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5거래일 만에 2,530대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상승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06 16:21 ㅣ 수정 : 2025.02.06 16:21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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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6일 전 거래일보다 27.48포인트(1.10%) 상승한 2,536.75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올라 2,530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24일(종가 2,536.80)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6일 전 거래일보다 27.48포인트(1.10%) 상승한 2,536.75에 장을 마쳤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0억원과 11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51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 기관 동시 순매수로 코스피가 2,530선에 도달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1100원(2.08%) 오른 5만4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4700원(2.36%) 상승한 20만3500원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4일(종가 22만1000원) 이후 5거래일 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장비 업종이 3.83% 상승하며 아웃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시총 상위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기아(0.71%), 셀트리온(1.51%), 네이버(1.31%), 삼성전자우(0.80%), 삼성물산(0.93%), 카카오(4.86%), 포스코홀딩스(0.2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7%)과 현대차(0.49%), KB금융(6.70%), HD현대중공업(2.10%), 신한지주(1.38%), 메리츠금융지주(3.00%)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4.91% 뛰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흑자 전환 발표에 17.1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6.76%)과 반도체(3.01%), 필수소비재(2.70%) 등이 상승했고 은행(1.58%)과 증권(0.44%), 운송(0.2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4포인트(1.28%) 뛴 740.3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과 7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4.26%)과 레인보우로보틱스(0.94%), 삼천당제약(4.46%), 리가켐바이오(5.65%), 클래시스(0.19%), 리노공업(6.40%), 휴젤(4.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73%)과 HLB(3.68%), 에코프로(1.00%), JYP엔터(2.40%), HPSP(0.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총 4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일씨엔에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언론 보도에 힘입어 29.97% 뛰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램테크놀러지(29.95%)와 온코크로스(29.92%), 와이씨켐(29.80%), 에스앤디(29.78%)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47.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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