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다양한 신작 흥행 시 높은 분기 이익 달성 기대"<SK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1.17 10:32 ㅣ 수정 : 2025.01.17 10:32

점진적 고정비 부담 축소…신작 플랫폼 다변화로 지급수수료 ↓
다양한 신작의 PC 자체 런처 출를 통해 비용 효율화 방법도 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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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마블]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넷마블이 올해 점진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수의 자체 신작을 출시함에 따라 분기 이익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7일 ‘넷마블-확률 게임에서 유리’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6296억원과 영업이익 2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11월 27일에 출시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유의미한 매출 기여는 없었다. 다만 기존작 매출을 줄었지만 MCoC, 스핀엑스 3종의 환율 효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SK증권은 넷마블이 올해는 점진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신작들의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지급수수료를 크게 줄였다”며 “올해도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제외한 모든 신작이 PC/모바일로 출시되며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35.3%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력도 지난해 해외 자회사부터 시작해서 정리하고 있다. 국내는 수익성 낮은 타이틀 정리를 통해 핵심 프로젝트로 재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 SK증권은 하나의 대작보다 다수 중소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제시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흥행으로 확실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작의 PC 자체 런처 출시를 통해 비용 효율화 방법도 터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인건비,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전반 증가 요인이 크지 않고 통제되는 상황에서 다수의 자체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신작 흥행 시 높은 분기 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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