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22 11:07 ㅣ 수정 : 2024.11.22 11:58
[특징주] 두산로보틱스, 두산그룹 '합병 승인' 소식에 4%대 ↑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유비온, 삼성전자와 36억 규모 계약 체결로 '상한가'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084440)의 주가가 삼성전자와 36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비온은 22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25원(29.88%) 오른 9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온은 지난 21일 삼성전자와 36억원 규모의 학습관리시스템(LMS)와 콘텐츠관리시스템(츤)의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유비온의 지난해 매출 대비 11.3% 규모이며, 해당 계약의 종료일은 2027년 11월 20일이다.
유비온은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학습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에듀테크 전문기업이다. 2000년 1월 11일에 설립되었으며, 코스모스 LXP(학습경험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교육센터 구축, 해외교육정보화시스템 구축, 교육컨설팅 등을 주 사업으로 한다.
■ 플레이그램,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진출 본격화에 2거래일 연속 강세
플레이그램(009810)의 주가가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진출 소식으로 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그램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52원(15.07%) 오른 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최근 자회사 ACCX가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가상자산 파생거래 라이선스를 획득한 소식이 투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플레이그램은 영상 콘텐츠와 구매대행(MRO)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2023년 4월 영국 소재 ACCX에 투자했다.
이후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ACCX는 2025년 상반기 본격적인 거래소 영업을 목표로 가상자산 인덱스와 변동성 인덱스, 개별 종목 선물 및 옵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 SKC, 미국 R&D 보조금 수혜 소식에 11%대 '껑충'
SKC(11790)의 주가가 미국 정부로부터 1억달러 수준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C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2100원(11.51%) 오른 1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첨단 가판 분야 연구개발(R&D)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SKC 자회사 앱솔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앱솔릭스 컨소시엄에는 30여 개의 기술 기업, 학계, 비영리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앱솔릭스는 반도체법에 따라 7,500만 달러의 생산 보조금을 받은 데 이어 약 1억 달러 규모의 R&D 보조금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 SK스퀘어, 밸류업 계획 발표에 6%대 강세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내용으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SK스퀘어(40234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스퀘어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900원(6.09%)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21일 2023년 4월에 매입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오는 25일부터는 3개월 이내로 추가의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SK스퀘어는 SK 산하의 투자 전문기업이며 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경영철학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일과 싸워서 이기는 패기를 실천하는 인재상'을 추구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 두산로보틱스, '합병 승인' 소식에 4%대 ↑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두산로보틱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100원(4.51%) 오른 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내용의 두산그룹 사업 재편 계획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지난 10월 12일 제출했던 증권신고서(합병)의 효력이 이제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 구조 재편안을 수차례 재추진한 바 있으며,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이 논란이 되자 철회하기도 했다. 두산은 오는 12월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글로벌 협동로봇(Cobot, Collaborative Robot)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