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에 2630억원 투자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23 10:31 ㅣ 수정 : 2025.01.23 10:31

121MW 용량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
탄소배출 연간 16만톤 저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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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 전경 [사진 = 에쓰오일]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쓰오일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에쓰오일은 23일 박봉수 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에쓰오일이 온산공장에 건설하는 자가발전시설은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 'GTG(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이뤄진다. 이 발전시설은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121MW)를 전량 자체 소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대체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발전설비는 운영 안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공장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하고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 운전을 줄일 수 있어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16만톤 줄일 전망이다.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투자 '샤힌 프로젝트'에도 GTG(150MW) 2기가 포함됐다. 회사는 총 4기에 이르는 GTG 건설을 모두 끝낸 후 현재 10% 수준인 에쓰오일 온산공장 자가발전 비율을 42%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자가발전시설 투자는 온산공장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점이 최대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울산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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