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26 10:43 ㅣ 수정 : 2024.11.26 10:43
[특징주] LG유플러스, 사용자수 3억명 '빌리빌리' 독점 제공에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이오플로우, 인슐렛 특허소송 가처분 기각에 '상한가'
이오플로우(294090)의 주가가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이 경쟁사인 인슐렛의 특허 소송 관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2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730원(29.88%) 오른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UPC에 신청한 이오패치의 판매금지 등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기각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인슐렛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분야에서 세계적인 해외 영업망을 구축한 경쟁사다.
지난 7월3일 인슐렛은 특허침해를 주장하며 UPC에 이오패치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UPC 밀라노 중앙법원은 이오플로우가 제시한 선행특허로 인해 인슐렛 특허의 유효성이 의심되므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패소한 인슐렛이 부담하도록 했다.
■ 큐라티스,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 결정 소식으로 '上'
큐라티스(34808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큐라티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09원(29.94%) 오른 9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큐라티스가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큐라티스는 운영자금 등 조달을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631원에 신주 1590만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제3자배정 대상자는 ㈜피스투에스코리아, 최대주주본인이다.
큐라티스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학내 벤처에서 출발한 중소 바이오 기업으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2023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현재 성인과 청소년용 결핵백신 QTP101 및 차세대 mRNA 코로나19백신 QTP104를 개발하고 있다.
■ 대동금속,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수혜 기대감에 26%대 '고공행진'
주물 제품 생산업체 대동금속(02040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대동금속은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940원(26.43%) 오른 9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3만9982주다.
상승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인 대동금속의 주가가 뛴 것으로 보인다. 대동금속은 우크라이나에 진출해 트랙터 등 농기계 판매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5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평화를 회복하고, 이 전쟁에 대응하기보다는 앞질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전쟁의 조기 종식에 의지를 갖고 있음을 시사해 종전 후 수혜가 기대되는 재건주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 엠오티, 삼성SDI ‘배터리 조립 설비 납품’ 소식에 8%대 '껑충'
엠오티(413390)가 삼성SDI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조립공정 개발 라인을 납품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엠오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90원(8.02%) 오른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오티는 이날 삼성SDI에 ESS용 LFP 배터리 조립공정 개발 라인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엠오티는 삼성SD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대별 2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하며 국내 유일의 삼성SDI 탭 웰딩 및 패키징 조립공정 설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SDI는 지난 9월 울산 사업장에서 LFP 마더라인 구축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장비 공급사 선정을 완료하며 2026년 양산 목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엠오티는 삼성SDI의 생산 일정에 맞춰 ESS용 LFP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를 차례대로 납품할 계획이다.
■ LG유플러스, 사용자수 3억명 '빌리빌리' 독점 제공에 강세
LG유플러스(032640)의 주가가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60원(2.31%)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당사가 '중국의 유튜브' 빌리빌리의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를 통해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의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독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장중 최고 1만590원으로 지난 12월 기록한 1년 내 최고가인 1만550원을 넘어선 이후로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빌리빌리'는 2022년 순 월간 사용자 수가 3억명을 웃돌며,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있다. LG유플러스는 그간 해외 주요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연이어 선보여왔다. 파라마운트사가 공급하는 미국 CBS의 콘텐츠인 '아마존 프라임'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최초로 제공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