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인뱅 컨소’ 소호은행에 OK저축은행도 합류...1·2금융 다 품었다
참여 금융사 총 5개로 늘어나
경쟁 컨소 이탈...독주 굳히나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제4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대형 금융사들이 잇달아 합류하고 있다. 은행·증권·카드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참여를 확정하며 몸집을 키우는 흐름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19일 OK저축은행이 투자 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총 5곳으로 늘었다. 앞서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 이어 유진투자증권, NH농협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한 상태다. 비(非)금융사로는 메가존클라우드, 아이티센이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특히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이번 OK저축은행의 참여로 경쟁 컨소시엄이 갖추지 못한 저축은행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관계자는 “1·2금융권을 넘나드는 연계상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저신용자 전반을 아우르며 포용금융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다.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혁신성, 자금 조달 능력 등을 심사해 인가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권에선 제4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경쟁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1강 체제’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더존비즈온이 주축이 된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포기를 결정했고, 유뱅크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로 계획을 미룬 상태다.
KCD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의 합류와 함께 한국소호은행의 예비 인가 접수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며 “모든 컨소시엄 참여사와 함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소기업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1번째 소상공인 은행’을 성공리에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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