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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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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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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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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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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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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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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2년째, 전문대졸이 대졸보다 고용률 높아
- ▲ 올해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이 4년제 대졸자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2015년 이후 전문대졸 고용률이 4년제 대졸자 앞질러 올해 3분기 대졸이상·중졸·초졸이하 고용률 감소 추세 보여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올해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이 4년제 대졸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인 2014년 3분기에는 대졸자의 고용률이 전문대 졸업자를 앞섰으나, 지난해 3분기 들어 전문대졸이 대졸자의 고용률을 역전한 이후 지속되는 현상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1.1%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3분기 모두 60.9%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0.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전문대졸 고용률이 7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대졸은 2014년 3분기 75.5%에서 올 3분기 76.8%로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고용률 또한 6.28%에서 63.1%로 0.3% 증가했다. 반면, 대졸이상의 고용률은 74.7%로 같은기간 대비 0.9% 감소했으며 중졸 39.5%(-0.9%)과 초졸이하 39.8%(-0.8%) 고용률 또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전문대졸과 대졸의 고용률만 비교해보면 2014년 3분기에는 대졸 이상의 고용률이 75.6%로 전문대졸(75.5%)을 앞섰지만, 2015년 3분기 전문대졸이 75.9%로 대졸이상(75.1%)을 역전한 이후 계속해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형국이다. 성별로는 남성 고용률(71.7%)이 여성 고용률(50.9%)을 앞섰다. 그러나 2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0.2% 감소한 반면, 여자는 0.6% 상승했다. 남녀간 격차도 2014년 21.6%p에서 20.8%p로 다소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3분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68.8%를 차지했다. 뒤이어 충청남도(63.7%), 전라남도(63.3%), 충청북도(63.1%), 경상북도(62.7%), 인천광역시(62.2%), 경기도(62.2%), 전라북도(61.2%), 대전광역시(60.5%), 경상남도(60.5%), 서울특별시(60.3%), 대구광역시(59.9%), 강원도(59.8%), 울산광역시(59.1%), 광주광역시(58.3%), 부산광역시(56.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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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창업과 직장 병행하는 ‘투잡’, 청년층 직장인 새 풍속도?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청년층 직장인 70% 창업 희망... 스트레스 없이 적성에 맞는 일 추구20, 30대 청년층 직장인 70%가 향후 창업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에 적성에 맞는 일을 오랫동안 하려는 욕구가 높아진 게 그 배경으로 보인다.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10일 발표한 직장인의 창업 의식 자료에 따르면,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72.8%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직장인 154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창업을 생각하는 이유 1위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52.3%, 복수응답)였다. 현재 다니는 회사의 업무가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절반에 육박하는 셈이다.적성에 맞는 직업에 대한 욕망과 관련된 항목은 4위와 5위이다. 4위인 ‘상사 눈치 없이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32.2%)와 5위인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서’(30.9%)는 회사 생활의 스트레스를 토로한 내용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따라서 직장내 스트레스 없이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게 청년 직장인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가장 핵심적인 심리라고 평가할 수 있다.월급보다 큰 경제적 보상이나 부수입 겨냥...100세 시대의 평생직장의 꿈2위는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45.5%)가 차지했다. 100세 시대에 구조조정과 조기퇴직에 시달리는 우리 시대 직장인의 자화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응답 내용이다.3위는 ‘월급보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가 32.5%로 집계됐다. 6위인 ‘성공하면 큰 보상이 뒤따라서’(26.1%)와 7위인 ‘투잡 등 부수입을 얻기 위해서’(25.1%)를 합치면 경제적인 보상과 관련된 응답이 사실상 가장 높은 빈도수를 차지했다고 볼 수도 있다.직장인의 꿈은 역시 카페나 베이커리 주인임을 재확인이번 조사에서는 평범한 청년들의 꿈은 역시 카페나 베이커리 주인이라는 통설이 사실임이 재확인됐다.계획 중인 창업 분야에 대한 질문에 ‘카페 및 베이커리’(29.2%, 복수응답), ‘음식점 등 외식업’(28.4%), ‘온라인 유통판매업’(19.7%), ‘펜션 등 숙박업’(14.5%), ‘오프라인 유통판매업’(13.3%), ‘모바일 앱 등 IT’(12.2%)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이밖에 ‘주점 및 유흥서비스’(8.5%), ‘광고, 홍보 등 마케팅’(7.6%), ‘학원 및 교육서비스’(7.5%), ‘부동산중개업’(7.1%) 등도 순위에 들었다. ▲ [그래픽=사람인] 청년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창업비용은 9986만원청년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창업 준비자금은 평균 9986만원이었다. 중·장년층이 수억원대를 염두에 두는 것과 대조를 보였다.창업 자금 마련 방법으로는 ‘저축 등 자기자본’(66.5%, 복수응답)과 ‘은행권 대출’(44.7%)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저축을 통해서 기본적인 자금을 마련하고 부족분을 대출을 통해 조달하려는 계획임을 읽어낼 수 있다.이밖에 ‘퇴직금’(26.8%),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금’(20.7%), ‘가족의 도움’(9.8%), ‘투자 유치’(8.4%) 등도 자금 조달 방법으로 거론됐다.46.7%는 투잡 계획 중...100명 중 2명꼴로 현재 자기 사업체 운영창업 시기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응답자 중 53.3%는 재직 중인 직장을 퇴사한 후에 창업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비해, 투잡으로 창업하는 비율은 46.7%는 직장과 창업을 병행하려는 투잡(Two job) 계획이라고 대답했다.더욱이 응답자 중 11.7%가 이미 창업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 중 현재까지 창업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19.4%였다. 그렇다면 청년층 직장인 100명 중 2명꼴로 현재 자기 사업체를 꾸려나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창업과 직장을 병행하는 투잡이 청년세대의 새로운 풍속도로 부상하고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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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직장인, 부자기준은 32억원+재산형성 수단은 예·적금 및 로또
- ▲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부자 기준은 32억으로 밝혀졌다. [사진=잡코리아] 부자 기준, 지난 해 40억원에서 올해 32억원으로 눈높이 낮아져 재산증식의 방해요소로 식생활비 꼽아...자신의 모을 수 있는 재산은 10억원(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직장인들은 어느 정도 자산을 가져야 부자라고 생각할까?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478명에게 '부자의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억'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지난해 직장인들은 '40억'이 있어야 부자라고 응답한 데 비해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 구간별로는 50억(26.2%) 있어야 부자라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억(25.7%), 30억(12.1%), 20억(10.5%) 순으로 많았다. '평생 본인은 얼마를 모을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 평균 '10억'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는 5억(16.7%), 10억(16.5%)이 가장 많았고, 이어 1억(14.2%), 3억(11.5%), 2억(10.7%) 순으로 많았다. 특히 직장인들은 재산 증식에 가장 방해가 되는 지출비용으로 '식생활비(62.8)'를 꼽았다. 가계 지출 중 식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지수가 높아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10명중 6명에 이르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재산을 모으는 방법 중에는 무조건 현금을 모으는 '예·적금'이 응답률 49.2%로 가장 많았으나, '복권/로또를 산다'는 직장인도 41.0%로 많았다. 이외에는 '이직을 한다(26.4%)'거나 '펀드/주식을 한다(14.2%)'는 직장인이 많았다. 그 외에는 주거비/대출이자/원금상환(33.9%), 의복비(21.1%), 여행/문화생활비(20.9%), 자녀육아/교육비(16.9%)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가장 도움되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는 것(51.0%)'과 '자금을 용도별(생활비/저축/경조사비 등)로 관리하는 것(50.8%)'을 꼽았다. 또한, ▲틈틈이 경제기사를 보고 최근 정보를 찾는 것(28.0%) ▲부동산/주식 등 투자형 재테크를 조금씩 하는 것(27.6%) ▲무조건 안 쓰고 모으는 것(25.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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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직장인 10명 중 7명꼴로 회사 창립기념일도 근무
- ▲ [사진=인크루트]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근무 이유로 "창립기념일에도 안쉬는 게 원칙"을 가장 많이 꼽아직장인 68%, 무급이라도 창립기념일 휴무를 원해직장인 10명 중 7명 꼴로 회사 창립기념일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립 기념일에 쉬는 회사원들도 “공휴일과 겹쳐서” 등과 같은 다른 이유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인크루트 직장인 회원 415명을 대상으로 창립기념일 휴무 관련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이 조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되었다.우선 “회사 창립기념일에 출근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9%는 “출근한다”를 선택했고, 31%만 “출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창립기념일에 출근하는 이유로는 “원래 회사에서 창립기념일에 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어진 업무가 많아 쉴 엄두도 못내고 있다(23%)”, “창립기념식에 참석해야 한다(20%)” 순으로 응답했다.창립기념일에 출근하할 경우 ‘정상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87%로 집계됐다. 이처럼 정상출근을 해도 경제적 보상은 주어지지 않았다. 응답자의 82%가 ‘보상이 없다“고 말했다.창립 기념일에 쉬는 직장인들도 회사창립기념일이 휴일이 지정된지 여부에 대해서도 “‘창립기념일은 원래 쉬는 날이었다”는 응답은 50%에 그쳤다. “공휴일과 겹쳤을 뿐이다(37%)”,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번만 쉬게 되었다(13%)” 등의 다른 이유가 절반에 육박했다.창립기념일일 휴가가 ‘유급 휴가’인 경우는 68%였다. 32%는 ‘무급 휴가’라고 응답했다. 창일기념일에 쉬는 직장인 중 쉬는 만큼 급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3분의 1에 달하는 것이다.그러나 직장인들은 무급휴가라도 창립기념일에 쉬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립 기념일 무급 휴가에 대해서 응답자의 68%가 “어찌됐건 하루라도 더 쉬면 좋은 일”이라고 대답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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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올해 마지막 취업의 문, 대기업 동계 인턴 채용 Tip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다음 주 원서접수 마감하는 주요기업 동계 인턴 채용은 2종류 하반기 대기업들의 신입 공개채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번달을 시작으로 동계 인턴 채용에 들어간다. 인턴은 정규직 채용 연계 여부에 따라 ‘채용 연계형’과 ‘체험형’으로 구분된다. 최근 기업들이 ‘채용 연계형 인턴제도’를 도입하면서 인턴 수료 후 정직원으로의 전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인재 채용과 관련해 직무 경험을 중요시하면서 ‘체험형 인턴제도’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채용절벽에 부딪혀 낙담하고 있는 취준생들이라면 공채보다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인턴 채용을 통해 취업의 문을 두드릴 올해 마지막 기회를 잡아보는건 어떨까 채용 연계형 인턴: 정직원 전환 위해선 회사가 필요로하는 자질과 능력 갖춰야 채용 연계형은 일정 기간 근무 후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인턴 전형으로, 기업은 실습 기간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일정 비율의 인턴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당장 취업이 급한 4학년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에게는 채용 연계형 인턴이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는 기업에 적합한 인재인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원자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빈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는 지원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방법이 면접밖에 없는데 비해 인턴 채용의 경우 최소 1달 이상 지원자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인턴사원 입장에서도 자신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업무 능력 및 자질에 대해 파악하고 목표를 현실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채용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11월에는 롯데그룹, ㈜한화, 태평양물산 등이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롯데그룹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식품, 서비스, 유통, 건설제조, 금융 등 총 20개의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인턴십은 총 8주간 진행되며 성과 우수자는 2017년 3월 채용을 확정하고 같은해 상반기 7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한화/방산은 품질관리, 생산관리, 환경안전 부문의 채용전제형 인턴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약 6주간의 인턴활동을 거친 뒤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태평양물산은 오는 15일까지 의류영업, 경영관리 부문에서 신입 인턴을 채용해 2개월간의 인턴 근무 후 최종 심사를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 ⓒ잡코리아 체험형 인턴: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와 연관된 기업 및 분야 지원해야 체험형 인턴은 이수 후 정규직 전환의 기회는 없지만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2·3학년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대기업들이 인재 채용시 직무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체험형 인턴은 공개 채용시에도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최고의 스펙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415개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인사 담당자가 가장 선호하는 스펙으로 ‘인턴 경험(31.1%·복수 응답)’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체험형 인턴을 경험한 취준생은 향후 취업을 위한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시에도 이를 소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인턴직을 이수한 기업의 향후 공개 채용에 도전할 경우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체험형 인턴 지원자는 자신이 원하는 직무 분야를 명확히 설정해 해당 직무와 연관된 인턴에 도전할 필요가 있으며 단순 업무가 아닌 현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함으로써 주도적인 업무 수행 경험을 쌓는 경험이 중요하다. 11월 체험형 채용으로는 한국파스퇴르가 ‘2016동계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국내 자연과학 또는 의·생명과학계열 학부생 대상으로 파스퇴르연구팀에 배치돼 실전 연구 및 프로젝트 참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인그리디언코리아는 기술직과 일반관리 직무에서 오는 15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근무기간은 6주로 인턴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수료하고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턴십 수료자는 향후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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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제약업계 11월 하반기 공채 어디? …한국화이자제약 外
-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한국화이자제약, 대원제약 등 제약사들이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에 나선다. 따라서 다음은 현재 채용중인 제약회사를 정리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17년 동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2017년 2월 또는 2018년 8월 졸업예정인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학원생의 경우 2년 미만의 경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접수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며 한국화이자제약 온라인 입사지원 웹사이트에 접속해 서류접수를 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2017년 1월3일부터 2월24일까지 약 2개월간 한국화이자제약 각 부서에 배치돼 인턴 근무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영업지원 부문 신입 및 OTC PM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부문별 전문대학~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영업지원은 OA 활용 가능자, 경력은 2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관련 자격증 소지자, 영업지원은 상경계열 전공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2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비씨월드제약은 영업 부문 신입 및 영업, 마케팅, 학술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로 경력은 부문별 2~10년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학술은 약사면허 소지자,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한다. 신입은 6개월 인턴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접수는 15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을 통해 하면 된다. 경동제약은 영업(MR), 제제연구, 합성연구, 분석연구 부문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부문별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영업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국가보훈대상자, 제제연구는 약사를 우대한다. 접수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한국오츠카제약㈜에서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모집부문은 MR, QC(품질관리), RA(개발), 4차 임상 및 연구자 주도임상(ISS/IIT), PMS 부문이다. 공통 자격요건은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채용 후 즉시 출근 가능 자)이며 영어 또는 일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기타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입사지원은 11월 13일까지 한국오츠카제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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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군인 최대 고민은 군 생활 아닌 ‘취업’…군에서 취업 준비하려면?
- ▲ 지난 9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6 부산 잡페스티벌'에 군인 장병들이 찾아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군 장병 10명 중 6명 “군 생활 보다 취업이 고민” “취업 준비를 위해서라도 군대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어 대학교 1학년 1학기만 마치고 곧바로 입대했다. 대학 여자 동기들이 매일 앞서가는 걸 보면 불안하다. 군인신분으로 취업 준비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더 불안한 것 같다.” 최근 군인들이 '군 생활'보다 '취업'을 더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국방부가 육 해 공군 장병 2020명을 대상으로 ‘청년 군 장병 진로지원 프로그램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현역 청년 군 장병의 최대 고민은 ‘진로(취‧창업)’이 65.1%로 ‘군 복무 관련(14.6%)’보다 월등히 높았다. 장병들의 진로 고민은 병사들의 계급이 높을수록, 그리고 고학력자 일수록 진로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진로 고민 외에도 ‘제대 후 사회 적응에 대한 불안(50.4%)’, ‘군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48.8)’을 고민거리로 선택해 청년 장병들의 취업 스트레스는 체감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군 복무 관련(14.6%)’, ‘인간관계 관련’(13.9%) 등을 꼽은 장병들은 적었다. 한국고용정보원, "흙수저 취업 고민 끝에 입대"분석 한국고용정보원 청년고용지원팀 부연구위원 변정현 박사는 군대 입대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의 취업 스트레스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변 박사는 “취업 고민이 많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군대를 일찍 가는 경향이 생겼다. 일명 ‘흙수저’ 가정에서도 일단 군대 문제를 해결하고 취업해 생계활동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 군대 지원율이 높아지고 있다. 진입단계에서부터 취업과 진로의 고민이 많은 세대이기 때문에 과거의 군인보다 진로 고민이 훨씬 많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대’에 속해있기 때문에 취업 정보가 부족한 데 오는 진로 스트레스도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들이 군인으로서 2년 동안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생애 진로탐색의 시간을 갖게 될텐데 군대 안에 있다보니 정보가 부족하다. 시대는 계속 변하는데 정보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고, 기회도 부족하니 진로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배움나라(http://www.estudy.or.kr)'를 통해 컴퓨터의 기초부터 웹디자인, 프로그래밍 일반 강좌와 함께 엑셀, 전산회계, 포토샵 등 자격증 강좌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배움나라 홈페이지 군대 내 ‘진로 탐색’ 기회 늘려야 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는 지역의 청년 장병들이 많다는 걸 착안해 군 생활에서 겪는 부적응이나 취업 및 진로 상담을 해주는 ‘대학 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몇몇 부대에서는 부대 내에서 사이버 대학 강좌 수강이나 취업 관련 자격증 강좌 수강을 허용하기도 한다. 또한 여가시간에 자율적으로 군인들 간 스터디 그룹을 통해 함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하기도 한다. 변정현 박사는 “군대 안에서 여가시간을 활용해 청년 장병들의 진로 준비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며, “군대에는 다양한 재원이 모이는 곳이다. 장병들 간 서로 재능을 교환하고 나누는 활동도 가능하지 않을까. 또한 정부에서 제공하는 ‘배움나라’ 강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추천했다. 이어 그는 “청년 장병들이 취업 불안과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은 나라의 국방을 위해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군 복무중인 군인들이 개인 시간이나 별도 시간을 마련해 자기 계발을 하거나 취업 준비를 위한 정보 수집, 학습 등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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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차은택, 대머리보다 놀라운 건 그의 진짜 감정
-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① 차은택의 ‘3단 변신 사진’화제…모자 쓰다, 탈모하고, 급기야 대머리로 변신 ▲ ‘차은택의 3단 변신’. 왼쪽부터 차은택이 모자를 쓰고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귀국하는 모습, 9일 모자를 벗고 가발과 안경을 쓰고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는 모습, 10일 오전 가발을 벗은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뉴시스 최순실 사태의 핵심인물인 차은택이 충격적인 외모를 드러내 화제다. 특히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과했을 때 모자 쓴 모습, 9일엔 가발을 쓰고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 그리고 10일 구치소에서 머리가 벗겨진 모습까지 ‘3단 변신’을 보여줬다.최순실에 이어 한때 ‘대역논란’까지 불거짐에 따라 검찰이 이례적으로 ‘대머리’가 차은택 본인임을 확인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구치소에 들어가면 장신구는 물론 가발도 착용하지 못한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었다. 시민들은 그의 ‘진짜 모습’에 빵 터졌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 것은 그의 ‘진짜 감정’이다. 특히 차은택 감독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당시 눈물을 흘리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눈물의 진정성’을 두고 비난이 뜨거웠다. 진정성이 없는 ‘악어의 눈물’이라는 주장이 대세였다. ② 공항서 "죄송하다”면서 눈물 흘린 차은택… AI가 분석한 그의 감정은 ‘슬픔’이 아닌 ‘중립’그렇다면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입국 당시 차은택 감독의 진짜 감정 상태는 어떨까? 뉴스투데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코그니티브 서비스(얼굴 인식, Microsoft Cognitive Services)를 활용해 차 감독이 우는 사진의 감정을 분석했다. 코그니티브 서비스는 얼굴 표정을 AI로 분석해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 얼굴인식 서비스로 본 차은택 감독의 감정 상태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코그너티브 서비스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그너티브 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차은택 감독의 감정 상태는 1.0점 만점에 ▲분노 0.00044 ▲경멸 0.00724 ▲역겨움 0.00323 ▲공포 0.00046 ▲행복 0.01236 ▲중립 0.94103 ▲슬픔 0.01084 ▲놀람 0.02439로 드러났다. 서비스에 따르면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고 말한 차 감독의 외견상 태도와 다르게 중립(Neutral) 감정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차 감독이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는 순간에도 진짜 감정은 ‘슬픔’과 전혀 무관했던 것이다. ‘중립’이라는 것은 객관적이고도 이성적인 상태의 감정을 의미한다.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 얼굴인식 서비스로 본 차은택 감독의 감정 상태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코그너티브 서비스 캡처] 다른 각도에서 보면 어떨까? 이번엔 확실히 반성하는 듯한 표정과 눈꺼풀에 맺힌 눈물까지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도 인공지능은 ‘슬픔’에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 사진에서 나타난 차은택 감독의 감정은 ▲분노 0.00867 ▲경멸 0.01142 ▲역겨움 0.01761 ▲공포 0.00052 ▲행복 0.00856 ▲중립 0.93336 ▲슬픔 0.00935 ▲놀람 0.01050로 표시된다. 차 감독은 얼굴이 벌개지도록 슬퍼하는 것 같지만, AI는 여전히 ‘중립적인 감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차은택 씨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것과 관련 “광고계에선 다 ‘쇼’라고 하더라”며 “거짓 감정의 달인인 차은택이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말한 것이 날카로운 지적이었던 셈이다. ③ 국회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피켓 사이를 걸어갈 때 감정은 ‘행복’!!! ▲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자 야3당이 ‘박근혜 하야!’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코그너티브 서비스 캡처] 그렇다고 얼굴인식 서비스가 무조건 ‘중립’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AI는 정확하게 다양한 감정을 포착해 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했을 때 야3당은 ‘박근혜 하야!’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사람의 눈으로 봐도 웃고 있었고, 인공지능(AI)의 눈으로 봐도 ‘행복’한 상태로 밝혀졌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감정 상태는 ▲분노 0.00106 ▲경멸 0.00090 ▲역겨움 0.00049 ▲공포 0.00008 ▲행복 0.91338 ▲중립(평온) 0.07710 ▲슬픔 0.00586 ▲놀람 0.00114 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한 네티즌은 “하야를 ‘하이’나 ‘화이팅’으로 잘못 읽은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반면 심상정 의원은 정색하는 표정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분노 0.00024 ▲경멸 0.00717 ▲역겨움 0.00027 ▲공포 0.00002 ▲행복 0.0.00252 ▲중립 0.97743 ▲슬픔 0.01079 ▲놀람 0.00156으로 분석됐다. 무표정이라 중립 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지만, 중립 다음으로 높은 감정 수치가 ‘슬픔’과 ‘경멸’로 나타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후 심상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표정도 저와 다르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라며 “그러나 3초. 대통령이 웃으며 민심을 지나쳐간 시간입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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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성본부 미래 세미나③] 연세대 이준기 교수, “AI시대의 식량은 빅데이터”
- ▲ 10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생산성본부가 CEO북클럽을 주최했다. 연세대학교 이준기 교수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이 교수, “인공지능(AI) 다음은 지능 확장(IA, Intelligence Augmentation)” 주장AI는 대답하는 존재…인간은 AI에 질문을 던져 주인 역할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인간이 인공지능(AI)을 어느 정도 가르친 후 인공지능은 ‘딥 러닝’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 인공지능 모두 실수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인간이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면 기술 자체보다 더 큰 힘을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전략을 짜고 혁신을 이루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CEO북클럽 : 정갑영 연세대 前 총장과 함께하는 新산업혁명 프로그램’ 9회차가 열렸다. 이날은 연세대학교 이준기 교수가 ‘빅데이터 시대, 예측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준기 교수는 “지금은 인간의 모든 생활, 패턴, 성향, 질병 등이 데이터화되는 ‘빅데이터 시대’”라며 “특히 아마존의 책 추천 서비스, 자라(ZARA)의 트렌드 파악을 통한 소량 생산 등을 살펴보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들의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는 이제 인간을 대신해 의사보다 더 정확한 검진, 선생님보다 더 정확한 진학 상담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초기 인공지능(AI)은 데이터를 입력하고 관련 값을 도출하는 형태였다. 이제는 데이터가 너무 방대해져 새로운 트레이닝 방법이 필요한 시점에 나온 것이 바로 ‘딥 러닝’이다. 딥 러닝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배우고 발전한다는 데 큰 장점이 있지만, 혼자 배웠기 때문에 1%라도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자율주행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는데, 사람 또는 도로를 잘못 판단했을 때 왜 틀렸는지 알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또한, 이 교수는 “데이터가 많아진다고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건 아니며,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정보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위치에 따라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빅데이터라고 불리는 대부분의 SNS 분석은 가장 틀리기 쉽다. 상관관계는 있으나 인과관계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 교수는 빅데이터의 미래에 대해 “인간과 컴퓨터는 앞으로도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다. AI가 아니라 앞으로는 IA(Intelligence Augmentation)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능 확장(IA)에 대해 이 교수는 “컴퓨터는 ‘답’만 줄 뿐이지만 사람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기계가 못하는 ‘아이디어 떠올리기’, 즉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떠올리는 활동과 기술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인공지능에 인간이 정복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조합이 훨씬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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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해외취업] 트럼프 이민규제공약에 국내 이민준비자들 “어쩌나”
- ▲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과정에서 이민자 규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인 일자리 보호 내세워 이민규제 예상미국 이민·취업준비자들 “진입장벽” 걱정(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9일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 ‘미준모’에는 미국 이민규제를 걱정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과정에서 이민규제와 관련한 공약들을 쏟아냈기 때문이다.트럼프는 선거기간 중 국경장벽 설치와 무슬림 이민자 규제 같은 극단적인 이민규제 정책을 예고했다. 직접적으로는 멕시코 불법이민자와 중동 아랍국가 이민자들을 겨냥한 것이지만 이민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로 흐를 수 있어 국내 이민·취업준비자들에게도 불똥이 튈 수 밖에 없다. ▲ [사진=미준모 커뮤니티] 현재 ‘미준모’ 사이트에는 트럼프와 이민정책에 관한 글들이 눈에 많이 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비숙련은 어찌되나요”(아디이 sh22**), “트럼프 당선, 그럼 비숙련이민은?”(아이디 suho**), “이민법에 있어서 크게 바뀌는 부분 없기를”(아이디 ctsw**) 등 이민규제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비숙련(EB3) 인터뷰를 12월말에 앞두고 있다는 아이디 qhd3**은 “귀금속 소매업을 하고 있는데 금값이 개표가 진행될수록 분단위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어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 “이민 말고도 한국에서의 생업에 미국대선 영향을 이렇게 받아보긴 처음”이라고 밝혔다.실제로 미국 국무부는 올 들어 이민비자에 대해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과거에는 EB3 중 비숙련이민에 대해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비자를 내줬으나 최근에는 비자승인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미준모 관계자는 밝혔다.국내 이주공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그 동안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주공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증가했는데, 최근의 이민규제 강화와 향후 이민정책 변화로 이민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이민 희망자와 이주공사간의 분쟁도 늘어나고 있다. 이민거절에 따른 신청비 반납을 둘러싸고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숙련 이민은 진행비만 2000만원에 달해 금액이 만만치 않은데, 일부 영세한 이주공사들은 진행 과정에서 문을 닫는 사례도 없지 않다.이민비자를 신청했다가 비자승인 거절로 이민이 무산된 김모(36)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비자승인이 거절된 후 일을 진행했던 이주공사에 진행비 반환을 요청했더니 얼마 뒤에 문을 닫고 사라졌다”고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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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 (30)] 신입사원 ‘초봉’이 550만원?
- ▲ 직장인의 가장 큰 보람인 월급. 그 중에서도 높은 신입사원 연봉을 제시하는 일본기업들을 알아보자. Ⓒ일러스트야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일본 신입사원들의 월급은 얼마일까.높은 월급을 싫어하는 직장인은 없을 것이다. 고액연봉은 취준생에게 기업선택의 중요 요인이며 직장인에게는 주된 이직사유가 된다. 특히, 사회에 막 진출하며 하고 싶은 것 많고 갖고 싶은 것 많은 신입사원들에게 매달의 월급 금액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일본의 후생노동성이 조사한 대학교 졸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200만엔(한화 약 2200만원)을 조금 넘는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 입사기업에 따라서 받는 첫 월급은 천차만별이다.때문에 이번에는 신입사원에게 높은 월급을 제시하는 기업들을 소개하니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독자들은 눈여겨보도록 하자. 1위. 일본상업개발 (日本商業開発株式会社)2000년에 설립되어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투자, 임대, 중개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상업개발이 신입사원 초임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설립된지 16년밖에 되지 않은 젊은 회사지만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분류로는 대기업에 들어간다.신입사원의 첫 월급은 무려 50만엔(한화 약 550만원)으로 2014년까지는 경력사원만 채용하였으나, 2015년에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제시한 액수이다. 상장기업임에도 지명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기업이기에 PR효과를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2위. KLab (KLab株式会社)2000년에 도쿄에서 설립된 KLab은 모바일게임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회사이다. 일본 내에서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서비스하고 있으며 2012년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고, 2014년에는 네이버와 업무제휴를 맺으며 활발히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KLab의 신입사원 초봉은 32만엔(약 350만원)으로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 지속되어 온 IT인력의 수요급증이 반영된 금액이라고 할 수 있겠다. 3위. 도시샤 (株式会社ドウシシャ)PB상품의 기획·개발·판매와 NB상품의 도입·판매 및 소매점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샤가 신입사원 초봉 3위 기업으로 랭크되었다. 참고로 관서지방의 유명 사립대학인 도시샤대학과는 같은 한자를 사용하고 있으나 연관성은 없다.도시샤 신입사원의 초봉은 30만2000엔(약 332만원)이며 도쿄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종업원 수 1700여명의 대기업이기에 매년 많은 수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공동 4위. 유나이티드 (ユナイテッド株式会社)사명만으로는 항공사나 축구팀을 연상하기 쉬운 유나이티드는 1998년에 설립된 모바일게임과 광고에 특화된 회사이다. 설립된지 20년이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만 사명을 4번이나 변경한 점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다.신입사원 초임은 30만엔(한화 약 330만원)으로 높은 편이고 경력을 쌓은 뒤 이직하기에도 알맞은 회사라는 평이다. 공동 4위. 사이보즈 (サイボウズ株式会社)유나이티드와 신입사원 초임(30만엔)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랭크인한 사이보즈 역시 그룹웨어와 웹서비스의 개발·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IT회사이다. 1997년에 설립되어 도쿄에 본사를 두고 2000년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으며, 현재는 5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연매출 70억엔(약 77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IT인력에 대한 대우는 나날이 향상 중신입사원 초임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정보통신분야의 기업들이 타 기업들보다 신입사원들에게 좋은 대우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일본 내 IT 인력부족을 생각하면 이러한 경향은 더 강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비 IT기업 역시 상기의 회사 외에도 라쿠텐(30만엔), 올어바웃(29만엔)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니 취업준비생들의 적극적인 기업·시장조사가 필요하겠다.다만, 이번 조사결과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 2800사 중 약 80%로부터 조사한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유명대기업이나 외국기업들의 초임정보는 다수 불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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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공약]② 향후 5년간 일자리 24만개 사라질지도
-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후보를 크게 앞서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도에서 공화당을 뜻하는 빨간색이 압도적이다. [출처=미 NBC 선거상황 홈페이지]향후 미국인 우선 일자리 보호정책 예상한미 FTA 재협상시 일자리 24만개 흔들(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9일 막을 내린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도 비상에 걸렸다. 영주권과 취업, 인턴비자 등에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트럼프가 공언한 대로 한미FTA(자유무역협정)가 재협상에 들어갈 경우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수출손실이 269억달러(약 30조9350억원)에 달하고, 일자리 24만개가 사라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트럼프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공언했다. 그는 지난 4월 외교정책 연설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자유무역협정(FTA),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했다.특히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대미 무역 흑자국이라고 비판하고, 양국이 미국의 동북아 안보 정책의 ‘무임승차국’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트럼프가 NAFTA와 한미 FTA 재협상을 카드로 내걸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과 입법부 간 권한의 법적 논란이 있어 실제 FTA 폐기를 강행하기 어렵지만, FTA 폐기를 협상카드로 일부 조항에서 미국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재협상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한국경제연구원은 만약 한미 FTA 재협상으로 양허정지가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수출손실 269억달러, 일자리 24만개가 손실될 것으로 추정했다. ▲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주요 선거공약. 반이민정책이 눈에 띈다. ⓒ뉴시스 한인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당선이 굳어지자 한인사회는 공황상태(패닉)에 빠졌다. 트럼프가 그 동안 취업이나 이민 등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합법적인 이민과 취업비자는 물론, 인턴비자까지 대폭 줄어들 것으로 한인사회는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트럼프는 그 동안 미국근로자들의 취업을 보호한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취업이민과 취업비자 발급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언해 왔다.특히 트럼프는 미국 근로자들의 취업문제가 충분히 해결될 때까지 취업이민 영주권 발급을 일시 중지할 수도 있다는 극단적 공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미국 뉴저지에서 한인 대상으로 영주권과 인턴비자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에이전시 JOB USA의 임현덕 대표는 “미국의 정책이 금방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민정책 규제강화로 장기적으로 미국의 이민사회 전체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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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과 法] 변호사와 공인중개사의 영토전쟁
- ▲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변호사 생존권 보장 및 행정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집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 공인중개사가 변협의 주장은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업권 침탈이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부동산 중개영업한 변호사, 1심서 무죄판결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부동산 중개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된 트러스트부동산 대표 공승배 변호사(45)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공인중개사협회가 위기에 처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중개업시장에 변호사까지 가세함에 따라 경쟁이 격화되는 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인중개사협회는 이번 판결에 강력 반발하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도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과 낙후된 서비스 등을 이유로 변호사의 중개업 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어 이번 재판을 계기로 향후 부동산 중개시장 체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트러스트, 45만~99만원대 자문료 받아…부동산업계 ‘고사 위기’ 주장 앞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나상용)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트러스트 부동산 대표 공승배 변호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 7명은 4대 3 의견으로 공 변호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공 변호사가 일정한 보수를 받고 중개업을 했다거나, 중개업을 하기 위해 표시·광고를 했다는 점, 공인중개사무소 등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공 변호사에 대한 무죄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 공 변호사의 무죄 선고에 공인중개사협회는 “공인중개사 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판결”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어, “재판부의 졸속 판결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전국 36만 공인중개사가 역량을 동원해 총궐기할 것”이라며 단체행동을 해서라도 변호사의 중개업 진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이번 판결로 가뜩이나 공급과잉 상태인 공인중개사 시장에 변호사들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공인중개사 자격을 만든 취지 또한 무색해질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판결이 부동산수수료 인하 출혈 경쟁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트러스트는 매매 거래금액이 2억5000만원(전·월세는 3억원) 미만이면 45만원, 그 이상이면 99만원을 받는 2단계 보수 체계를 내놓고 있다. 이는 거래 금액에 따라 요율이 높아지는 공인중개업계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다. 10억원 짜리 집을 매매할 때 중개수수료(8억원 이상 0.9% 상한요율)는 최대 900만원인데 반해 트러스트에 맡기면 10분의 1 수준인 99만원만 법률자문 수수료로 지급하면 되는 것이다. 공인중개 자격 취득자가 36만명이 넘어가는 등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변호사들이 중개수수료가 아닌 법률 자문에 대한 대가로 값싼 금액으로 부동산 거래를 진행함에 따라 부동산 업계가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진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한 공인중개 업자 대표는 “부동산중개 시장이 무한경쟁 체제로 치닫는 와중에 변호사들이 중개업에 끼워팔기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모자라 법률 자문이라는 명목으로 중개업자들과의 저가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사의 부동산 거래 합법화, 중개업 체제 개편으로 이어질까 그러나 트러스트부동산 측은 “공 변호사는 부동산 중개업을 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거래와 관련한 법률자문을 한 것”이라며 “법적 자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적법합 절차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대법협측 또한 “법률자문은 본래 변호사의 고유 업무인데, 이것이 부동산 거래와 관련됐다고 해서 공인중개사가 아니면 법률자문도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국민이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근거 없이 박탈하는 일이 된다”고 주장했다. 트러스트부동산 측은 이번 재판의 무죄 판결이부동산 중개서비스 개혁과 소비자 선택권 확보를 원하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변호사의 중개입 진입에 대해 긍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재판 또한 과도한 부동산 중개 비용과 중개 비용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느껴지는 체감 서비스 수준 등이 중개업계에 대한 불만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이번 재판의 영향이 향후 부동산 시장의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결국 부동산 중개를 둔 공인중개사와 변호사 간의 치열한 공방이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으로 번지지 않기 위해선 정부가 나서 부동산중개업 선진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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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직장인 新풍속도, 목요일 ‘회식’ 금요일 ‘개인시간’
- ▲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목요일에 ‘회식’을 하고, 금요일에 ‘개인적인 약속’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인크루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직장인 전유선(38) 씨는 “요즘은 회식을 목요일에 하는 게 좋다. 다음 날 금요일이면 거의 주말이라 부담이 적고, 금요일에 회식하면 너무 힘들어서 다음 날인 토요일을 몽땅 버리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직장인들의 회식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주 5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요일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목요일에 ‘회식’을 하고, 금요일에 ‘개인적인 약속’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의외로 ‘목요일(19%)’에 가장 회식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금요일에 회식을 잡는다면 직장인 47%는 ‘센스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8%는 ‘어쩔 수 없었나 보다하고 체념한다’라고 답했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들은 금요일에 회식보다는 지인들과 식사하거나 혹은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일은 역시 ‘금요일(75%)’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주말에 가까운 날이라서(63%)’, ‘부담없이 약속을 잡기 편해서(17%)’, ‘여유로운 요일이라서(13%)’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주말 전날인 금요일 저녁부터 여유로운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있는 삶을 만들어주기 위해 금요일 회식을 피하고 있다”며, “직장인들에게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기업에서 잦은 야근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금요일에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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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률, 1999년 외환위기 이후 17년만에 최고
- ▲ 10월 청년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치솟아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마음도 얼어붙었다. ⓒ뉴스투데이 15~29세 청년들뿐 아니라 3040세대 취업시장도 불황안그래도 불황인데 ‘최순실 사태’에 청년들만 울어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한파주의보가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월 청년실업률이 1999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실업자는 92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4000명 증가한 수치다. 실업률은 0.3%p 오른 3.4%를 기록했으며, 2005년 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제조업 취업자가 11만5000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약 4년간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7월 처음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이후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또, 조선업계가 집중된 울산 지역의 실업률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울산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보다 1.4%p 오른 3.6%로 집계됐다. 청년 실업률은 전년 대비 1.1%p 상승한 8.5%로, 10월 청년 실업률로는 IMF 외환위기 영향을 받았던 1999년(8.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040세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것도 눈에 띈다. 30대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감소폭이 9월 4만2000명에서 10월 6만1000명으로 확대됐으며, 40대는 5만1000명에서 1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30대와 40대는 해당 연령대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요인이 크다”면서도 “40대는 특히 여성이 감소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되고 있다. 고용사정이 남자보다 훨씬 부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하반기 공채 기간에 이력서만 30장을 쓴 유다경(25) 씨는 “대부분 상반기 공채만 진행하고 하반기는 아예 뽑지 않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 경기 불황을 체감한다”면서 “게다가 삼성, 롯데, CJ 등 믿을 만한 대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순실 사태’로 인해 취업한다고 해도 얼마나 다닐 수 있을지 미래성도 불투명해졌다”며 하소연했다. 현재 국정농단, 비선실세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사태’가 청년들의 의욕마저 꺾고 있으면서, 당분간 얼어붙은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은 쉽게 녹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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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종합계획’발표…백화점 갑질 사라지나?
- ▲ 서울시가 8일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감정노동 가이드라인’ 제정해 감정노동 관련 절차 제도 담아 스트레스 관리, 피해예방 교육 등 지원 서울시가 폭언 등에 고통받는 ‘감정노동’종사자들 권리 보호에 나선다. 서울시는 감정노동 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전담센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 종합계획’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센터는 2018년까지 종로구에 있는 서울시 노동권익센터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감정노동’이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실제와 다른 감정을 표현하도록 요구되는 근로 형태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콜센터 상담 직원’과 ‘유통시설(백화점, 대형슈퍼) 판매 직원’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에는 감정노동 근로자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상 밝은 표정과 친절함을 무장해야되기 때문에 이들은 감정표출이 힘들었다. 이는 극에 치닫아 작년에는 ‘甲질’논란까지 일으켰다. 백화점 고객이 직원 무릎을 꿇리거나 폭언 등을 하는 사건이 SNS를 통해 퍼진 것이다. 이외 콜센터 상담직원은 보이지 않는단 이유로 ‘유선상 폭언’에 시달려 왔다. 콜센터 직원 A씨(28)는 “폭언의 이유도 여러가지다. 목소리로 먹고 살지만 ‘목소리가 마음에 안든다’, ‘더 상냥하게 물어봐라’ 등 성희롱에 준하는 말과 어떤 고객은 욕을 한다. 자존감이 내려가는 직업이다”고 토로했다. 예전부터 감정노동 근로자의 고충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들을 각종 스트레스 및 정신 질환 등에서 구제하고 권리를 보장해줄 법적 울타리가 없었다. 때문에 권리보호센터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근로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감정노동 종사자들이 일상적인 폭언 등에 노출돼 있어 보호가 시급하다”며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센터와 가이드라인 등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감정노동 근로자 수는 전국적으로 760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시에만 260만명, 약 30%가 집중돼 있어 많은 이들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스트레스 관리, 치유서비스, 피해예방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감정노동과 관련한 실태조사,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메뉴얼 제작 등 연구 정책 지원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를 본 노동자에게는 현재 운영 중인 자치구 노동복지센터와 심리건강센터, 직장맘 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 유형과 정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에서 고객을 맞는 직원들의 경우, 외주업체 소속이기 때문에 본사 차원의 권리, 구제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 서울시가 이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외 현행 파견법, 근로기준법 등 사각지대에 놓인 간접고용근로자, 특수고용근로자 등은 시가 직접 보호에 나선다. 한편, 서울시는 ‘감정노동 가이드라인’도 제정하는데, 이는 감정노동 수준 진단부터 기초 소통법, 스트레스 해소법, 강성·악성민원 처리 절차, 치유방안 등 감정노동 관련 절차와 제도를 모두 담는다. 서울시는 “다산콜센터의 경우 2014년 서울시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악성민원 고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도입한 결과 악성민원이 92.5% 감소했다”며 “감정노동 종사자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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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알바계의 미운털, 금수저 알바생 존재
- ▲ ⓒ알바몬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알바생 10명중 7명은 경제적인 이유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금수저 알바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570명을 대상으로 ‘금수저 알바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경제적 이유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알바생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설문에 앞서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6.8%는 ‘용돈 벌이를 위해서’라 대답했으며, 40.8%는 ‘생활비(생계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등 경제적인 이유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남는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쓰기 위해(6.2%)’, ‘경력 관리를 위해, 스펙을 쌓기 위해(2.2%)’, ‘사업,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1.7%)’ 등 자신의 경험을 위해 알바를 한다는 답변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다수의 알바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알바를 경험하는 소수의 알바생들을 ‘금수저’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경제적인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들에게 금수저 알바생에 ‘경제적인 이유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는 금수저 알바생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75.6%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 중 28.4%는 ‘금수저 알바생과 같은 매장에서 근무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은 어떤 알바생들을 ‘금수저 알바생’이라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알바생들은 ‘경제적 이유보다 사회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일하는 알바생(43.6%)’을 금수저 알바생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는 알바생(36.9%)’, ‘생계보다 여행, 쇼핑 등의 이유로 일하는 알바생(28.9%)’, ‘비싼 옷, 비싼 가방 등이 많은 알바생(27.6%)’, ‘하고 싶은 알바만 골라하는 알바생(15.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금수저 알바생을 보며 ‘부럽다(48.7%)’라는 생각과 함께 ‘여유 있어 보인다(42.8%)’, ‘편해 보인다(22.5%)’, ‘행복해 보인다(14.3%)’ 등의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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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최순실 게이트 때문?…직장인 정의감 폭발
- ▲ [사진=뉴스투데이DB]“이건 아니지!!” 현대인 10명 중 8명 부조리한 상황에 욱 한적 있다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나처럼 평범한 직장인들은 ‘1억 모으기’ 목표를 세우며 열심히 살아가려 하는데, 뉴스에서는 몇 십억 이상의 돈을 아무렇지 않게 요구했다고 하니 허무함과 분노가 치밀며 내가 약자라는 생각이 든다” 중소기업을 다니는 A씨는 이런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으로 온 국민이 분노에 가득찬 요즘 눈에 띄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작년 인크루트 회원 458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양심과 정의감으로 욱한 경험이 있는지 여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78%가 ‘사회적 양심과 정의감으로 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대인들은 어떤 경우에 욱하는 감정을 느꼈을까? 1위로는 ‘불합리한 이유로 피해를 보게 될 때(41%)’였으며, 그 뒤를 이어 ‘조직 내 비리를 알게 되었을 때(17%)’, ‘특정인물이 계속 당하고만 있을 때(14%)’가 차례대로 2,3위를 차지했다. ‘정치적 논리 때문에 몸담은 조직이 불합리하게 돌아갈 때(12%)’도 근소한 차이로 순위권 안에 포함되었다. ▲ [사진=인크루트]응답자 88% 소속된 집단에서 ‘나는 약자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야비하고 아부를 잘 떠는 상사가 승진하고, 올바른 소리하고 사람냄새 나는 상사는 승진누락되는 경우가 많다. 말도 안돼는 요구를 하는 상사에게 원칙을 내새워 거부했다가 지옥을 맛봤다. 동료들도 함께 목소리를 낼 줄 알았는데,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나 혼자서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B씨는 익명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B씨처럼 자신이 약자라 생각을 하며 사는 현대인들은 실제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중 무려 88%는 자신이 소속된 학교, 조직, 기타 소속기관 내에서 스스로를 ‘약자’라고 느낀 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알았을 때(3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한 ‘정치, 라인타기에 능한 동료(주변인)들 때문에 비교될 때(15%)’와 ‘항상 힘든 일, 어려운 상황은 나만 겪는다고 느껴질 때(15%)’가 나란히 다음 순위에 올랐고, ‘빽 있고 잘나가는 팀(부서, 동료)와 비교될 때 (14%)’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는 어떠할까? 응답자들은 ‘몸담은 조직에서 약자로 느껴지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도와주고 싶지만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지는 못한다(40%)’는 반응을 보였다. 즉, 약자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이 입을 피해를 고려했을 때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되며, 한편으로는 ‘양심의 가책과 정의감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다(27%)’는 답변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연대를 만드는 등 행동에 나선다(25%)’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하여, 같은 약자로서 약자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김으로써 상황을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의지도 보였다. 같은 맥락으로, ‘약자들 관련 또는 사회적 사건사고를 대할 때 당신은 어떠한 반응을 주로 보이나요?’라는 질문에 ‘(현안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지만)최대한 나선다(26%)’는 의견이 ‘(현안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지만)최대한 나서지 않는다(18%)’를 8%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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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직장인들에게 ‘빼빼로데이’란? 직장상사 선물 주는 날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20대 보다도 30대가 더 많이 챙기는 ‘빼빼로데이’“여자친구에게는 데이마케팅이 상술이라며 쓸데없는 일 하지 말자고 했지만, 직장 동료들과 상사에게는 빼빼로를 선물해야 할 것 같다. 상술인 것 알아도 나만 빼빼로를 돌리지 않으면 눈치 보이기 때문이다”직장인 A씨는 이런 말을 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빼빼로데이(11월 11)을 앞두고, 10명 중 7명은 주위에 선물을 할 것이라 답했다. 20대(69.1%) 보다도 30대가(74.1%) 더 많이 빼빼로데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유는 바로 직장 때문이었다. 20대는 ‘이성친구’에게 선물한다고 답 했으며, 30대와 40대는 ‘직장상사·동료’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 20대는 ‘이성친구’에게 선물한다는 응답자가 64.0%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50.5%)’과 ‘동성친구(48.5%)’에게 선물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30대는 ‘직장상사·동료’에게 선물한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51.5%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성친구·배우자(33.7%)’, ‘부모님(31.4%)’ 순으로 많았다. 40대도 ‘직장상사·동료’에게 선물한다는 응답자가 40.0%로 가장 많았다. 데이마케팅 상술이라 생각해도 ‘재미있어’ 적당히 즐긴다 ‘데이마케팅을 상술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도 ‘대체로 그렇다’는 응답자가 46.8%로 높았다. 매우그렇다(20.8%)는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절반이상인 67.7%가 데이마케팅을 상술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데이마케팅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상술이라 생각하지만 재미있어 적당히 즐긴다’는 답변이 5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 챙기면 아쉽고 챙기면 돈 아깝다(15.7%)’거나 ‘하나의 문화라 생각되어 거부감이 없다(15.3%)’는 답변이 있었다. 데이마케팅에 대한 인식은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성인남녀 567명에게 동일 문항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적당히 즐기면 좋은 이벤트(49.7%)’라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안 챙기면 아쉽고 챙기면 돈 아깝다(20.3%)’, ‘필요 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이다(16.9%)’순으로 높아 올해 조사결과와 비슷했다. 전체 응답자 10명중 3명(29.1%)은 ‘각종 데이를 챙기고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후회했던 이유는 ‘비용이 많이 들어 아깝다’는 답변이 73.0%로 가장 많았고, ‘구입한 제품의 품질이 좋지 않았다’는 답변도 16.7%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선물을 받는 사람이 좋아하지 않았다(6.3%)’는 답변이 있었다. 기타(4.0%) 답변으로는 ‘그 후 이성친구와 헤어졌다’거나 ‘주기만 하고 받지 못했다’, ‘선물을 하고 나니 허무했다’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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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대학생 둘 중 하나가 상대적 박탈감 느끼는 이유
- ▲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298명을 상대로 ‘학교생활을 하며 가정환경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을 주제로 한 설문 결과 2명 중 1명은 가정환경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대학생들의 절반이 가정환경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298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을 하며 가정환경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을 주제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3%가 ‘박탈감을 느낀 적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주변 친구들은 돈 걱정이 없어 보일 때’(74.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할 때’(52%), ‘비싼 교재비 구입에 부담을 느낄 때’(48%),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돈이 없을 때’(46%), △‘학비를 대출 등으로 마련해야 할 때’(39.3%), △‘밥값이 비싸다고 생각될 때’(38%), △‘학교행사 참여 시 돈을 내야 할 때’(28%) 등이 이어졌다. 대학생 상당수가 집안 환경 및 경제적 부담으로 학교 생활 및 외부 활동의 제약을 느낄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별로는 여성(53.2%)이 남성(47.2%)보다 좀 더 높았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인 54%는 부모의 경제력에 영향을 받아 전공선택 등 꿈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생활을 하며 부모님이 물려준 배경을 원망해 본 경험이 있다는 학생도 무려 49.3%로 절반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경제 상황은 학교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조사 결과, 현재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응답자(128명) 중 78.1%가 학업에 집중하는데 방해된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 82%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체력 및 정신적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일주일 평균 3.7일 하고 있으며, 17.2%는 동시에 두 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숙사나 자취 등의 독립생활을 하는 응답자(124명)들 중 87.9%는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 중 77.4%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생활비 등의 씀씀이를 줄인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는 ‘혼자 밥먹기’(54.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영화 등 문화생활 중단’(41.7%), ‘학교에서는 굶고 집에 가서 먹기’(36.5%), ‘각종 친목모임을 의도적으로 불참’(33.3%), ‘장학금을 타기 위해 학점관리에 집중’(30.2%), ‘교재 구입 대신 제본 사용’(29.2%), ‘수업시간 외에는 아르바이트에 전념’(2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인 96.6%는 한국사회에서 계층간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층을 구분 짓는 기준으로는 단연 ‘경제적 능력’(89.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사회적 지위’(51%), ‘가정환경’(44.8%), ‘직업’(43.4%) 등이 있었다. 노력하면 격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4.7%가 ‘가능하지만,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으며 ‘전혀 불가능하다’는 17%,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은 8.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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