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기자 입력 : 2024.10.13 09:30 ㅣ 수정 : 2024.10.13 09:30
전용 59~101㎡ 1024가구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1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건설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이날 현장은 송도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래미안에 대한 관심으로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10년 만에 인천 지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아파트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물산 단독 시공으로는 인천광역시 내 첫 단지이며 송도에 건립되는 첫 번째 래미안이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건립되는 첫 대단지 아파트다. 송도역세권 개발은 약 9만 여평 부지에 △공동주택 5개 블록 △상업시설 △학교 △공원 △도로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여기에 상업시설 및 대규모 환승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에서 부산, 목포까지 이어지는 인천KTX도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 출발역이 송도역이며 단지는 반경 400m 내에 위치한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01㎡ 1024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59㎡ 108가구 △71㎡ 378가구 △84㎡ 497가구 △95㎡ 2가구 △101㎡ 39가구 등이다.
유니트는 59㎡, 71㎡, 84㎡ 세 곳이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뉴스투데이>에 "59㎡는 내부가 다른 아파트의 더 넓은 평형대 같아 마음에 든다"며 "드레스룸도 비교적 넓은 편이라 아이가 하나인 우리 가족도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뉴스투데이>에 "사실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하나만으로 관심을 갖고 보러 왔으나 금액도 최근 다른 지역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더욱 관심을 갖고 둘러봤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서울 내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물론 경기 남부의 신축 단지들도 평당 5000만원을 훌쩍 넘는 상황 속에 이 단지의 가격표는 저렴하게까지 느껴진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뉴스투데이>에 "당연히 이보다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한 아파트들과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며 "다만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직접 맡은 데다 인천에서 오랜만에 지어지고 송도의 첫 래미안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래미안은 하자가 적기로도 유명한데 이 정도 금액이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4일 국토교통부는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 2차'를 공개했다. 항목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하자심사부터 하자심사결과 하자로 판정난 건수 세부 하자수까지 모두 포함됐다. 총 20개 기업이 언급됐으나 삼성물산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인천광역시에서는 10여년 만에, 그리고 송도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되는 래미안 아파트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29일 발표하며 전매제한은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