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GTC에서 업계 최고의 메모리 기술력을 전시한다.

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주최하는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 참가했다.

‘Memory, Powering AI and Tomorrow(메모리가 불러올 AI의 내일)’를 주제로 운영되는 SK하이닉스 부스에서는 HBM을 포함해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On-Device), 오토모티브(Automotive) 분야 메모리 설루션 등 AI 시대를 주도할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

회사는 "HBM3E 12단 이외에 새로운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SOCAM도 함께 전시해 선도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 Chief Executive Officer)을 비롯해 김주선 AI Infra(인프라) 사장(CMO, Chief Marketing Officer), 이상락 부사장(Global S&M 담당) 등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AI 산업 리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내 HBM4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끝내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HBM4 12단의 모형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김주선 사장은 “이번 GTC에서 AI 시대의 선도 제품을 선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차별화된 AI 메모리 경쟁력을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