챙겨 볼 10가지 알뜰살림 Tip
- ▲ 정부3.0 서비스 10선 [자료=행자부/그래픽=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화가 나도 정부 정책 꼼꼼히 챙기는 게 현명 박근혜 정부 하에서 벌어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깊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정부 정책 동향을 소홀히하면 손해를 보기 쉽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올해 정부가 홍보하는 시책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겨보는 것이 현명한 생활태도다. 정유년 새해를 시작하며 직장인 및 자영업자가 챙겨봐야 할 정부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 행정자치부가 3일 새해 달라지는 정책과 알아두면 유용한 혜택을 담은 ‘정부3.0 서비스 10선’을 공개했다. 올 한해 국민들의 두둑한 지갑과 건강까지 챙겨줄 정부의 알뜰살림 서비스 10가지를 간추려 정리해본다.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은 ‘홈택스’, 자동차세는 ‘위택스’ 활용 근로소득자라면 매년 1월 꼭 거쳐야하는 혜택 중 하나가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이다. 올해 연말정산은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면 4대 보험료나 폐업 병원 의료비 자료, 중도퇴사자 증명자료까지 편리하게 제공 받을 수 있다.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는 15일부터 제공된다.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연말정산 절세주머니’를 통해 절세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등 세금관련 궁금증은 ‘상담/제보’ 메뉴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풀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 또한 1월에 빼놓지 말고 챙겨야 하는 항목이다. 자동차세는 보통 6월과 12월에 걸쳐 2번을 내게 되는데, 이를 1월에 일시납부하면 총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가능하다. 납부자는 위택스의 웹사이트에 접속, 부가서비스 메뉴에서 ‘자동차세 연납신청’ 버튼을 눌러 신청할 수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건강 꿀팁 ‘건강IN’과 ‘식품안전정보포털’ 업무에 지쳐 자신의 건강도 돌볼새 없는 국내 직장인 및 자영업자에겐 건강보험공단의 ‘건강IN’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강IN’은 자신의 체중에 따른 관리 매뉴얼과 운동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금연 관련 진단과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건강한 식생활 정보를 찾는다면 ‘식품안전정보포털’을 활용하면 된다. 식품안전정보포털에는 약 4만여 개에 이르는 국내 식품에 대한 정보를 게시해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식품의 영양정보부터 위해성분 뿐만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다양한 정책도 얻을 수 있다. ◇생활 혜택부터 바뀐 복지정책 정보는 ‘민원24’와 ‘복지로’ 행정자치부의 생활정보 서비스 ‘민원24’를 활용하면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무료로 뗄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금·과태료·예방접종일, 자동차 검사일, 휴면예금 등 각 개인에게 맞는 41개 생활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정보만을 뽑아 확인하고 싶다면, 민원24의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를 등록하면 홈페이지 화면에 해당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복지정보 사이트인 '복지로'에서는 바쁜 회사일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직장인들의 복지 혜택과 바뀐 복지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신부가 쌍둥이, 삼둥이를 임신한 경우, 의료비로 쓸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이 기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저소득층 한부모 가족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아동양육비가 월 12만 원(만 13세 미만 자녀)으로 오르게된다. ◇내 집 마련 정보에서 금융 정보까지 한 눈에 ‘온나라’와 ‘금융상품한눈에’ 내 집 마련이 꿈인 직장인들에게 최신 부동산 정보는 꼭 필요한 존재다. 특히 올해엔 대출심사가 깐깐해지기 때문에 신용관리나 대출 상품에 대한 꼼꼼한 정보 수집이 필수다. 부동산정보 통합포털 ‘온나라’에서는 이러한 직장인들을 위해 부동산 실거래가부터 최신 분양정보, 새로운 부동산 뉴스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새해엔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가격이 기존 6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낮아지는 등 변경되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 등 유익한 정보 또한 온나라 포털의 부동산 정책·동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직장인의 지갑을 두둑하게 채워줄 금융 정보는 ‘금융상품한눈에’ 사이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금융상품한눈에’에서는 올 초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금융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비교 검색해 살펴볼 수 있다. ◇자기개발 위한 직장인은 ‘에듀넷’과 ‘EBSi’ 최근 자기개발을 위한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퇴근 뒤, 혹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온라인강의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직장인들은 ‘에듀넷’를 이용하면 괜찮은 학습자료들을 다운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에듀넷의 학습자료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필요한 학습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직장인 또한 유용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EBSi’에서는 학년별 수능·내신 강의 또한 수강할 수 있으며, 현재 2017년 연간 커리큘럼(고등학생 대상)이 안내돼 있다. ▲ [자료=행정자치부/그래픽=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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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 등 교사임용고시 1차 합격자가 주의할 사항
- ▲ ⓒ뉴시스 경기도 교육청, 가장 많은 1만2336명 접수해 홈페이지 서버 용량 초과 서울시, 강원도, 충남 등 3개 시도 교육청 1차 합격자 1911명 발표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서울시 교육청, 경기도 교육청, 강원도 교육청, 충남교육청 등 4개 시도 교육청이 3일 중등학교 교사임용고시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울시, 강원도, 충남등 3개 교육청이 발표한 1차 합격자수는 총 1911명이다. 경기도 교육청도 1차 합격자를 발표했으나 접속이 폭주해 이날 하루 종일 홈페이지가 다운됐다가 복원 되는 상태가 되풀이됐다. 따라서 경기도 교육청의 정확한 1차 합격자 명단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의 임용고시 응시자들은 차분하게 합격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경기도 교육청은 2017학년도 경기도 공립 중등학교교사(보건·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포함) 및 국립 중등 특수학교교사 임용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도의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는 1253명 모집에 1만233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9.8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017학년도공·사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제1차시험 합격자 공립 1039명, 사립 119명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충남교육청은 중등교사 1차 합격자 297명을 발표했다. 모집구분별로는 일반 282명, 지역제한 13명, 장애 2명 등 총 297명이 33개 과목에 각각 합격했다.강원도 교육청 중등교사 임용고시 1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합격자수는 공립 386명, 사립 70명이라고 공지했다.최종 합격까지는 3단계 2차 시험 통과해야... 2,3단계 시험실 달라 주의 요망이번 1차 합격자들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3개의 관문을 더 통과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임용고시 합격자에 한해 이날부터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합격여부 및 성적을 조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1차시험에 합격한 합격자는 3단계로 실시되는 제2차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실기 및 실험 평가로 이뤄진 2차 시험은 오는 1월11일, 교수·학습지도 안 작성과 수업 실연은 1월17일, 교직 적성 심층면접은 1월18일 시행된다.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1차 합격자들은 2차 시험에 응시할 때 수험표에 시험실 배정이 생략돼 출력된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시험실은 시험당일 시험장 학교 중앙현관 등에서 확인 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시험일 당일 현장에서 시험실을 확인한 후 입실해야 한다.또한 제2일차(1월 17일.화), 제3일차(1월 18일.수) 시험실이 다르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반드시 2일차와 3일차 시험실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중등교사 임용고시 1차 합격자를 발표한 강원도 교육청은 1차시험 합격자에 한해 4일부터 5일까지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하라고 공지했다. 말했다.각 시도 교육청은 오는 2월3일 오전 10시에 최종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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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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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성장률 당 일자리 증가 ‘반토막’…고용 없는 성장 현실화
- ▲ 지난해 12월 서울코엑스 C관에서 열린 ‘일본 해외취업 정보박람회’에 많은 젊은이들이 일본기업의 일자리정보를 찾고 있다.ⓒ뉴스투데이(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성장률 1%당 일자리 증가 5년 사이 9만명 감소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서비스업 직격탄이 주원인2012년만 해도 성장률이 1% 늘면 국내 일자리가 19만명이 생겼다. 하지만 올해는 이 수치가 10만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성장을 해도 일자리가 많이 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로 인한 일자리 증가 규모는 26만 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 1%당 고용 증가율이 10만명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성장률에 따른 일자리 증가는 2012년만 해도 사정이 괜찮았다. 당시 성장률 2.3%에 43만7000개가 늘었다. 성장률 1%당 고용증가가 19만명에 달했다. 성장률 1%당 일자리 증가는 2013년에는 13만3000명, 2014년 16만2000명, 2015년 13만명으로 13만명 이상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에는 11만2000명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10만명 수준으로 10만명 선마저 위협받게 된 것이다. 한국의 고용 없는 성장은 사실 2000년대 중반에 지금보다 더 심각했고,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위기 때가 가장 심각했다. 성장률 1%당 일자리증가는 2005년 7만7000명, 2006년 5만7000명, 2007년 5만1000명, 2008년 5만2000명 선이었다. 그리고 리만 브라더스 사태가 터진 이듬해인 2009년에는 0.7% 성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자리는 7만2000명이 감소했다.◇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는 이유=올해 다시 성장률당 일자리 창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된 이유는 서비스업의 일자리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제조업 분야에서 더 이상 고용이 크게 늘지 않는 산업구조로 바뀌면서 그 빈 자리를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이 메웠지만 올해는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서비스업 분야마저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취약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산업연관효과로 서비스업 부문 역시 고용 사정이 악화될 우려가 높다"고 우려했다. 사회 전반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그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늘어나면 직접적인 소비심리 타격이 일어나 서비스업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회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는 경제활동 위축도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SBS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올해 소비지출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은 51.1%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허리띠를 더 졸라매겠다는 심리가 팽배한 것이다. 국세청이 2일 발표한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의 경우 하루 평균 2926명이 자영업을 새로 시작했고, 그 중 3분의 2인 2025명은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업종은 서비스업(19.6%)이었다. 주로 세탁소, 이·미용실, 보습학원 등이 주를 이뤘다. 그 뒤를 부동산·임대업(19.2%), 소매업(17.6%), 음식업(17.1%) 등이 이었다. 폐업한 사업자 중에는 음식업이20.6%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19.9%), 서비스업(19.7%) 등의 순이었다.◇ 일본식 고용 없는 성장 전철 밟나=일본은 부동산 거품(버블)이 꺼지면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말까지 성장이 멈춘,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했다. 값싼 임금을 찾아 생산시설을 해외로 돌린 일본 제조업체들의 공장 해외이전에 따라 2000년대 들어서도 성장을 해도, 고용이 뒤따르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됐다. ▲ 2000년대초까지 일본은 제조업체들이 값싼 임금을 찾아 생산시설을 해외로 대거 옮기면서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뉴시스 잃어버린 10년 시기에 세상을 나온 젊은이들을 가리켜 사토리세대라고 한다. 돈벌이는 물론 출세에도 관심 없는 젊은이들을 이르는 말이다. 사토리(さとり)라는 말은 원래 사토루(悟る)에서 파생된 것이다. 사토루는 깨닫는다는 뜻의 동사다. 그래서 사토리세대를 가리켜 우리말로는 달관세대, 득도세대라고도 부른다. 말이 좋아 달관이고, 득도지 욕심도 없고 꿈도 없이 사는 무기력한 젊은이들을 말한다. ‘사토리세대’의 저자 하라다 요헤이는 “전후의 젊은이들은 자동차, 술, 해외여행에 대한 동경이 강했는데 사토리세대는 이 세가지에 흥미가 없다”고 말한다. 사토리세대는 일본제조업의 비극이 낳은 세대로 통한다. 80년대 말 일본경제를 들끓게 했던 부동산거품이 꺼지고 경기침체가 닥치자 일본의 제조업체들은 경비절감을 이유로 공장을 해외로 대거 옮기거나 공장자동화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는 줄어들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일자리를 찾게 된 것이다. 한국 정부 역시 이런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기재부 시무식에서 "일자리 창출과 소득기반 확충 등을 통해 서민들의 고단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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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꿀팁! 2017년 연차쓰기 좋은날 모음
-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긴 연휴' 즐길 수 있는 '연차 공식', 상사 성격에 따라 '활용법' 달라야직장인들은 새해가 다가오면 달력에 공휴일을 체크하곤 한다. 2017년은 ‘공휴일 가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1월 1일 신정이 일요일이며, 구정인 설날도 토요일이다. 때문에 직장인들이 푹 쉴 수 있는 구정 연휴는 30일 대체휴무를 포함해도 4일 뿐이다. 구정 때문에 쉬는 날이 많아 가장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던 2월도 올 해는 공휴일이 없고, 4월, 7월, 11월 모두 공휴일이 없는 달이다.2017년 공휴일 가뭄 속에서 연차만 똑똑하게 사용하면 힐링하며 휴식할 수 있는 기간을 만들 수 있다. 나만의 황금연휴를 만들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해 지금부터 ‘연차 꿀팁’을 소개한다. 상사가 다소 자유분방한 성격이라면 이 꿀팁을 기억해뒀다가 '최장 연휴'의 사치를 누리면 된다.그러나 야근과 휴일근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상사를 둔 직장인이라면 오히려 '연차 꿀팁'을 반대로 활용해야 한다. 너무 많이 노는 느낌을 줘서 인사고과에서 불리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월 - ‘26일, 31일’ 추천1월 달의 1일은 일요일로 아쉽게 신정 연휴를 보냈는데, 설날(27(금)~29(일))마저 토요일과 일요일이다. 설 연휴 제대로 쉬고 싶다면 26일(목)과 31일(화) 연차를 추천한다.월요일인 30일이 대체 공휴일이기 때문에, 추천 날짜에 연차를 내면 5일까지 푹 쉴 수 있다.◆ 3월 - ‘2일, 3일’ 추천3월 달은 삼일절인 1일이 수요일이다. 목요일과 금요일인 2일과 3일 연차를 낸다면 총 5일을 쉴 수 있다.◆ 5월 - ‘4일’ 추천5월 달은 3일(수)이 석가탄신일이고 5일(금)이 어린이날이다. 4일 연차를 내면 5일을 푹 쉴 수 있다.◆ 6월 - ‘5일’ 추천6월 달은 6일(화)이 현충일이다. 5일인 월요일에 연차를 내면 3일부터 6일까지 총 4일 쉴 수 있다.◆ 8월 - ‘14일, 16일’ 추천8월 달은 15일(화)이 광복절이다. 14일 월요일과 16일 수요일 연차를 낸다면 총 5일 쉴 수 있다.◆ 10월 - 황금연휴 ‘2일, 10일’ 추천10월은 직장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추석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달이다. 개천절인 3일(화)부터 추석 연휴인 4일(수), 5일(목)에 6일(금)은 대체휴일이다. 9일(월) 한글날까지 더해져 총 쉴 수 있는 기간이 7일이다.여기에 2일과 10일 연차를 쓴다면 총 11일을 쉴 수 있다. 항상 가까운 여행지만 선택해야 했던 직장인들이 이번 추석 연휴엔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장거리 여행도 가능해진다.◆ 12월 - ‘21일, 22일’ 추천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월요일이다. 21일(목)과 22(금)일 연차를 사용한다면 총 5일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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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폐업 시대’의 자영업 성공 비결은 ‘가성비 갑’ 전략
- ▲ 지난 12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행복한 노후설계 박람회를 찾은 한 관람객이 프랜차이즈 창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최근 은퇴 세대와 청년 세대가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가성비 갑' 앞세워 가벼운 호주머니 공략한 커피·간식 및 도시락 자영업은 성장세불황의 골이 깊어지는 2017년에도 자영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희망없는 절망은 없는 것처럼 벼량끝에 몰린 자영업도 '가성비 갑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실제로 지난 해의 경우 자영업은 66%의 폐업률을 보였지만,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호주머니가 가벼운 청년층 및 서민층을 공략한 커피, 간식 및 도시락 관련 자영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성비 갑'만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현상은 새해에 더욱 선명하게 굳어질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비스업 및 음식업 중심으로 하루 평균 3000명 창업하고 2000명 폐업 하루 평균 3000명이 창업해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 그 3분의 2에 해당하는 또 다른 자영업자 2000명은 폐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창업해 2015년 처음으로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10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평균으로 따지면 매일 3000명이 새롭게 자영업체를 차렸다. 신규 개인사업자는 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소매업, 음식업 등 4가지 업종이 전체의 73.5%를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서비스업 자영업자가 20만9000명 19.6%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세탁소, 이‧미용실, 고용알선, 여행사, 교육기관 운영 등의 사업체를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자신이 소유한 건물·토지 등을 빌려주거나 정수기 등 개인용·산업용 용품을 대여하는 부동산·임대업은 서비스업에 0.4% 포인트 낮은 20만5000명(19.2%)으로 집계됐다. 소매업은 17.6%(18만8000명), 음식업은 17.1%(18만2000명)였다. 하루 평균 3000개의 자영업자가 생겨나는 것은 은퇴 후 노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는 물론 취업난에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청년까지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16’에 실린 ‘1인 청년가구의 소득과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 남성 청년가구 중 자영업 종사자의 비율은 12.2%였다. 10년 전 2006년 비율인 7.4%보다 4.8%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성재민 동향분석실장은 ‘2016 노동시장평가와 2017년 고용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기둔화로 일자리가 부족해 창업으로 내몰리거나 한계자영업자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버티는 상황에 자영업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자영업이 이 같은 '혹한기' 속에서도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성비 갑'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1, 2년 간의 자영업 추이를 분석해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스타벅스를 누른 편의점 커피와 카페베네의 굴욕이 주는 교훈불황 대처 나선 직장인들, 1000원대 아메리카노 수요 증대 이끌어우선 세븐일레븐, CU, GS25 등 편의점 3사의 커피 판매량은 치솟고 있다. 지난 해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스타벅스의 판매량을 따라잡았다. 편의점 3사의 지난 해 11월 원두커피 판매량은 958만 잔으로 스타벅스의 월 평균 커피 판매량에 육박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에 편의점 3사의 커피 매출이 스타벅스를 훌쩍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편의점 커피의 최대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1000원대 초반에 불과해 커피 전문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맛’과 같은 품질이 크게 뒤지지 않는 점도 매력이다. 커피소매점 업계의 ‘가성비 왕’의 자리에 편의점이 올라선 것이다.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2015년 1월 자체브랜드(PB) 드립커피인 '세븐카페'로 커피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어 CU와 GS25가 각각 같은 해 12월 '카페 겟', '카페 25'를 출시해 경재 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의 편의점 위드미는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기존 편의점 커피의 절반 가격인 500원짜리 원두커피를 내놓았다. 여성 직장인 김민정(31. 가명)씨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침에 출근해서 인근의 커피전문점에서 카페라떼 한 잔을 사서 업무를 시작하고 점심 식사 후 디저트로 또 한 잔을 마시는 게 일상의 업무 패턴”이라면서 “커피 전문점을 이용하면 하루 평균 1만원이 들었는데 편의점으로 갈아 탄 후 2000원이면 충분해졌다”고 말했다. 김 씨는 “솔직히 점심 값보다 커피 값을 더 많이 지불하면서 ‘김치녀’라는 항간의 비속어의 주인공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시대적 흐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씨와 같은 직장인이 소수가 아니라 다수임은 지난 해 실적에서 선명하게 나타난다. GS25의 카페25 매출은 지난 해 11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68%포인트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과시했다. CU의 겟 커피도 같은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63%포인트가 증가했다. 편의점 커피 수요 증가도 직장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CU의 상권별 원두커피 매출 증가율을 지역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오피스, 산업지대 상권이 각각 84%와 71%의 증가율을 보여 평균치인 63%를 훌쩍 넘어선다. 기존 커피 전문점들도 ‘가성비’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조정원)의 ‘2015년 커피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50억 5900만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카페베네는 2015년에도 국내 커피 브랜드 프랜차이즈 중에서 가장 높은 14.6%의 폐업률을 보였다. 10대 국내 커피 브랜드 프랜차이즈 중 투썸플레이스처럼 강력한 대형화 전략을 구사한 프랜차이즈와 이디야커피나 빽다방처럼 소형화 전략을 내세운 곳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뉴스투데이 2016년 9월 19일자 보도 ‘[창업시대 명암]② 커피 프랜차이즈 3강…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빽다방 부상’ 참조)이디야커피는 2000원대의 아메리카노 메뉴를 앞세우고 매장을 소형화 함으로써 편의점 커피 시대를 이겨내고 있다. 특히 빽다방은 음료 한잔에 1500원 안팎의 가격을 책정하는 ‘가성비 전략’을 통해 올해에도 가맹점을 500여 개로 늘렸다. 수익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커피 전문점 매장 개설비 대비 매출액이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는 빽다방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으로 빽다방은 매장 3.3㎡를 기준으로 개설비 805만원이 소요됐고 연매출액은 2886만원을 거두었다. 이를 ‘수익성’(단위 면적당 매출액/단위 면적당 개설비)의 개념으로 환산하면 358.5%가 된다. 그 뒤를 이어 이디야가 수익성 319.3%로 2위를 차지했다. 이디야는 매장 3.3㎡당 개설비 499만원, 연매출액은 1595만원이었다. 즉 가성비를 높이고 매장을 소형화한 빽다방과 이디야는 성장세를 지속하지만 뚜렷하게 대형화 혹은 고급화도 하지 못한 채 어중간한 위치에 있었던 카페베네는 '편의점 커피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성비' 뛰어난 추억의 먹거리가 강남역의 청년층을 사로잡아 경기침제가 장기화되면서 간식거리도 ‘가성비의 법칙’이 지배하고 있다. 88핫도그, 명랑시대쌀핫도그 등과 같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올린 ‘추억의 식품’이 성장세를 보인다. 강남역 인근에서 인기몰이를 시작한 88핫도그는 개당 가격이 800원이지만 흑미 반죽으로 튀겨냈다. 맛과 건강을 책임지면서도 호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젊은이의 거리에서 통한 것이다. 명랑시대쌀핫도그는 쌀떡에 소시지를 넣은 제품으로 개당 1000원이다. 프리미엄급은 1500원이다.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인기몰이중이다. 청년협동조합 형태로 출발한 명랑시대쌀핫도그는 2016년 7월 부산에서 1호점을 선보인지 3개월만에 전국에 160개의 가맹점을 열었을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명랑시대쌀핫도그 관계자는 “호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와 함께 바쁠 때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든든하고도 맛난 간식거리를 싼 값에 제공한다는 아이디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청년들 사정을 잘 아는 청년들이 고안한 사업 아이템이라 시장에서 즉각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년을 버티기 힘들다는 자영업 시장이지만 명랑시대쌀핫도그는 청년들에게 오래가는 추억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역설적으로 불황이 깊어질 수록 우리 제품의 생명력은 돋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성비 의존 전략은 위험, 전문성 강화가 더 중요" 지적도그러나 가성비 중심의 창업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적지 않다. 두드림창업경제연구소 박민구 소장은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 대용량 저가 상품을 내세운 창업 전략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복고나 1인 가구 겨냥 상품이 창업트렌드로 떠올랐다. 트렌드를 잘 읽는 것이 중요하나 트렌드가 끝나는 시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경기가 좋아지면 대용량 저가상품이나 1인 가구 겨냥 상품의 트렌드는 저물게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를 대비 하기 위해서는 “트렌디한 창업 아이템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를 잘 읽고 따라가돼 자신만의 기술이 있어야 한다. 창업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전문성을 갖추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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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직장인과 구직자, 어떤 소망 가지고 있을까?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2016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한 해를 보냈다, 2017년엔 주말에 잠을 자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 겠다” 40대 직장인 A씨는 이런 말을 했다. 2016년 구직자들은 극심한 구직난에 시달렸고,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빠듯한 업무에 힘든 한 해 이었지만,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구직자들과 직장인들은 대부분 A씨처럼 희망찬 소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조사한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는 ‘우공이산’, 직장인은 ‘득의지추’를 가장 많이 들었다. ▲ [사진=사람인]구직자 ‘우공이산’, 2017년 열심히 노력해 취업 성공하겠다! 구직자(370명)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해 반드시 이룬다는 뜻의 ‘우공이산’(17%)이 1위를 차지했다. 내년에도 극심한 구직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흔들리지 않고 노력해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구직자들의 의지가 나타났다. 계속해서 2위는 ▲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목발영’(15.9%), 3위는 ▲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룰 수 있길 바란다는 ‘유지경성’(13.5%)이 차지해, 어려움이 끝나고 결실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났다. 이외에 ▲ 앞으로 잘 될 희망이 있길 바란다는 ‘전도유망’(7.6%), ▲ 날로 달로 발전하거나 성장한다는 ‘일취월장’(6.5%), ▲ 승리나 성공의 여세를 몰아 계속 나아간다는 의미의 ‘승승장구’(5.9%), ▲ 우연한 행운을 잡는다는 뜻의 ‘맹귀부목’(5.4%), ▲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하길 바란다는 ‘환골탈태’ (5.1%), ▲ 넓고 커서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기상을 갖겠다는 뜻의 ‘호연지기’(5.1%), ▲ 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이겨내겠다는 ‘칠전팔기(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이겨냄)’(5.1%) ▲ 세상을 덮을 만큼 뛰어난 재주를 갖겠다는 ‘개세지재’(3.5%)가 10위 안에 올랐다. ▲ [사진=사람인]직장인 ‘득의지추’, 2017년 원하던 일 이뤄질 수 있도록! 직장인(889명)은 직장인들은 부자가 되겠다는 소망보다, 자신이 평소 원하던 것을 이뤄내기를 소망했다. 직장인들이 새해 소망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 원하던 일이 이루어질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득의지추’(16.9%)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두 번째로 ▲ 부지런히 일하여 반드시 희망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는 ‘근자필성’(15.6%)을 꼽았다. 세 번째로는 ▲ 돈이 많은 부자가 되겠다는 ‘도주의돈’(13.9%), ▲ 편안하게 누워서 근심 없이 지낸다는 뜻의 ‘고침안면’(11.1%), ▲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원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는 ‘백년대계’(10.7%)가 5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 ▲ 끊임없이 힘차게 발전해 가겠다는 ‘생생발전’(6.1%), ▲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는 ‘특립독행’(4.9%), ▲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겠다는 ‘자강불식’(4.8%), ▲ 따뜻하게 입고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란다는 ‘난의포식’(3.7%), 세상이 변하는 대로 함께 따라서 변하고 적응하길 바란다는 ‘여세추이’(3.5%), ▲ 여러 사람 중 가장 뛰어난 인재가 되겠다는 ‘군계일학’(3.5%) 등이 있었다. 2017년 대한민국 ‘부위정경’ - 위기를 맞아 잘못됨 바로잡고 나라 바로 세우길 바란다 2016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난히 대한민국은 시끄러웠다. 응답자들은 2017년 대한민국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전체 응답자들은 ▲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길 바란다는 ‘부위정경’(26.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길 바란다는 ‘가급인족’(14.8%), ▲ 탁한 것은 나가고 맑은 기운이 들어오길 바란다는 ‘격탁양청’(13.3%)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 어려움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해 나가자는 ‘극세척도’(12.6%), ▲ 정의가 반드시 이기길 바란다는 ‘사불범정’(11.8%), ▲ 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는 ‘전화위복’(9.5%), ▲ 행복과 이익이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하길 바란다는 ‘복덕원만’(4.8%), ▲ 태평성대를 즐긴다는 ‘고복격양’(2.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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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직장인이 알아야 할 올해부터 ‘달라지는’ 4대 제도
- 뉴스투데이는 지난해 12월 29일 2017년부터 변경되는 ‘JOB시장 관련 제도’ 15가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직장인, 워킹맘, 취준생, 자영업자 등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새해부터 시행되는 15가지 JOB관련 제도...불경기속 챙겨보변 쏠쏠해)이번에는 특히 직장인들이 불황의 골이 깊어지는 올 한 해 동안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제도 변화를 ‘4개 분야’로 나누어 분석합니다.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정유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변화가 예고됐다. 모든 사업장의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되고, 대출은 보다 깐깐해질 전망이다. 고용과 복지, 세금, 보험, 대출, 증권제도 등 직장인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많은 제도들을 분야별로 정리해본다.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 정년 60세 이상, 경찰·소방공무원 등은 예외◇고용∙복지=가장 큰 변화는 모든 사업장의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해당됐으나 올해부터는 300인 미만 사업장까지 포함됐다. 다만,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의무화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다.상용근로자 뿐 아니라 임시직, 일용직, 시간제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등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올해부터 6470원이 적용된다. 최저임금은 2015년 5580원, 지난해 6030원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보다 7.3% 올랐다.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은 월 135만원에서 올해는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육아휴직의 경우 지원금이 근로자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다만 이 지원금은 중소기업 등 우선지원대상기업에 해당하며, 대기업 지원금은 올해부터 없어진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은 우선지원대상기업이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기업은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또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55~74세 고위험 흡연자의 경우 3월부터 전국 8개 지역 암센터에서 저선량CT를 통한 폐암검진 시범사업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과표 5억이상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 38%서 40%로 인상총급여 7000만원 이하 결혼시 1인당 50만원 세금혜택◇세금∙소득공제=부자증세에 따라 소득세 최소세율이 기존의 38%에서 40%로 2%포인트 높아진다. 40% 이상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구간은 과세표준 5억원 초과 대상자들이다. 올해 1월1일부터 발생하는 소득부터 새로운 세율이 적용된다.총 급여 7000만원 이하인 서민·중산층 근로자가 결혼하면 1인당 50만원, 맞벌이 부부는 100만원의 세금을 깎아주는 혼인세액공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초혼뿐 아니라 재혼의 경우도 동일하게 혜택을 받는다.2006년말 이전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모는 직장인들이 차를 폐기하고 2개월내 신차를 구입할 경우 개별소비세 70%를 감면 받는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까지 합해 최대 143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데 이 제도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또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간은 2018년 12월까지 2년 더 연장된다. 다만, 총급여액 1억20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어든다. 7000만원 초과 1억2000만원 이하는 올해 말까지는 300만원이 유지되지만, 2018년 1월부터는 250만원으로 축소된다.출산율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는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아이수가 늘어날수록 세액공제 폭이 늘어난다. 자녀를 입양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청년이 창업하는 중소기업은 창업 후 최초 소득이 발생한 해부터 총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75%를 감면 받는다.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 받는다. 다만 내년 12월 31일 이전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에서 창업해야 이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 인천, 의정부, 구리, 수원, 성남, 안양 등지에서 창업하게 되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 올해부터 교통사고 사망보험금이 크게 올라간다. ⓒ뉴시스 교통사고 사망보험금 최대 8000만원으로 대폭 인상◇보험=3월1일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 보험금 최대 보장금액이 인상된다. 교통사고로 사망보험금(위자료)은 60세 이상의 경우 현행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60세 미만은 4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장례비는 1인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동능력상실률 50% 이상 때 지급하는 후유장애 보험금은 60세 미만은 ‘8000만원×노동능력상실률×85%’로, 60세 이상은 ‘5000만원×노동능력상실률×85%’로 달라진다. 휴업손해 인정비율은 실제수입감소액의 80%에서 85%로 상향된다.휴업손해 인정요건은 과거와 달리 부상으로 해당 소득의 감소가 있었음을 세법상 관계서류 또는 기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자료 등을 통해 증명하는 경우에 한해 인정된다. 사고자동차에 함께 탄 동승자에 대한 감액기준(보험금을 깎는 비율)도 12가지에서 6가지로 단순화된다. 다만, 음주운전자의 차량 동승자에게는 본인책임을 물어 약 40%가 적용된다.또 3월부터 자동차사고 때 과실이 큰 가해자의 보험료가 더 오르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료 할증 체계가 바뀐다. 자동차사고 때 과실비율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 가해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 폭이 더 늘어난다. ▲ 올해부터 대출문턱이 높아지는 등 직장인들의 삶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뉴스투데이 대출문턱 높아지고 증권시장에 거래증거금 제도 도입◇대출∙증시=대출문턱이 강화된다. 대표적 고정금리 정책모기지인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의 경우 이용 자격이 까다로워진다. 보금자리론은 작년까지 소득 조건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이라는 소득조건이 신설된다.디딤돌대출 DTI(총부채상환비율) 기준 역시 기존 80%에서 올해는 60%로 축소된다. 연소득 5000만원인 대출자가 받을 수 있는 디딤돌 대출 최대 한도는 4000만원에서 올해는 30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대출자격은 무주택 가구주만 가능해진다.주식시장의 경우 국내 주식 및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거래증거금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파생상품시장에서만 적용됐던 거래증거금제도가 6월부터는 증권시장에도 적용된다. 거래소는 결제주기가 T 2인 주식 및 증권상품에 제도를 우선 도입하고 결제일이 매매 당일(T) 또는 익일(T+1)인 채권은 추가 검토 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거래증거금은 증권사가 거래소에 예치하는 결제이행 담보금이다. 거래증거금을 도입할 경우, 결제불이행 발생시 불이행 회원이 납부한 거래증거금이 최우선으로 사용되므로 정상 회원이 적립한 공동기금 사용가능성이 축소되는 등 증권시장 결제 안정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거래소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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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취업 집중분석]③ 전기자동차로 재도약을 꿈꾸는 ‘기술의 닛산’
- 일본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국내는 고용절벽이라 불릴 만큼 취업이 어려운 반면 일본은 거꾸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취업 대신 일본취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한국청년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금 일본에선’을 연재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분석을 요구하는 독자들의 요구가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 중 한국청년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주요기업들을 선정, 집중 분석을 통해 취업에 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일본취업 집중분석]을 연재합니다. ▲ 닛산이 총력을 기울이는 전기자동차를 메인에 내세운 닛산자동차의 홈페이지 Ⓒ닛산자동차 공식홈페이지 캡쳐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전성기와 위기를 경험한 뒤 혁신으로 부활하는 닛산대부분의 독자들이 일본 자동차하면 도요타와 렉서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일본에는 닛산과 혼다, 마츠다, 미쯔비시같은 다양한 자동차메이커와 브랜드가 존재한다.그 중에서도 닛산은 창업 때부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의 닛산’이라 불리며 한 때는 도요타를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일본 버블경제의 붕괴와 함께 도산 직전까지 추락한 끝에 프랑스의 자동차메이커 르노에 의해 구제를 받으며 재기하였다.이는 창업 때부터 승승장구하던 도요타와는 상반된 모습이지만 이런 경험이야말로 닛산을 글로벌기업으로 부활토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은 언제 그런 부진이 있었냐고 할 정도로 매년 매출과 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하고 있다.이번에는 전기자동차와 자동운전 기술을 통해 다음 세대의 자동차를 이끌어갈 닛산자동차를 집중분석 해보자.△ 회사연혁 = 닛산의 설립은 193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동차제조 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설립되었으며 이듬해인 1934년에 닛산자동차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게 된다. 설립 초기부터 미국과 영국 등으로부터 설비를 들여오고 기술제휴를 하는 등 선진기술의 흡수에 적극적이었다.이와 같은 기술개발과 높은 품질에 힘입어 1970년대까지는 도요타의 턱밑까지 판매량을 추격하였으나 마케팅과 판매전략에 능숙하였던 도요타에게 1980년대부터 점유율을 다시 빼앗기기 시작한다.1980년대에 들어서며 ‘90년대까지 기술력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한다’는 901활동을 전개하였으나 실제 90년대가 되자 일본 버블경제의 붕괴, 과격해진 노동조합의 활동, 디자인과 상품성 하락 등이 맞물리며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고 경영위기에 빠지기 시작한다. 결국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며 혼다에게 일본 내수점유율 2위마저 빼앗기게 된다.이러한 부진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한 채 도산 직전까지 내몰렸고 결국 1999년 3월 프랑스의 자동차 메이커 르노와 자본제휴를 맺으며 르노 산하에 소속되어 재건절차에 돌입한다.카를로스 곤 르노자동차 부사장에 의한 ‘닛산 리바이벌 플랜(NRP)'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판매대수를 다시 회복하기 시작하였고 일본 내 점유율 2위의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또한, 2003년 6월에 모든 부채를 변제하는데 성공한다.2016년에는 미쯔비시 자동차가 연비조작 문제로 판매정지와 경영위기에 빠지자 관련주식을 매입하며 자회사로 들이는 등 규모를 다시 키우기 시작하였다.△ 매출 및 급여·대우 = 2015년 3월 결산 기준 매출액 11조 3750억엔, 영업이익 5900억엔, 순이익 4580억엔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매해 10% 내외정도로 매출과 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초임은 학사의 경우 20만 9000엔이고 석사는 23만 1000엔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닛산의 직원 평균연봉은 777만엔(상장기업 3550사 중 344위, 동종업계 99사 중 5위)이고 정년까지의 총 수입은 2억 6690만엔(상장기업 3550사 중 513위, 동종업계 99사 중 9위)로 운송기기 제조업계에서는 상위권이고 향후의 성장세를 예측한다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여름과 연말휴가를 각 9일씩 제공하고 있으나 그 외의 평균연가 소비일과 육아휴직, 간병휴직 등의 신청자 수는 기업 측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사원 및 업무환경 = 총 2만 3000여명의 사원이 재직 중인데 2009년의 30만 400명에서 지속적으로 사원수가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직원을 대폭 정리하였고 현재는 퇴직자 수에 비해 신입사원을 적게 뽑는 것인데 덕분에 직원평균연령과 근속연수는 점차 늘어나서 현재 평균연령은 42.7세로 다소 높은 편이고 근속연수는 20.4년을 기록하였다.주목할 부분은 신입사원의 3년 후 정착률이 100%로 단 한명의 신입사원도 퇴사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직원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직장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업무환경은 르노의 산하로 들어가면서 오래된 일본식 기업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일본기업들의 특징인 나이순 승진이 아닌 실력을 중시하여 인사평가가 이루어지고 재택근무 등으로 근무스타일 자체가 많이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여성의 관리직 진출도 여타 일본기업에 비해서 수월하다고 한다.△ 채용정보 = 닛산이 원하는 인재는 ‘주체성과 도전정신을 갖고 세계에서 활약하고 싶어 하는 자율적인 인재’이다.매년 3월에 채용이 시작되어 종합직의 경우에는 1) 이력서 제출 및 Web테스트 - 2) 면접(수차례) - 3) 내정으로 이어지며, 기술직의 경우에는 1) 이력서 제출 및 Web테스트 - 2) 면접(수차례) - 3) 필기 및 과제 레포트 제출 - 4) 내정으로 종합직보다는 실무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과정이 한 단계 더 있다.이 중 면접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1등인 도요타가 아닌 닛산을 선택했는지, 본인의 전문성은 무엇이며 학생시절의 경험 등을 주로 묻는다고 한다.2016년 입사기준으로 총 643명의 신입직원이 채용되었고 이 중 종합직은 348명이었다. 남녀비율은 76:24로 남자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석사출신의 입사자는 대부분 이공계 졸업자였다.△추천유형 : 다양한 국적의 인재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은 자 = 닛산은 90년대의 경영위기와 르노의 구제를 통한 개혁을 거치며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났다.개혁과정에서 연공서열을 버리고 성과주의로 거듭나게 되었고 성별과 국적에 얽매이지 않는 인재채용과 활용으로 일본자동차 메이커 중에는 외국인의 비율이 매우 높고 활약하는 회사로 변하였다.이와 같이 외국인재에 우호적인 기업분위기와 차세대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 갈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은 닛산자동차를 매력적인 기업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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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의 뉴 잡툰] ‘드론조종사(Drone pilot)’, 드론으로 배달하는 시대 온다면 ‘꿀직업’
- ▲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드론(Drone)’은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을 한 작은 무인항공기이며, 무선 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 및 조정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를 통칭하는 용어이다.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하지 않고 무선 전파에 따라 움직이므로 지상에서 이를 조정 및 통제하는 조정사가 필요하다. 드론 중에서는 영상 및 사진 촬영을 위한 헬리캠이 일반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헬리캠의 등장으로 예전에는 촬영하기 어려웠던 절벽 같은 위험한 장소를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됐고, 시청자들은 보다 아름다운 풍광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헬리캠 촬영기사는 기존의 촬영기사와 유사하지만 촬영기기인 드론(헬리캠)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야만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산업화의 가속화에 따라 드론이 활용되는 분야는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고용정보원은 5년 내에 부상할 새로운 직업 중 하나로 드론조종사를 꼽기도 했다.국내에서는 몇 가지 규제사항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항공 및 기계 등에 평소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이다.12kg 미만의 드론은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아도 레저활동으로 경험이 가능하므로 체험을 통해 자신이 미래의 드론조종사가 될 수 있는 흥미와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드론조종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첫째, 도로교통공간에서 12kg이상 150kg 미만의 초경량 비행장치 비행 자격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둘째, 실습 20시간, 이론 20시간의 필수 교육을 한 후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셋째,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무인항공학과 등 관련학과로 진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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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20대 여성 실업률, 외환위기·금융위기보다 심하다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2016년 11월 20대 여성 실업률 7.3%, 관련 통계 작성된 1999년 이후 최고치 기록 청년실업률 높아 여성 실업률도 덩달아 높아져 20대 여성 실업률이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어렵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대 여성 실업률은 1년 전보다 1.0%포인트 오른 7.3%였다.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실업률이 꾸준히 오르며 매달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1999년 11월에도 20대 여성 실업률 6.8% 수준이었다. 외환위기 때보다도 지난해 11월 여성 실업률이 0.5% 포인트가 높다. 2008~2009년 금융위기때도 6%가 넘지 않았다. 같은 시기 남성 실업률은 9.1%로 여성보다 높았지만, 남성 실업률은 전년 동기대비 1.0% 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11월 20대 여성 취업자 수는 19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000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남성 취업자 수 감소 폭은 20대 여성의 4분의 1수준인 3000명에 그쳤다. 20대 여성 취업자 수는 2015년 2월 4000명 줄어든 이후 매달 증가해왔지만 지난해 9월 3000명 감소하면서 19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어 10월에는 1년 전의 절반 수준인 2만1000명이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하지만 다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20대 여성 실업률의 고공행진은 15∼29세 청년실업률 자체가 높아진 데에서 일차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8.2%이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03년 11월(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 20대 실업률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집중된 것은 경기불황으로 신규 채용 시장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쉽지 않은 노동환경으로 기업에서 여성 채용을 꺼리는 경향이 아직 남아있고, 특히 출산휴가·육아휴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20대 여성 고용을 꺼린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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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된고양이, 청년 취업 기여로 홍익디자인고에 감사장 받아
- ▲ 못된고양이 김영선 부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홍익디자인고 관계자들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못된고양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못된고양이(대표 양진호)가 청년 취업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9일 홍익디자인고등학교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못된고양이는 우수 인재 육성 및 전문 인력 확보, 특성화고 출신 채용을 통한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작년 9월 화성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산학업무협력 MOU협정을 체결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및 견학 지원을 제공해왔다. 또한 작년 7월 KBS ‘스카우트 시즌2’를 통해 못된고양이에 입사한 변예원 학생을 포함해 홍익디자인고 출신 학생들을 정직원으로 대거 채용한 바 있다.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청년취업난 등 사회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패션, 디자인 분야에 열정과 꿈이 있는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기업과 우수 인재가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못된고양이는 최근 부천대학교와도 MOU를 체결하면서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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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불황 속 11월 누적 신설법인 역대 최대치인 ‘8023개’, 그 의미는?
- ▲ 2016년 11월 증가한 신설법인의 업종별 비중 [그래픽=뉴스투데이] 전년동월대비 7.9% 증가, 도소매업 21.3% 제조업 20.6%로 증가폭 커중소기업청 관계자 “법인은 자영업과 달리 생계형 창업 아냐” 분석(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신설법인 창업이 늘고 있어 그 의미가 주목된다. 3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만들어진 법인이 1년만에 7.9% 증가한 8023개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6112개, 2014년 6647개, 2015년 7438개에 이어 급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1709개, 21.3%) △제조업(1656개, 20.6%) △부동산임대업(877개, 10.9%) △건설업(742개, 9.2%) 등의 순이다. 한 달 만에 새로 생겨난 법인은 제조업 129개, 도소매업 123개, 전기가스수도업 114개 등이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가 가장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전체 법인등록 대표자 연령대는 △40대(2964개, 36.9%) △50대(2077개, 25.9%) △30대(1707개, 21.3%) 순이다. 2015년에 비해 창업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40대에서 법인 설립이 가장 크게 증가(140개)했다. 30세미만~30대는 도소매업, 40대~60세이상은 제조업 위주로 설립됐다. ▲ 2016년 11월 전년동기대비 신설법인의 증가규모 상위업종 [그래프=중소기업청] 전년동기대비 설립이 증가한 업종의 규모는 도소매업 1818개, 영상정보서비스업 571개, 사업시설관리업 531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기가스수도업 40.5%, 사업시설관리업 14.6%, 금융보험업 14.5%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16년 11월 신설법인이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중소기업청 정책총괄과 이준희 과장은 이날 뉴스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16년 11월 중 법인등록일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1일(21→22일) 증가한 것과 제조업과 건설업 및 영상정보서비스업등의 법인 설립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준희 과장은 "이러한 창업 증가 추세가 불황으로 인한 결과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과장은 “도소매업을 생계형 창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법인 창업은 아주 영세한 규모의 자영업은 아니므로 생계형 창업이 신설법인 증가를 이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제조업 창업이 늘어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직업을 찾지 못한 중장년층이 마지막 수단으로 창업을 선택했다는 분석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구직 대신에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새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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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2016] ‘종무식’이 사라지고 있다…달라진 직장풍속도
- ▲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종무식 대신 취약계층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공무원사회와 민간기업에서 종무식을 생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뉴시스 침체된 사회분위기 반영 종무식 생략∙간소화 종무식 대신 나눔-봉사 행사 갖는 사례 증가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삼성그룹은 올해도 종무식을 갖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에게 그 동안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쓰라고 독려, 상당수가 휴가를 즐기고 있다. 포스코그룹 역시 별도의 종무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대신 지난 16일 포스코센터에서 고객사들을 초청, ‘2016 고객 감사의 밤’ 행사를 열었다. 전통적으로 종무식을 고수해온 LG는 지난 23일 구본무 회장 주재로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진행했다. 다만 별도의 종무식은 계열사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종무식이 직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과 끝을 알리는 종무식은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 그 기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조선총독부에서 종무식을 가졌다는 동아일보 보도(1939년12월29일자 1면)를 보면 종무식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종무식을 생략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그 의미가 퇴색해가고 있다. 현재 종무식을 실시했거나 계획중인 기업은 현대차그룹, 한화, LG 등으로 과거에 비하면 그 수가 현저히 줄었다. 하더라도 계열사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영화관람, SNS 종무식 등 이색행사로 대체 ◇종무식 대신 뜻 깊은 행사=종무식이 사라지면서 대신 의미 있는 행사로 대체하는 직장이 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의회는 지난 29일 양주시 고읍지구의 한 영화관에서 최근 흥행몰이 중인 신작 '마스터'를 관람하는 것으로 종무식을 대신했다. ▲ 성북구청장 및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기존의 종무식 대신 환경정비에 나서기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서는 30일 오후 3시 나눔과 희망을 담은 ‘착한 종무식’을 갖는다. 양천구는 직원들이 사전에 기부한 물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 경매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역시 이날 오후 종무식 대신에 경매행사를 갖기로 했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경매 후에는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 직원들의 공연도 갖기로 했다. 경북 칠곡군은 군청에서 종무식을 갖는 대신 31일 전 부서가 현장을 찾아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민생현장 체험으로 진행되는 이번 종무식은 칠곡군 전체 공무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74명이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와 청소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하기로 했다. 코스닥기업 슈피겐코리아는 이날 직원들이 참여하는 SNS종무식을 열어 화제다. 본사 라운지를 특별 스튜디오로 꾸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종무식을 진행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지사 등 250여명의 임직원들이 휴대폰과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생방송으로 종무식에 참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내년 시무식도 대부분 조촐하고 간소하게 ◇시무식도 차분하게=종무식이 생략되거나 의미 있는 행사로 대체되면서 시무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간단한 시무식으로 새해를 맞기로 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그룹 차원의 신년하례식을 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이 1월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SK도 내년 1월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하는 신년회를 열기로 했다. LG 역시 1월 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구본무 회장이 주재하는 새해 인사 모임을 갖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내년 1월 2일 주요 간부만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회의실에 모여서 조촐하게 시무식을 하기로 했다. 포스코 역시 내년 1월 2일 오전 중에 권오준 회장 주재로 30분 정도 간소하게 시무식을 열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종무식도, 시무식도 하지 않기로 했다. KT는 주요 임원이 내년 1월 2일 현장을 돌면서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CJ그룹은 그룹 차원의 임원 시무식을 할지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내년 1월 4일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경제계 신년회 역시 올해보다 간소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경제계를 비롯해 대통령,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 학계·론계·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지만 내년에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요 재벌그룹 총수들은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올해 초 행사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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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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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2016] 지난해도, 올해도 직장인 화두는 ‘생존’이다
- ▲ 2015년 방영된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편에서 정준하가 구조조정으로 직장에서 쫓겨나는 장면. 올해 직장인들이 겪은 애환도 그와 다르지 않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기업도, 개인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 2016년직장인들, 2년 연속 생존이 화두인 서글픈 현실지난해 12월31일자 뉴스투데이는 ‘무한상사 정준하의 눈물로 본 ‘생존’의 키워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다뤘다. 꽁트 형식의 드라마에서 정준하는 순수하지만 무능한 중간간부로 찍혀 결국 구조조정의 회오리를 피하지 못하고 회사에서 쫓겨난다. 당시 기업들이 앞다퉈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수많은 직장인들이 길거리로 내몰린 세태를 반영했다고 해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해가 바뀐 올해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됐다는 것이 직장인들의 푸념이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올해를 상징하는 한자로 ‘도약하다’는 뜻의 도(跳)와 ‘희망하다’는 뜻의 희(希)를 1, 2위로 꼽았다. 그러면서 ‘생존하다’는 의미의 활(活)을 3위에 꼽았는데, 결국 올 한해 재계의 화두가 됐던 것은 생존이라는 키워드였다.많은 기업들은 12월이면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느라 분주하다. 총수들이 직접 새해 구상을 밝히는 것도 이 즈음이다.그러나 올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까지 겹쳐서인지 2017년 사업계획에 대한 재계의 구상이 나오고 있지 않다. 오히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과 관련해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는 특별검사팀(특검 박영수)의 줄소환을 앞두고 재벌총수들은 연말인사까지 미루며 몸을 낮추고 있다.한 재벌기업 임원은 “대외적으론 미국과 유럽의 보호주의 무역기조가 강화되고, 중국 역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를 둘러싼 한중간 갈등과 자국경제 이익을 앞세워 한국상품의 수입을 규제하고 있고 대내적으론 최순실 사건으로 경제심리가 얼어붙어있는 상황”이라면서 “경제는 예측이 가능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내년도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기업들 앞다퉈 구조조정 = 통계청의 ‘2015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영리기업 중 활동기업은 555만4000개로 전년 대비 0.1%(5000개) 감소했다. 반면 폐업을 하거나 1년 이상 활동하지 않은 소멸기업은 77만7000개로 전년 대비 11만2000개가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대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은 올 들어 11월까지 1만4000명 이상의 직원을 줄였다. 이는 4500명 수준이었던 고용축소 규모보다 2.1배 더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전체 고용 규모도 100만명 미만으로 축소됐다.재계 대표기업인 삼성그룹이 전체 직원 수를 9500명 이상 줄이면서 고용쇼크를 불러일으켰다.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5개 계열사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 가운데 총 22개 계열사에서 9515(4.3%)명을 내보냈다. 계열사별로 삼성중공업이 1795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SDI 1710명, 삼성전자 1524명, 삼성물산 1392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최악의 업황으로 수주절벽에 내몰린 조선3사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3660명을 비롯해 5개 계열사에서 4110명(10.9%)을 줄였고, 대우조선해양은 676명(5.1%)을 내보냈다. 앞서 언급한 삼성중공업까지 합하면 조선 3사에서만 감원 규모가 6131명에 달했다.◇직장인들 감원 칼바람에 생존이 키워드 부상 = 기업이 구조조정에 나서면 직장인들은 일터를 위협받게 된다. 올해 30대 기업에서 자의든 타의든 쫓겨난 직장인 수만 1만4000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직장인들의 생존투쟁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자 미래형이다. 올해도 그랬지만, 내년에도, 또 내 후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란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내년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앞두고 500명 이상의 인력감축을 목표로 잡았다. 포스코엔지니어링까지 합치면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포스코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대기업의 구조조정은 대기업과 거래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악몽 그 자체다. 일감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인력감축에 나설 수 밖에 없다.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의 남동·부평·주안공단 입주업체는 올해 4월 기준 8038곳으로 1년 전(8221곳)보다 2.2%(183곳)이 감소했다. 대기업과의 거래축소로 경영난에 몰린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은 것이다.남동공단의 한 반도체 금형 생산업체인 A사는 최근 작년과 올해 직원 수를 60%이상 감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출이 줄어들면서 직원들을 계속해서 감원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안해 했다.고용불안이 커지면서 직장인들의 근무자세도 크게 변하고 있다. 대기업 과장으로 근무중인 김모(36)씨는 “회사 분위기가 계속 흉흉해 지면서 스스로 잔업을 자원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면서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일이 힘들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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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부터 시행되는 15가지 JOB 관련 제도…불경기 속 챙겨보면 쏠쏠해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다가올 2017년 주민번호 유출 시 변경이 가능해지고, 신용카드로도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Job시장의 제도도 변경된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부터 달라지는 242건의 제도 및 법규사항을 28일 공개했다. 이 중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 취준생, 자영업자들이 꼭 챙겨봐야 할 Job과 관련된 제도 변화들을 정리해 모아봤다. ▲ [사진=tvn 드라마 ‘미생’ 포스터]직장인 해당 사항…2040 세대 직장인 혜택 볼 일 없어? “최저임금은 매년 오르는데, 작은 회사라고 또는 불경기라며 월급 동결하거나 올려도 5% 올려주는 경우가 많다. 내 월급 역시 물가를 못 따라가고 있다. 구직자가 중소기업을 기피한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도 회사에 채용공고는 났지만, 면접을 보러오는 사람은 없었다” 30대 직장인 A씨는 말했다. 2017년에 20-40 직장인을 웃게 만들 시행령은 보이지 않았다. 1.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시행 - 2017년 1월 1일부터 300인 미만 사업자 및 국가‧지방자치단체에도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시행된다. 2016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던 것이 300명 미만으로도 확대되는 것이다. 2. 소득세 과표 5억원 초과 구간 신설 - 소득 재분배 효과 강과를 위해 소득세 과표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40%의 최고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서 직장인 중 최고세율 구간을 낮춰 최고세율 적용받는 직장인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사진=뉴스투데이DB]육아를 하는 엄마 아빠 직장인 해당 사항…워킹맘 늘 것인가! 30대 워킹맘인 B씨는 “출산휴가 3개월 후 회사로 복귀하라는데, 사실 그때도 아기가 목도 못 가누고 저녁에 3시간 간격으로 깨기 때문에 엄마 품이 필요한 시기다. 어린이집에 맡기려 해도 100일 된 아기들은 1시간 정도만 봐줄 수 있다거나 오후 4시 이후에는 못 볼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친정이나 시댁의 도움 없이는 워킹맘은 한국에서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원하는 사람이 많아 신청해도 사용하기 힘들고, 몇 십만원 더 준다고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부는 출산 장려하려면 맥을 제대로 짚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17년 B씨가 말한 고민들이 해결 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시행령은 몇 십만원 지원금이 늘어나는 정도이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출산휴가 급여 상한액 150만원으로 인상 - 출산 전 후 90일가지 가능한 출산전후휴가를 갈 때 지급 받을 수 있는 급여 상한액이 135만원에서 내년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2. 한부모가족 양육비 인상 - 2017년부터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가 월 12만원, 청소년한부모 아동양육비는 월 17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3. 다태아 임산부 지원액 인상 - 다태아 임산부에게 지원되던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된다. 4. 조산아 저체중아 외래진료 본인부담률 인하 - 조산아와 저체중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은 10%로 인하된다. 5. 저소득층 4인가구 생계급여 지급 - 4인가구 기준 월 134만원에 못 미치는 소득을 올릴 경우 생계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6.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본격 시작 - 부모교육 매뉴얼 및 콘텐츠 개발, 부모교육 전문강사 양성한다. 취약가정 부모에게 찾아가 1:1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맞춤형 부모교육 서비스다. 7.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 아이돌봄 서비스 결제 편의를 증진하게 시행되는 제도로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종일제를 만 2세까지 확대한다. ▲ [사진=알바몬 광고 캡쳐]취준생이 알아야 할 해당사항…일자리가 필요하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점은 마음에 들지만, 대기업 들이 채용을 줄인다는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일자리가 필요하다” 20대 취준생 C씨는 말한다. 그러나 새해에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제도 변화는 없다. 1. 최저임금 7.3% 올라 ‘6470원’ - 2017년 최저임금이 7.3% 오르게 되어 시급 6470원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8시간 기준으로 일급을 계산하면 5만 1760원이 되고, 월급으로 계산할 시 주 40시간제의 경우 (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2. 대학창조일자리센터 확대 추진 -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확대한다. 2016년 41개교였지만, 내년엔 60개교로 늘어나며, 총 사업비도 대학당 5억에서 6억으로 늘어난다. ▲ [사진= ‘SBS스페셜’ 방송 캡쳐]자영업자가 알아야 할 해당 사항 …'권리'보다 '의무'가 늘어나니 주의 요망 “2016년 김영란법 때문에 저녁시간 장사가 사실상 어렵게 되어 혼술족을 위한 메뉴를 만들었다. 2017년엔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시행령이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사용하고 있는 메뉴판과 표지판을 돈 들여 바꿔야 할 처지다” 광화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D씨는 이런 말을 했다. 내년엔 음식점에 위생등급제가 시행되며 원산지표시 대상이 확대된다. 1. 위생등급제 시행 - 2017년 5월 중순부터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을 부여하는 위생 등급제가 시행된다. 2. 원산지표시 대상 확대 및 위반자 처벌 강화 - 음식점 원산지표시대상이 16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원산지 표지판의 크기는 A4에서 A3로 커지며, 글자 크기도 30p에서 60p로 확대된다. 3.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 추가 - 음식점의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 9종에서 오징어, 꽃게, 참조기가 추가된다. 4. 신성장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성장동력‧원천기술 R&D 세액공제가 확대된다. 중소기업은 10%, 중견 7% 대기업은 5% 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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