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간 실적] 넷마블, 지난해 영업이익 2156억원...흑자 전환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2.13 17:06 ㅣ 수정 : 2025.02.13 17:06

매출 2조 6000억 원, 해외 비중 79%
신작 9종 출시로 성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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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마블]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이 2조6638억원, 영업이익이 2156억원, 당기순이익이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해 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90억 원,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7.2%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이 1667억 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은 5369억원으로 4분기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누적 기준으로 2조113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누적 매출의 79%를 차지한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등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RPG(역할수행게임) 39%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3% △기타 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의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와 무형자산 손상 처리로 당기순손실 1667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올해 대규모 신작을 출시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2025년 상반기에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선보이고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스팀)’ 등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 신작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 총액은 341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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