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올해 MMORPG 성과 높이는 중요한 시점"<하나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3.12 10:04 ㅣ 수정 : 2025.03.12 10:04

MMORPG 3종 흥행 여부가 핵심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경쟁 속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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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마블]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은 올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회사 실적을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넷마블-MMORPG 성과가 중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는 5만2000원으로 내렸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초기에 흥행을 거두며 매출이 안정됐지만 그 이후 후속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 실적이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넷마블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게임 출시 후 장기적인 매출이 이뤄지도록 PLC(제품생애주기)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도현 연구원은 "넷마블의 2025년 예상 실적은 영업수익 2조 5990억원(전년 대비 -2.4%), 영업이익 2040억원(전년 대비 -5.4%, 영업이익률 7.8%)으로 추정된다"라며 "실적 하향의 주원인은 2024년 출시작의 매출 감소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출시가 2025년 4분기로 연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는 여러 신작이 준비 중이지만 실적이 반등하려면 MMORPG 장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필요하다"며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 '프로젝트 SOL', 'The Red: 피의 계승자' 등 3종류의 MMORPG가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MMORPG 시장은 성장 국면에 있지는 않지만 장르 내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이 있어 2024년 출시된 '레이븐 2'와 같은 사례를 통해 의미있는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2025년 상반기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두 게임 모두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만들어 초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은 또 올해 하반기에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콘솔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지만 실적이 크게 기여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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