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시행에 달러화 변동성 보일 것"<iM證>
상호관세 악재 가시화에 급격한 달러 강세는 없을 전망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iM증권은 31일 4월 2일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시행 발표에 달러화 흐름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풀이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이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를 대형 악재로 인식할지 혹은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할지에 따라 달러화 흐름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며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같은 달 4일 예정된 연설에서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미국 경제 영향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달러화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상호관세 시행이 급격한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25% 등 상호관세 악재가 이미 가시화됐다는 측면에서 4월 2일 예정된 상호관세 시행 발표가 급격한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28일 종가 기준 달러화 지수는 104.0으로 상호관세 시행을 앞둔 경계감과 소비관련 지표 부진 및 미국 주가조정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여파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심리로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 혹은 위험자산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유로화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달러화가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영향과 더불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표 흐름이 유로화를 지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하며 엔화 약세 기조가 유지됐다. 박 연구원은 "상호관세, 특히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일본 자동차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엔화 약세 심리가 강화됐다"고 해석했다.
위안화 역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을 앞두고 중국이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는 등 갈등 확산 우려가 위안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호주달러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경계감에도 금주 호누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기대가 강보합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역시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으로 좁은 박스권 횡보를 이어갔다. 박 연구원은 "상호관세 경계감과 더불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회와 국내 주가 조정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지만 개입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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