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2년째, 전문대졸이 대졸보다 고용률 높아
황진원
입력 : 2016.11.11 17:53
ㅣ 수정 : 2016.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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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이 4년제 대졸자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2015년 이후 전문대졸 고용률이 4년제 대졸자 앞질러
올해 3분기 대졸이상·중졸·초졸이하 고용률 감소 추세 보여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올해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 전문대 졸업자의 고용률이 4년제 대졸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인 2014년 3분기에는 대졸자의 고용률이 전문대 졸업자를 앞섰으나, 지난해 3분기 들어 전문대졸이 대졸자의 고용률을 역전한 이후 지속되는 현상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1.1%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3분기 모두 60.9%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0.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전문대졸 고용률이 7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대졸은 2014년 3분기 75.5%에서 올 3분기 76.8%로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고용률 또한 6.28%에서 63.1%로 0.3% 증가했다.
반면, 대졸이상의 고용률은 74.7%로 같은기간 대비 0.9% 감소했으며 중졸 39.5%(-0.9%)과 초졸이하 39.8%(-0.8%) 고용률 또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전문대졸과 대졸의 고용률만 비교해보면 2014년 3분기에는 대졸 이상의 고용률이 75.6%로 전문대졸(75.5%)을 앞섰지만, 2015년 3분기 전문대졸이 75.9%로 대졸이상(75.1%)을 역전한 이후 계속해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형국이다.
성별로는 남성 고용률(71.7%)이 여성 고용률(50.9%)을 앞섰다. 그러나 2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0.2% 감소한 반면, 여자는 0.6% 상승했다. 남녀간 격차도 2014년 21.6%p에서 20.8%p로 다소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3분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68.8%를 차지했다.
뒤이어 충청남도(63.7%), 전라남도(63.3%), 충청북도(63.1%), 경상북도(62.7%), 인천광역시(62.2%), 경기도(62.2%), 전라북도(61.2%), 대전광역시(60.5%), 경상남도(60.5%), 서울특별시(60.3%), 대구광역시(59.9%), 강원도(59.8%), 울산광역시(59.1%), 광주광역시(58.3%), 부산광역시(56.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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