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코이카, 라오스·케냐 등 5개국 공무원에 양성평등 경험 전수
18~27일, 한국서 코이카(KOICA) 글로벌 연수 사업 실시
한국의 양성평등 지원 행정 벤치마킹…정책 운영 역량 강화
김대환 총장 “양성평등 실현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도움 되길”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의 고용노동 분야 양성평등 정책 운영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행사가 열렸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 이하 ‘재단’)은 지난 18일부터 10일간 ‘라오스’, ‘동티모르’, ‘요르단’, ‘케냐’, ‘도미니카 공화국’ 등 5개국 14명의 고용노동 담당 중간 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일의 세계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부 역량 강화’를 주제로 코이카(KOICA) 글로벌연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5개국 고용노동분야 공무원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의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 강의,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하고 있다.
2년 차인 올해는 중간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구체적인 고용노동 분야 양성평등 정책‧제도에 대한 이행 경험과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고용노동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행정을 위한 역량강화를 지원했다. 지난해는 한국의 양성평등 관련 법과 제도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액션플랜 활동 등을 통해 고용노동 분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한국과 해외 주요 국가의 성차별 시정과 여성 대표성 제고 사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촉진제도’, ‘모성보호·육아 지원 정책 제도’, ‘직장 내 성희롱 예방‧처리 제도’, ‘한국의 양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고용노동분야 양성평등 정책 안내’ 등이다.
5개국 공무원들은 재단 서울서부 중장년내일센터를 방문해 경력단절 여성의 정보기술(IT) 분야 재취업 지원 등 여성 재취업을 위한 현장의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살펴보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고용상 성차별 시정 지도에 대해 학습하는 등 다양한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의 양성평등 지원 행정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를 위해 실시해 온 한국의 다양한 정책과 제도에 대한 경험이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잘 전달되어 각국의 양성평등 실현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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