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대우건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 가보니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9.01 06:00 ㅣ 수정 : 2024.09.02 08:31

전용면적 45~65㎡ 일반분양 138가구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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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견본주택을 개관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대우건설은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건설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이날 현장은 푸르지오 써밋갤러리에서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최근 건설사들은 부실시공으로 잇단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존재하겠으나 정해진 공사기간을 맞추려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설 현장에는 다수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발생해 계획한 시일보다 작업이 늦어지게 되면 다른 부분에서 시간을 줄여야만 한다. 문제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게 사고로 연결되는 일이 잦다는 데 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후분양 단지로 앞서 언급한 부실시공에서 자유롭다. 후분양은 아파트가 어느정도 지어진 후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 역시 현재 공정률 60%정도로 절반 이상 공사 진행이 이뤄진 상태다. 선분양 단지에 비해 급하게 짓느라 부실한 부분이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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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45㎡ 유닛 내부 [사진=김성현 기자]

 

공정률이 높다는 건 말 그대로 아파트가 많이 지어진 상황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모든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해야 한다. 다만 타 단지의 발코니 확장금액 정도만 추가하면 되는 수준인 만큼 비용 부담이 적다. 최근 분양에 나섰던 몇몇 단지들의 경우 풀옵션 적용 시 억 단위의 추가금이 발생하기도 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45~65㎡ 958가구 중 13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이뤄진다. 평형별로는 △45㎡ 93가구 △59㎡A 3가구 △59㎡B 2가구 △59㎡D 3가구 △65㎡ 37가구 등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관람객은 <뉴스투데이>에 "100여 가구에 불과해 기회 자체가 적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45㎡ 하나의 유닛만 마련됐다. 예비 신부와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뉴스투데이>에 "모든 옵션이 적용돼 있어 둘이 살기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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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45㎡ 유닛 내부 [사진=김성현 기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평당 분양가격은 515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45㎡ 8억2380만~9억360만원 △59㎡A 13억5270만~14억1090만원 △59㎡B 14억1040만~14억5400만원 △59㎡D 13억5450만~14억1270만원 △65㎡ 15억150만~16억4680만원 등이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다소 비싸게 책정된 감이 없지 않다는 의견과 미래 가치까지 고려했을 때 적정하다는 목소리로 나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A는 <뉴스투데이>에 "바로 옆 타 단지들이 최근 거래되고 있는 금액을 본다면 이는 결코 저렴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단지 바로 옆 서울숲 리버뷰 자이는 지난 2018년에 지어졌으며 최근 84㎡가 15억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보다 먼저 지어진 서울숲 행당푸르지오의 경우도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79㎡가 1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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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위치도 [사진=대우건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공인중개사 B는 <뉴스투데이>에 "내년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 단지는 결국 인근 아파트들과 최소 7년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신축 아파트의 메리트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써밋' 적용, 그리고 왕십리가 지닌 입지적 장점까지 고려한다면 지금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왕십리역은 2·5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인선 까지 네 개의 노선이 지나간다. 여기에 수인분당선을 통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향후 GTX-C, 동북선 노선까지 들어서 총 6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입지적인 가치는 이 단지가 지닌 최대의 장점이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해당지역, 4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10일 발표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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