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상장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1.01 16:03 ㅣ 수정 : 2024.11.01 16:03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된 100개 종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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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4일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를 신규 상장한다.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과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주가순자산비율),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필수소비재 등 전 산업군을 고른 비중으로 편입하며 개별 종목 비중을 15%로 제한해 초대형주의 종목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정부는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해 자본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다양한 세제 혜택과 표창 등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밸류업 이행 효과가 나타나는 우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의 총 보수는 0.008%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가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낮은 보수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이 상품은 국내 밸류업 ETF 최대 규모인 204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호가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더 많은 유동성공급자들이 호가를 제출하기에 거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월배당형 ETF다. 통상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 시장대표지수 ETF와 달리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과 저평가된 한국시장의 밸류업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국내 상장 ETF 중 역대 최저 보수로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코스피200 ETF보다 비용이 낮고, 밸류업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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