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 "경험·저력·화합이 경쟁력…끊임없이 전진할 것"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26 14:04 ㅣ 수정 : 2025.03.26 14:04

제 71기 정기주총…사내이사 장세주 회장 재선임·신용준 전무 신규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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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동국홀딩스 제 71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그룹]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동국홀딩스 대표이사)이 "경험·저력·화학이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컴퍼니 비전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26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70년 역사를 통해 축적한 풍부한 ‘경험’, 무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 그리고 노사간 ‘화합’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유례없는 침체에도 ‘최고 경쟁력의 글로벌 컴퍼니’ 비전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 체제 출범 원년으로 사내하도급 직영화·동국인베스트먼트 설립·아주스틸 인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는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관련 보고를 진행했다. 이후 △제 71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부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 받았다.

 

동국홀딩스는 이날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지난 8월 중간배당 100원을 포함하면 총 500원이다. 또한 최저배당기준을 ‘국고채 1년물 금리’에서 주당 300원 고정값으로 변경했다. 이는 배당 규모에 대한 주주 예측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장세주 회장을 재선임하고 신용준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신용준 전무는 엔지니어로 시작해 부산-인천-포항-당진-본사 핵심 부서에서 경험을 축적한 경영 전문가다. 회사 측은 신 전무가 사업회사와 면밀한 공조로 그룹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사내이사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동국홀딩스는 영업보고에서 지난해 K-IFRS 별도 기준 영업수익 4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기준 매출 1조 9994억원, 영업이익 580억원, 순이익 197억원을 시현했음을 알렸다.

 

이날 주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장 부회장은 "올해 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담조직 '특별수출본부'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철강 산업은 오픈 경쟁"이라며 "20%의 관세를 부담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똑같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품은 아주스틸과 협력 방안도 언급했다. 동국제강그룹의 내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은 지난 1월 아주스틸 인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아주스틸 '지분인수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반년 만이다.  

 

장 부회장은 "아주스틸과 수출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등 구체적인 해외 투자계획은 없지만 폴란드와 멕시코 등 해외에 있는 공장을 중심으로 사업능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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