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27 11:02 ㅣ 수정 : 2024.11.27 11:02
[특징주] LG유플러스, 10거래일째 오름세…'1년 중 최고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인디에프, 남북 경제협력 사업관련주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
인디에프(01499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디에프는 27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18원(29.95%) 오른 9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아그룹 계열의 의류회사 인디에프는 2008년 개성공단에 진출했을 당시 경협주로 묶인 바 있다.
이밖에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일신석재(21.60%)와 신원(14.29%), 조비(11.88%), 제이에스티나(6.54%)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디에프는 1980년에 창립된 의류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캐주얼 편집샵 바인드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 이오플로우, 유럽 인슐린패치 판매금지 가처분 승소로 19%대 '고공행진'
이오플로우(29409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같은 시각 이오플로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460원(19.41%) 오른 8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오플로우가 경쟁사 인슐렛의 판매금지 신청 및 특허정정 요청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럽통합특허법원(UPC) 밀라노 중앙법원은 인슐렛의 판매금지 신청 및 특허정정 요청 가처분 소송을 기각하면서 이오플로우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8월 미국 인슐린 펌프 업체 인슐렛으로부터 지적 재산권 침해 및 부정 경쟁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오플로우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를 제조할 수 없었으나, 이제 승소해 제조와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텍사스 주립대 (Austin)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온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 닷밀, ‘레고랜드·런던아이’ 멀린엔터와 계약…글로벌 진출 기대감에 8%대 '껑충'
닷밀(46458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닷밀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050원(16.20%) 오른 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당사가 글로벌 테마파크 그룹 멀린 엔터테인먼트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린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닷밀은 글로벌 테마파크 그룹 멀린엔터테인먼트와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레고랜드와 마담 투소, 런던아이, 씨라이프 등의 140여 개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연간 6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한바 있다.
닷밀은 엔터테인먼트∙전시 및 공연 분야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업체로,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의 콘텐츠 구현을 위한 홍보, 마케팅, 운영 전 과정을 내부인력으로 소화한다. 2018년 당시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영상을 제작하여 공급했다.
■ 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생산 10조 돌파 소식에 강세
건설 중공업 업체 효성중공업(298040)의 주가가 당사의 차단기 누적생산 10조 돌파 소식에 장 초반 부터 급등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6,000원(4.01%) 오른 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원 달성 기념식 개최를 발표했다. 효성중공업은 1977년 첫 차단기 생산을 시작해 20년 만에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돌파했고, 2024년 10조원을 넘겼다.
효성중공업은 전력 및 산업기기, 건설 분야의 사업을 하는 대한민국의 중공업 제조 기업이다. 주로 전력산업의 핵심 설비인 변압기, 차단기와 산업 생산설비 등에 필요한 전동기와 기어 등을 생산·판매하며 2024년 6월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10.6% 증가한 바 있다.
■ LG유플러스, 10거래일째 오름세…'1년 중 최고가'
LG유플러스(032640)의 주가가 10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이며 1년 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40원(2.94%) 오른 1만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LG유플러스가 주주환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에서 10%까지 높이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ROE는 7.5%, 주주환원율은 43.2%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또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의 계열사로, 이동통신사업, 초고속 인터넷, 데이터 음성통화, IPTV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통신업체전기통신업으로 분류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