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21 11:03 ㅣ 수정 : 2024.11.21 11:03
[특징주] 강스템바이오텍, 일본 줄기세포 공급 승인에 27%대 '훨훨'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엑시온그룹, 40억 규모 유상증자 소식·친환경 사업 기대감에 '상한가'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엑시온그룹(06992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시온그룹은 21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47원(29.90%) 오른 10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엑시온그룹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당사는 메르센애널리틱스를 상대로 39억9999만9644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378만718주, 발행가액은 주당 1058원이다. 이는 기존 주가보다 약 30% 높은 수준으로 회사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음을 의미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2월 14일이다. 메르센애널리틱스는 발행받은 주식을 1년간 보호예수할 예정이다.
■ 위츠, 상장 이틀째 상승 지속…14%대 '껑충'
무선충전소재와 부품을 제조하는 유‧무선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 기업 위츠(459100)의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위츠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160원(14.70%) 오른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츠는 주식시장 입성 첫날인 전일, 공모가 대비 8290원(129.53%) 상승한 1만4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공모주 한파’ 흐름을 깬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위츠는 2019년 4월 설립된 기업이며, 본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자리하고 있다.
위츠는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무선충전모듈(전력수신RX)과 무선충전기(전력송신TX)를 공급하는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19년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했으며 인수 과정에서 전력전송 관련 특허 700여 개도 함께 인수했다.
■ 티사이언티픽,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수혜로 6%대 강세
IT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사이언티픽(05768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티사이언티픽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5원(6.12%) 오른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홀딩스와 기타 특수관계사로, 비트코인 관련주로 알려져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4000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사상 최고가였던 9만476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가상화폐를 규제 완화와 미국의 가상화폐 수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은 트럼프 당선 효과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수요 증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삼부토건, 러-우 휴전 협정 가능성...재건 관련주 부각 9%대 급등
삼부토건(00147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9원(9.08%) 오른 10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커지며 재건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급이 몰리는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는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면허 제 1호를 취득하고, 종합건설업 및 건설자재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어 재건관련주로 시장에서 알려져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해양부, 조달청, LH공사 등으로부터 토목 및 주택 부문의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 강스템바이오텍, 일본 줄기세포 공급 승인에 27%대 '훨훨'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대한민국의 바이오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강스템바이오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620원(27.43%) 오른 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강스템바이오텍이 일본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로부터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2종 재생의료 제공계획 승인을 받으며 일본 재생의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사는 환자의 지방 조직을 현지 의료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국내 GMP센터에서 지방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후 일본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환자 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은 만성통증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며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