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08 15:11 ㅣ 수정 : 2024.03.08 15:11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1개월 3.67% 수익률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가 최근 1개월간 원화 기반 금리형 ETF(상장지수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1개월간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 3.67%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상장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등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6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4%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포인트(P)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에 비해서는 평균 0.48%p 높다.
이 상품은 높은 기대 수익률로 매수세가 강하다. 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환금성 등으로 대기성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해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 3가지 종류가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도록 운용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이 직접 고금리 상품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