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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JOB (1)] 2032년 제조업과 서비스업 선도 분야는?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는 산업의 업종을 바꾸고 직종 구조의 변동으로 이어진다. 다양하게 세분화 및 전문화가 이루어지며, 새로운 직업이 생기기도 한다. 2032년쯤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제조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감소 속에서 '높은 기술력의 의료'와 같은 부문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증가 속에서 특히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22-2032 : 미래 일자리 세계의 변화’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 상황은 이렇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위축된다. 이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조업 전체 취업자 수↓, 고도화된 기술 부문은 오히려 수요↑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2022년 450만3000명에서 2032년 435만8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 감소와 동시에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높은 기술 수준'에 부합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R&D 투자 증가는 연구 개발 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화학 분야와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에서는 고용 전망이 긍정적이다. 제조업 중분류별 취업자 비중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2022년 2.3%에서 2032년 3.2%로 증가가 예상된다.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은 3.1%에서 3.8%로 증가가 예상된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화학제품, 의약품 등에서 증가가 지속되었으나, 금속가공, 섬유제품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 수↑,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강세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서비스 취업자는 1984만8000명으로 2032년에는 2051만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전체의 증가는 사회 서비스업이 주도한다. 소비자 서비스업은 감소하며, 생산자 서비스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22년 9.7%에서 2032년 13.1%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06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이 중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223만8000명으로 11만8200명이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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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하)] 25명의 크루들, "소통 능력이 연주를 완성시켜...세계적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어"
사회 취약 계층에 고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방법을 취재해 2회로 나누어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컴투스위드에서 장애인 청년 오케스트라단원(이하 '크루')들의 연주 실력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컴투스위드 연습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루들과 멋드러지는 색소폰 연주를 마친 김 팀장의 얼굴은 남들과 다른 삶에서 행복함을 찾는 미소로 가득찼다. 김 팀장이 함께 연주하고 있는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단원들은 지난 2일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만나 그동안 준비했던 연주 실력을 맘껏 뽐내며 자신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컴투스위드 크루들은 미국의 혼성 팝밴드 그룹 '피츠 앤 더 탠트럼즈(Fitz and the Tantrums)'의 '핸즈클랩(HandsClap)'과 클라리넷의 거장 '베니 굿맨(Benny Goodman)'이 선보였던 '싱싱싱(Sing Sing Sing)'을 연주했다. 크루들의 살아 움직이는 얼굴 표정과 악기를 연주하는 열정적인 손놀림에 공연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은 엄청난 힘을 얻었다. 연주가 끝난 후 단원들은 컴투스위드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게 된 자신들의 이야기와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했다. 발달장애인 청년으로 구성된 컴투스위드의 크루들은 하나 같이 "음악을 통해 직업인으로써 삶을 영위하는것 만큼 다양한 사회 생활을 통해 남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컴투스위드 구성원들, "공연과 사회 활동 모두 소중한 기회,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삶에 감사" 컴투스위드 구성원들은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생활 속에서 직무 능력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기술을 향상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날 크루들과의 인터뷰를 도왔던 유정숙 실장은 "연주 실력 만큼이나 남과 소통하고, 관계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연주를 완성한다"고 말하면서 "크루들은 워크샵, 지역사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칭 타악기를 연주하는 최세현 크루는 연주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작업에 크게 만족했다. 마칭 타악기는 이동하면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를 말한다. 최 크루는 "에버랜드 영화 관람, 대전 성심당 방문 등 주간 활동이나 워크샵에서 동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며 "음악을 통해 동료와 소통하고, 선생님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쉬지 않고 노력해서 맡은 연주에 임하는 연주자가 되겠다"며 "다음에 셋트 드럼 연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채원 크루는 "지난해 2월부터 컴투스위드에서 피콜로와 플룻을 연주하고 있다. 연주 실력이 갈수록 늘어서 행복하다"며 "사람들과 무대에서 재미있게 공연하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피콜로는 작은 플롯을 말한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 영화 관람 등 사회 참여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근무가 지루하지 않다"며 "다른 크루님들, 팀장님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막내 단원 윤성빈 크루는 "입사전에 첼로를 연주했는데 지금은 플루겔혼(트럼펫을 닮은 금관악기)을 다루고 있다. 플루겔혼은 고음을 낼 수 있어서 더 좋다"며 "아파트, 여자의 마음, 오버더레인보두 등 다양한 연주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속초 워크샵이나 선재도 워크샵 등에서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선재도나 오이도 등에서 갈매기 밥주기 등 동물과 교감하는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현주 단장은 크루들이 이와 같이 만족하며 자랑을 늘어놓는 평범한 하루 일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의 모든 크루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8시 50분까지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출근 후 사원증을 착용하고 조회를 실시하고 크루들 간에 서로를 칭찬한다. 아침제조를 마치면 그제서야 본격적인 '음악 직무 근무'가 시작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 단장은 "오전에 악기를 연주하고 오후는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크루들의 삶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며 "컴투스위드는 크루에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동체인 동시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므로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직업인으로써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기업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에서 현장 일을 하다가 컴투스위드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크루도 있었다. 이 단장은 "식물의 벌레를 잡는 일을 하거나 장애인 농구단에서 운동을 하던 크루들도 있다"며 "컴투스위드는 발달장애 청년이 임가공, 제조업, 단순 서비스 직무가 아닌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유상선 크루는 "다른 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세차 업무를 하다가 지난해 2월 입사했다. 컴투스위드에서 튜바(왕나팔)를 처음 시작했는데 연주 실력이 엄청 늘었다"며 "세차보다 재미있고,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가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마음껏 연주하고 싶어하는 유 크루는 "크루로써 악기 다루는 솜씨도 늘리고 싶고, 2월 워크샵과 같은 곳에서 고기와 라면도 마음껏 먹고 싶다"며 직무 역량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예술 활동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를 통해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임가공, 단순 직무 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통찰을 제공하고, 많은 기업에서 이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성수 팀장,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 되고 싶어" / 유하민 팀장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길" 크루와의 생활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팀장들은 일자리를 얻은 즐거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미래 계획, 크루들과 평생 함께 지내고 싶다는 장기적인 소망까지 가지고 있었다. 크루들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11년간 색소폰 연주가로 활동했다"며 "컴투스위드에서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더 좋은 연주를 위한 주변의 지원을 기대했다. 그는 "연주실이 더 커지면 좋겠다. 관악기는 1개의 방에서 1개의 악기를 연주하면 좋다"면서 "(현재 규모로는) 여러 사람들의 소리가 섞여서 자가 진단이 어렵고, 집중 연습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조금 더 성장해서 프로 연주자로써 유명해지고, (컴투스위드 구성원) 모두와 함께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색소폰 전공자인 유하민 팀장은 "컴투스위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곡을 만들고, 편곡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2년째 (컴투스위드에서) 근무중이다. 가족같은 분위기에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유 팀장 또한 예술 분야로 진출하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지금의 환경도 누구에게든 자랑스러울 만큼 최상의 조건이지만 악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은 넓어지면 좋겠다"면서 "관악기 특성상 호흡이 밖으로 나오다 보니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고, 색소폰은 관악기 중에 음량이 가장 크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가 조금 더 생길 수 있길 작은 욕심을 부려 본다"말했다. 또, 유 팀장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일할 권리를 갖춘 직장인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컴투스위드에서 지금처럼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을 오랫동안 꾸준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컴투스위드는 현재 모든 직원을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어 고용을 보장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위드의 설립은 발달장애인 청년의 취업과 더불어 비장애인 직원들의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장은 "크루 25명과 함께 관리자 6명이 함께 생활한다"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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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27년만에 ‘최저’ 기록...구인배수 0.32로 격감해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3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상시가입자는 154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 4000명(1%) 증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계산을 시작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 수치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두 달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3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510억원을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9만3000명으로 올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직급여 지급액과 지급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자 급증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최저와 구직급여 지급액·지급자 최대는 고용시장의 둔화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6000명, 17만명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2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하여 384만6000명으로 집계되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1만7000명 감소한 수치다. 1차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가입자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기계장비 제조업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과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전체적으로 증가가 지속되었다. 사업서비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1만81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300명, 교육 서비스업 88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1만8200명 증가했다. 건설업 가입자수는 종합건설업 1만9400명, 전문직별공사업 1500명 감소를 보였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설업 감소에는 건설업 경기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최근 건설 경기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안좋다”고 말했다. “2월 건설기성액 21% 감소, 건설경기실사지수 67.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천 과장은 건설업 감소와 특정 연령층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 “20대 및 40대 인구감소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나마 30대는 포스트베이비부머 유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채용이 적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을 원하는 인원은 증가하고 있다. 3월 고용24를 이용한 신규구인은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감소한 반면에 신규구직은 6만3000명 증가했다. 구인·구직의 규모 차이로 취업의 어려움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3월 기준 2022년부터 고용24 구인배수를 살펴보면 2022년 0.68, 2023년 0.54, 2024년 0.48, 2025년 0.3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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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BGF리테일의 CU 신상품 홍보 전략, ‘월 4회' 유튜브에서 메가히트 상품 만든다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은 올해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로 설정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마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에 편의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 신상품 포화 상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두 가지를 선택했다. 첫째, 매주 1개의 신상품을 출시해 메가히트 상품으로 만든다. 둘째, 기존 상품 '리뉴얼'을 통해 신상품을 출시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월 4회' 출시되는 신상품을 홍보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한다. 이는 BGF리테일이 CU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CU 신상품 소개 콘텐츠를 공개하게 된 배경이다. 유튜브를 통한 신상품 소개는 ‘SMOOTH’ 전략 중 ‘M(Mega-hit)’에 속한다. ‘Mega-hit’는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뜻하며, 유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메가 히트 상품 개발을 위한 BGF리테일의 의지를 담았다. ■ 'Mega-hit' 상품은 '익숙함 속 새로움'이 본질...기존 상품을 주기적으로 리뉴얼 BGF리테일은 2월부터 CU 공식 유튜브 채널 ‘CU[씨유튜브]’를 통해 ‘[점주님 계산이요]’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첫 공개 이후 매회 조회수 20만회를 돌파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찾아오는 신상리뷰’, ‘MZ세대의 솔직한 리뷰’를 핵심으로 MZ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U는 기존 출시된 제품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을 리뉴얼, 콜라보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식품 포화 상태에서 ‘Mega-hit’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으로 ‘익숙함 속 새로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월 24일 첫 공개된 ‘[점주님 계산이요] 2월 4주차’에서는 연예인 박명수, 유명 MZ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의 패널이 출연하여 CU·백종원 제휴 10주년 맞이 시리즈 10종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백종원 시리즈가 10년 전 출시 당시 되게 유명했다”며 “백종원스페셜한판 도시락은 4900원으로 11가지 반찬 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과 구성이 여전히 훌륭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서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만든 자체 브랜드 ‘당과점’ 상품, 콜라보 상품 둥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난 17일 ‘[점주님 계산이요] 3월 3주차’ 편에서는 봄 시즌 신상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CU가 한국 야구 KBO 개막 시즌을 맞아 두산 베어스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 간식들을 다 품절시키고 다닌다”며 “먹산 베어스 별명에 맞는 ‘연세 먹산생크림빵’이 출시되었다”고 말했다. ■ 직접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리뷰로 구매 자극 지난 31일 ‘[점주님 계산이요] 4월 1주차’ 편에서는 패널들이 안대를 쓰고 신상품을 먹는 특별한 코너를 공개했다. 당과점 블루베리오믈렛에 대해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냄새를 맡고 “상큼달콤”이라 말하며,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고, (한번에) 생크림이 많이 들어와서 생크림이 코로 나올 뻔했다”라고 밝혔다. 이십세들 패널 도현성씨는 “상큼이 78% 정도”라며 안대를 벗은 뒤 “(실제 상품과) 상상한 상품의 이미지가 같다”고 리뷰했다. 이어서 임세은씨는 돈까스샐러드김밥에 대해 직접 먹어본 후 “고봉민 김밥의 돈까스 김밥이랑 똑같다. 소스도 묘하게 겨자 소스 맛이 나서 맛있다”라고 말했다. 하인즈 에그머스타드·후실리케찹에 대해 도현성씨는 “이거 신세계 스위트파크 팝업스토어에서 핫했다”며 “피자헛 샐러드바의 후실리 파스타, 그거다”라고 속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CU는 실제 맛과 경험에 기반한 리뷰를 통해 광고성 리뷰의 느낌을 낮추면서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패널 리뷰를 통한 간접적인 소비자 경험 제공은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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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88)] 충격의 생쥐 된장국, 완전히 무너진 일본의 위생 관념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죽은 생쥐가 둥둥 떠 있는 된장국 사진 하나에 일본 사회가 완전히 뒤집혔다. 해당 된장국을 제공한 일본 1위 덮밥 체인점 스키야(すき家)는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3월 말일부터 4월 4일까지 쇼핑센터 입점 점포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1900여개 점포의 영업을 일시 중지하고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스키야를 방문했던 일본인들의 충격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작은 올해 1월 스키야 돗토리 미나미요시카타(南吉方) 지점의 구글맵 리뷰에 ‘된장국 안에 죽은 생쥐가 들어있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이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지만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ゼンショーホールディングス)는 사건을 무마하려 하였고 SNS에서 확산이 거듭되다 지난 달 22일 주요 미디어들이 이를 다루기 시작하자 그제야 사실을 인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그리고 조사를 마친 스키야 측은 생쥐가 된장국 냄비에 들어가 있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냉장고 하부의 찢어진 고무패킹 사이로 냉장고 안에 들어가 된장국 건더기를 미리 담아놓은 그릇에 혼입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이것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된장국 건더기는 잘게 건조된 파와 미역국 조각들인데 반해 사진 상의 생쥐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였기 때문에 된장국을 담는 과정에서 식당 종업원이 그릇에 들어있는 크기도 색도 다른 생쥐를 발견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생쥐 된장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달 28일에는 스키야 아키시마역 미나미(昭島駅南) 지점에서 제공된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었고 결국 젠쇼 측은 ‘당사에서는 2025년 1월에 다른 점포에서 이물혼입이 발생하였음에도 이런 사태를 (재차) 초래한 것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사죄하며 전 점포의 일시폐쇄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위생사고 방지책으로 종업원 교육을 재실시하고 분기당 1회씩 모든 점포의 시설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소들을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기존 24시간이던 영업시간을 바꿔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는 청소시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은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와 낡은 인프라가 합쳐져 해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일개 체인점의 대응만으로 환경 전체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처럼의 외국인 관광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한 것인지 거대 기업 젠쇼의 영향력을 우려한 것인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보도들은 빠르게 뒤로 밀려나고 있지만 편의점만큼이나 거리 곳곳에 자리한 스키야를 볼 때마다 일본인들의 마음 한편에는 이제 허기 외에도 불안이 공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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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전국서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연이어 개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자료=한국장애인고용공단 / 그래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 '공단')이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전국에서 장애고용‧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단은 지난주 세종시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페스티벌 인(IN) 세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높이고 포용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오송역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작가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아, 장애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람객들은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니, 그들의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이 놀랍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겸 2025년 춘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진행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이벤트 '우리 회사, 베프(BARRIER FREE) 해요!'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일, 직장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연주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장애인 연주자들은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직장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세바시 특집 강연회 '편견 없는 직장, 차별 없는 성장'을 녹화하고,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하며 28일 정오12시에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야외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팝업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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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84)] 한겨울 집 안에서 얼어 죽는 위험한 주택사정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집안에서도 추위에 목숨을 위협받고 실제로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일본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이하인 상태를 일컫는데 설산에 조난당하는 등의 극한상태가 아닌 일상생활 중에 오히려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일본 정부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통 날씨 영향으로 사람이 사망한다면 한여름의 열사병을 떠올리기 쉽지만 과거 10년간 일본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971명인데 비해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은 1만 2124명에 달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한국과 달리 단독주택, 그 중에서도 단열에 더욱 취약한 목조주택이 많은 일본 특성상 고령자와 저소득 세대들을 중심으로 겨울마다 추위와의 힘겨운 싸움이 반복되고 있다. 일본 인구동태통계에 의하면 2023년 한 해 동안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인원은 총 1354명으로 이 중 절반 가까운 601명이 자신의 집 안에서 사망하였다. 또한 일본구급의학회의 2021년 연구에서도 구급차로 이송된 저체온증 환자 1194명 중 약 70%가 자신의 집에서 쓰러졌고 80%가량이 65세 이상의 고령이었으며 사망률은 약 25%에 달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12월에서 3월 사이 평균 기온이 1도 하락할 때마다 저체온으로 인한 실내 사망률이 약 12%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소득자가 많은 도심부보다는 저소득자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오르는 것이 확인되어 소득수준 역시 저체온증과 사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일본 전역에서 추위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속출하는 배경에는 단열과 난방을 경시하는 일본만의 주택사정이 숨어있다. 국토교통성이 조사한 일본 주택의 거실 평균 온도는 약 17도였고 탈의실과 침실은 이보다 더 낮은 평균 13도를 기록했는데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실내온도다. 지역별로 보면 한겨울에 거실 평균기온이 18도 이상인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홋카이도, 니가타, 카나가와, 치바의 단 4곳뿐이었고 심지어 단열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주택 비중도 20% 이상일 정도로 일본 가정집들의 단열대책은 심각하다. 여기에 작년부터 세계적인 물가인상과 엔저가 겹치며 난방에 필수인 전기와 가스요금마저 급등한 상황이라 이번 겨울이 지나고 2024년 집계가 완료된다면 2023년 이상으로 저체온증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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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농업드론방제사, 드론을 활용해 방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농업드론방제사는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에 살충제나 살균제, 비료 등을 살포하는 전문가다. 국내 농업용 드론의 90% 이상이 벼 방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농업드론방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드론 조종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농업자동화의 영향으로 농업드론방제사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드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병해충을 탐지하거나 농작물의 상태를 관찰하는 등의 정밀 농업으로 업무의 범위가 확장될 전망이다. ■ ‘농업드론방제사’가 하는 일은 농업드론조종사(농업드론방제사)는 농작물 재배 시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 등을 방제하기 위해 드론을 조종해 농경지에 약제를 살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방제지역의 특성을 파악해 살포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의 가동 여부와 약제의 특성을 파악한다. 이어 이착륙 지역을 점검해 약제를 살포한다. 이때 면적 대비 적정량의 약제가 살포되는지를 관찰해 드론을 재조정할 수 있다. 방제 후에는 업무 결과를 확인하고, 드론을 회수해 정비한다. 농업드론조종사는 방제 외에 드론을 이용한 파종과 작물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도 있다. 드론을 이용한 파종은 일반적인 파종에 비교해 무려 85%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드론을 이용해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정확하게 촬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장의 위험 요인 관리가 가능하다. ■ ‘농업드론방제사’가 되는 법은 농업드론방제가로 일하기 위해서는 드론 조종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지난 2021년 3월 개정된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농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예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3종(최대이륙중량이 2kg을 초과하고 7kg 이하인 비행장치) 이상의 드론 조종자격이 필요하다. 방제·파종·시비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2종(최대이륙중량이 7kg을 초과하고 25kg 이하인 비행장치) 이상의 자격이 요구된다. 드론 조종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항공 종사자 자격을 보유하거나 전문 교육 기관에서 필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드론 운용을 위한 조종 자격은 국토부에서 지정한 전문교육기관 170여개를 포함해 전국 600여개 이상의 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중이다. 지난 2023년 5월 기준으로 국내 초경량비행장치(드론 포함) 조종자 자격취득자는 총 11만3857명이다. ■ ‘농업드론방제사’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드론이 무인헬기를 대체하고 있어 농업드론방제사의 수요가 많아졌다. 무인헬기는 면적당 방제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종 능력이 미숙해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또, 운용 비용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농가에서 사용되는 농업용 드론의 90%는 벼 재배에 이용되고 있는데, 이용 농가의 98.1%가 벼 병충해 방제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 방제를 위해 등록한 업체수는 약 3000개에 달한다. 농업드론방제사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농업 자동화와 스마트팜 기술이 발전하며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이 보편화되고 있다. 자동화된 방제 작업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적인 방식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드론은 단순한 방제뿐만 아니라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과 결합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드론 센서를 활용해 병해충을 탐지하거나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토양을 분석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이 발전하면 단순한 드론 조종 기술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방제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에 기반한 자율 비행 드론이 나올 전망이므로, 단순한 조종 기술보다는 '드론 운용 시스템 관리 기술', '데이터 분석 능력', '유지보수 기술'을 가진 농업드론방제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용 드론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드론 정비 전문가', '농업 드론 데이터 분석가', '스마트팜 드론 운영 관리자' 등 다양한 직업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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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스카우트, 베트남 EV Search와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 논의 본격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히든스카우트가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 EV Search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히든스카우트는 지난해 4월 베트남 호찌민 EV Search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업은 글로벌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우수한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이 동남아 현지 근로자를 채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히든스카우트에 따르면, 기존 양사가 체결했던 MOU 수준의 협력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베트남 법인 설립 과정은 한국과 다른 절차와 규정이 적용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주주 구성·투자 유치 관련 현지 법령 검토부터 세무·노동법, 은행 계좌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전반에 대해 양사가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V Search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재 채용, 파트너십 등 전방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서치펌 소속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헤드헌터가 많아,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인재 시장에서 전문화된 헤드헌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히든스카우트 방현배 대표는 “현지 법인을 함께 설립하면 한국·베트남 양국 기업에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발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히든스카우트는 베트남에서의 업무 방식과 생활양식, 현지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글로벌 헤드헌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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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83)] 후쿠시마 원전사고 일으킨 도쿄전력 무죄 확정에 일본인들 분노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2011년에 발생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제 기소되었던 도쿄전력 경영진 2명에게 일본 최고재판소가 원심과 같은 무죄를 확정했다. 이로써 사고발생으로부터 14년, 강제 기소로부터 9년 만에 당시 경영진들에 대한 형사소송은 모두 종결되었지만 도쿄전력 주주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은 1심에서 도쿄전력 경영진들에게 약 13조 엔의 배상판결을 내리면서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형사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경영진은 타케쿠로 이치로(武黒 一郎) 부사장과 무토 사카에(武藤 栄元) 부사장으로 함께 기소되었던 카츠마타 츠네히사(勝俣 恒久) 회장은 작년 10월 84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공소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공판에서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거대 쓰나미가 올 것을 예측할 수 있었는가(예견가능성)과 예측을 바탕으로 대책을 세웠다면 원전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지(결과회피 가능성)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예견가능성의 판단은 일본 정부가 2002년에 발표하였던 지진예측 장기평가의 신뢰성이 핵심이었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진예측 장기평가에 근거하여 원자력발전소를 덮칠 수도 있는 쓰나미의 높이를 최고 15.7m로 계산하였는데 대법원은 장기평가 내용에 대한 뒷받침 자료가 부족하고 원자력 안전에 관련된 행정기관들 역시 장기평가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거대 쓰나미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성질을 갖춘 정보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장기평가의 신뢰성을 부정하였다. 결과회피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자력발전소를 멈추는 것 이외의 수단으로는 사고를 막을 수 없었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곤란한 선택이었다는 원심 판결을 시인(是認)했다. 때문에 대법원은 ‘논리와 경험에 비춰 (경영진들의 당시 대응에)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제 도쿄전력에게 남은 것은 민사소송뿐이다. 도쿄전력 주주들이 이번 형사재판 대상이었던 3인을 포함하여 도쿄전력의 옛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는 도쿄 지방법원이 2022년 7월 ‘장기평가는 과학적 신뢰성을 가진다.’고 판단하면서 침수대책을 철저히 했다면 중대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도쿄전력 경영진들에게 13조 3210억 엔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서는 쌍방 모두가 항소하면서 올해 6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형사재판 무죄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들의 탄식과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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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32)] 한국마사회, 수익성 이상의 '공적 가치 추구'와 CES혁신상 만든 '협업본능'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949년 설립되어 ‘말산업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사업, 말산업 육성사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TOP5 말산업 선도기업‘을 목표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국제카톨릭농민운동연맹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상임이사,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2019년부터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2022년 제38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선임됐고, 지난 2월 10일 임기만료 됐다. 현재 후임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회 장은 취임 첫 해인 2022년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을 딛고 78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마사회는 B등급(양호)을 받았다. 따라서 임원 연임논란 등이 있었지만 경영혁신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마시회 취업준비생들은 경마산업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마사회의 '공공성'과 '혁신성장전략'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장기적인 말산업 육성'이라는 공적 가치 추구 전략을 분석하라 한국마사회는 장기적인 말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말산업 농가 부담 완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3월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 양성을 위해 ‘2025년 장제교육생’모집을 진행한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어 말발굽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말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존재다. 한국마사회는 장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장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 및 수의사가 교육을 진행하고 장제 기초이론 및 실무를 배우게 된다. 서류 접수는 3월 16일부터 3월 25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은 4월 9일부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상해보험 가입은 필수이며 그 외 실습에 필요한 안전용품 및 교보재들은 한국마사회가 제공한다. 이미 올해 첫 ‘장제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장제캠프’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장제캠프’를 통해 장제사 직업 체험 및 홍보를 진행했으며, 이는 장제 전문인력 발굴을 위한 활동 중 하나이다. 올해 총 4회 운영 예정이며 4월 중 2회차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말산업 농가의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말산업 분야 국산 열풍건초 유통 확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축산과학원은 2023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각도의 협업을 통해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산 열풍건초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전북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진행한 승용마 급여시험에서 수입산 조사료 대비 사료가치가 뒤쳐지지 않으며 가격 또한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 홍보를 통해 말산업 분야 최초로 33톤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또 열풍건초의 품질 제고와 함께 말 사육환경에 적합한 포장형태 구현 등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집중 시행하고 있는 전북지역 및 내륙 말산업 특구 내 승마장 등을 대상으로 생산자와 사업체 간 직거래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축협 및 낙농축협 등과의 협의를 통해 중개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고 중장기 과제로 ‘말 특화 국산 열풍건초 가공·유통센터’ 설립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장기적인 말산업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말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과 현재 말산업 농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산 열풍건초 확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취업준비생들은 이처럼 마사회가 단순히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에 그치지 않고, 말산업 전반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2=CES에서 빛난 마사회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협업본능을 분석하라 한국마사회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말산업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국내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데 지원자 역할을 수행했다. 마사회의 '협업 본능'이 CES혁신상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말산업 디지털 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박람회에 출품하여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해외판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이아이포펫, 스마트사운드, 트리플렛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과 5.5백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달성하며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에이아이포펫은 한국마사회와 함께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하여 말 개체식별 및 보행분석 솔루션인 ‘TTcare Equine’을 개발했다. AI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내는 모델이다. 말인공지능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 진출하여 글로벌 말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사운드는 반려동물 심장병 스크리닝 AI 솔루션 ‘With a PET’을 15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AI기반 청진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한국마사회와 2023년부터 협업하여 AI 청진기로 동물의 심장 소리를 분석하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주는 ‘With a PET for Equine’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사운드는 5.5백만 달러 규모의 유럽 독점 공급 계약과 함께 2025년 20개국 이상으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플렛의 ‘AI 공간분석 솔루션’은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트리플렛의 ‘AI 공간분석 솔루션’은 리테일, 전시,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방문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AI 경마 심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업에 적용 중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 경마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을 대상으로 ‘AI 경마 심의 시스템’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경마 수출을 통해 세계 경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 경주실황을 전 대륙에서 실시간으로 한국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했다. 한국마사회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마사회의 '협업본능'이 이뤄낸 글로벌 시장의 성과와 K-경마의 경쟁력을 탐구해 혁신성장전략을 꿈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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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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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SK쉴더스‧LG에너지솔루션, '간절한 사람'과 '명확한 사람'을 뽑는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신입 청년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이 채용 전형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문화와 일치하며, 남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는 지원자를 찾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12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특히, 청년친화‧일자리으뜸기업관에 마련된 부스는 우수한 조직문화와 기업 복지 등을 통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된 총 16개의 기업들이 배치돼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많았다. SK쉴더스 인사담당자는 "올바른 조직 문화와 사회 기여는 기업의 당연한 책무이다. SK쉴더스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으뜸기업에 선정됐고, 차별 없는 일터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3년에 장애인 신뢰 기업으로 트루컴퍼니에 선정되기도 했다"면서 "으뜸기업 부스에 배치된 기업들의 가치에 청년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으뜸기업들은 신입 청년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컬처핏 뿐만 아니라 모티베이션 핏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채용 전형을 변화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박람회를 찾은 신입 구직자들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의 분위기 탓에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며 좁아진 채용 시장의 현실을 비판했다. ■ SK쉴더스, 컬처핏에 더해 모티베이션 핏까지 확인…일경험 통한 직무 능력과 간절함이 드러나야 보안 기업 SK쉴더스는 기업에 잘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컬처핏에 더해 모티베이션 핏을 확인하고 있었다. 인사담당자는 일경험을 통해 직무적합성을 확인하는 과정에 대해 강조했다. SK쉴더스 Cyber-HR팀의 김민섭 수석은 "기존 채용은 컬처핏이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 채용은 모티베이션 핏이 적합한 지원자를 뽑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SK쉴더스에 지원하려는 목적이 분명한 사람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입사 후 적응을 잘하고, 성과도 더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수석은 "여기에 더해 직무별로 핏(fit)한 경험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며 "일 경험을 쌓은 후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기업과 직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바로 일할 수 있고,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기업은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원하고, 구직자는 일경험을 하기 어려운 것이 요즘 현실"이라고 말하면서 "기업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일경험 사업을 통해 직무에 대한 자신의 동기를 검증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자신에게 적합한 곳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쉴더스는 SK쉴더스루키즈, SK쉴더스 MOU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채용 전형이 수시채용으로 변하고 있는 흐름도 짚었다. 그는 "신입 사원도 상시 채용을 통해 뽑고 있다"며 "채용사이트에서 보안관제, 모의해킹, 침해 대응 등 정보 보안 전반에 대한 공석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수석은 기업이나 직무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채용문을 열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서류나 면접에서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경험이 묻어 나왔으면 한다"면서 "취업준비생들은 구직을 위해 노력하는 오늘 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에 집중해서 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원데이 면접에 지원자들 재미 '솔솔' 2차 전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자신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원데이 면접 전형을 실시하고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 HR팀의 채용담당자는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은 주로 채용 규모와 2차 전지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방법,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서도 일할 수 있어 근무지별 생활에 대해서도 물어본다"고 답했다. 이 담당자는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하기 위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서 사업의 기본 정보를 구할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백과사전인 엔솔피디아를 통해 전지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은 것은 기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경우 기승전결의 구조에 따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면접에서는 자신을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면 좋다"고 취업 준비 전략을 안내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직원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채용담당자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투어와 대면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데이 면접'이 인기가 많다"며 "기업에 적합한 인재인지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고 응답했다. ■ 청년 취준생들, "경력 선호하는 기업들 늘어나 신입 취업 준비 너무 힘들어" 입 모아 올해 채용박람회에 방문한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신입 채용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들이 신입 채용에 문을 열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취업준비생 A씨(26세, 구로구)는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했다.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려고 여기에 왔다. 신입 기준으로 어느 정도를 요구하는지가 궁금한데, (기업들이) 경력 중심으로 가면서 엄청난 역량을 요구하고 있고, (저의 역량으로) 신입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려고 한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 B씨(26세, 양천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대기업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다. 신입 지원자를 위한 진짜 정보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대학에서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C씨(27세, 송파구)는 "R&D 분야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싶다"라며 "직무별로 어느 부서가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경력직을 많이 채용하고 있어서 신입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다. 공채가 아니면 취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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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31)] 코웨이, 매출 5조원 돌파를 이끌어가는 '말레이시아 현지화 전략'과 '공기청정기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코웨이는 1989년 창립되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편리제품을 선보이며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나아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일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물과 공기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경영비전을 추구한다. 코웨이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방준혁(57)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내며 비렉스 브랜드 확대, 해외사업 등에 과감히 투자하는 방준혁 의장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방준혁 의장은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전사적 차원에서의 디지털 전환(DX)과 혁신 상품 개발, 글로벌 사업 전략을 구상해왔다. 방 의장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이외에도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확대하는 '제품 다각화',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는 '디지털 전환 강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 의장은 "NEW COWAY"라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취준생 전략1=2027년 매출 5조원 돌파를 위한 글로벌 사업 및 신사업 강화 전략 탐구하라 코웨이는 2024년 매출 4조3101억원, 영업이익 7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7%, 8.8% 증가한 결과이다. 코웨이가 2월 발표한 연간 경영실적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사업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매출 2조5817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은 1조5452억원으로 말레이시아 법인 1조1584억원, 미국 법인 2142억원, 태국 법인 1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07년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시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신화를 쓸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렌탈 및 코디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시장에 혁신적 충격을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할랄 인증 획득을 통해 무슬림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온수를 즐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99% 현지인 직원을 채용하고, 정수기 코디네이터의 80%를 여성으로 구성해 '선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또 지속 가능한 주주 가치 제고를 목표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월 지속적 성장, 주주환원 개선, 적정 자본구조, 거버넌스 선진화 등을 지속 가능한 주주 가치 제고의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우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 6.5%를 달성해 2027년 매출 5조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 고도화는 핵심 제품군별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와 R&D, IT, 마케팅 및 서비스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진행된다. 디지털 고도화를 기반으로 채널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도 강화하고자 한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비렉스(BEREX)’ 성장을 위해 신규 제품 개발 및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실버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해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해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술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사업 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코웨이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코웨이의 매출 성장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코웨이의 신제품 개발, 해외 진출 확대,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 전략에 대한 이해는 코웨이의 비전과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 이해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현지화 전략'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젊은 시선이 요구되고 있다. ■ 취준생 전략2=정수기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탐구하라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2’를 통해 기술력, 디자인 등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정수기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기술력도 취준생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지난 11일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2’가 ‘2025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디자인포럼이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디자인 혁신성, 사용 편의성,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코웨이는 이번 수상을 통해 2008년부터 1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며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시리즈’는 조형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청정 성능으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 대표 제품이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에 코웨이만의 청정 기술인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을 적용하여 디자인, 성능,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좁은 공간부터 큰 공간까지 청정면적을 다양화한 ‘노블 공기청정기2’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한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혁신적 청정 기술로 제품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향상시켜 청정 효율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기존 53㎡, 67㎡에 이어 대형 청정면적 100m², 133m²도 관리 가능한 제품 출시를 통해 공용·상업시설까지 공략하고자 한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쳐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로 구성한 5가지 색상이 실내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준다. 독자적인 필터 기술력과 청정 솔루션으로 크기는 최대 35% 작아졌다.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은 제품 내부에 상하로 적용한 2개 필터 시스템을 통해 4면에서 오염된 공기를 중앙에서 흡입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상하로 내보내며 청정 관리한다. 또한 프리필터, 더블에어매칭필터, 탈취강화필터, 4D 에어클린 V케어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를 통해 0.01μm 크기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공간 내 부유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없앤다. 코웨이 취업준비생은 ‘노블 공기청정기2’가 포함하고 있는 공기청정 기술과 디자인 등 경쟁력에 대한 탐구를 통해 코웨이의 뉴비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코웨이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설계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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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한국마사회가 양성하는 장제사는 무슨 직업일까?...특별한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적합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5년 장제교육생'을 모집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는 특별한 꿈을 가진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취업정보이다. 장제사는 이색직업이다. 말의 발굽을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편자를 제작하고 장착하는 전문가로, 말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말의 신발이라 불리는 편자를 제작하고 이를 말발굽에 맞게 부착하는 일을 한다. 편자는 말발굽을 단단한 지면과의 마찰로부터 보호하며, 발굽이 닳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장제사의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편자를 제작하거나 기성품을 선택하는 '조제', 발굽을 깎아 모양을 다듬는 '조제', 편자를 발굽에 부착하는 '장제' 등이다. 이 과정에서 말의 건강 상태, 발굽 모양, 용도 등을 고려해야 하며, 기본적인 해부학 및 생리학 지식이 필수적이다. 특히 장제 업무는 육체적인 힘과 숙련된 기술을 요구한다. 한국마사회는 장제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2025년 장제교육생'은 만 17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장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와 수의사가 진행하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포함한다. 서류 접수는 16~25일 오후 6시까지이다.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다음달 9일부터 서울 렛츠런파크 내 장제교육센터에서 무상으로 교육받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실습에 필요한 교보재와 안전용품은 마사회가 제공한다. 장제사는 단순히 말의 발굽을 관리하는 것 이상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잘못된 편자 부착은 말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경마나 승마와 같은 스포츠 산업에서 말의 성능과 건강은 발굽 관리에 크게 좌우되므로, 장제사는 필수적인 전문 인력으로 꼽힌다. 현재 전국에서 장제사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총 105명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70명 정도만 활동 중이다. 2019년에 제1호 여성 장제사, 2022년에 만 17세 최연소 장제사 탄생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승마와 경마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공공기관이나 민간 승마장에서 일하거나 개인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장제사는 기술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며, 국가 자격증 취득 시 안정적인 직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직업군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제사는 체력과 기술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한국마사회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준비생들은 이번 모집에 관심을 갖고 도전해볼 만하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모집 외에도 '장제캠프'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제사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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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경제활동인구' 감소 '첨단직종' 늘어 '새로운 일자리 정책' 필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상응하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첨단 산업 발달로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직무 교육‧취업 지원 정책도 요구되고 있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은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하고 오는 2023년까지의 일자리 변화에 대해 예측했다. 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가 지난 2023년 2920만3000명에서 오는 2028년 2962만6000명으로 증가하겠으나, 2033년 2945만1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 이후부터 경제활동인구 감소 폭이 커 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023년 64.3%에서 오는 2028년 64%, 2033년 53.2%로 감소할 전망이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지난 2023년 62.6%에서 오는 2023년 61.7%로 0.9%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수는 연평균 0.1%P씩 늘어나 오는 2032년에 2839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자 증가‧감소 10대 산업 [사진=고용정보원] ■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가 사회복지‧보건 일자리 수요 늘려…첨단 산업 발달에 관련 직업 수요 높아 경제활동인구 감소 현상은 미래의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공지능(AI)‧IT 등 첨단 분야의 성장도 일자리 수요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정보원은 고령화와 돌봄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사회복지(76만명)와 보건업(22만2000명), 공공행정(8만9000명)에서 취업자수의 증가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직업별로는 돌봄‧보건‧개인서비스직(42만1000명)과 보건‧사회복지직(28만3000명)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학령 인구가 줄어든 영향에 따라 교육전문가는 7만4000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정보원은 기술의 혁신에 따른 일자리 변화도 예측했다. 디지털 전환(DX) 등 기술 혁신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개발업이 포함된 출판업(6만9000명)에서 증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공학전문가(12만8000명)와 정보통신전문가(12만3000명) 등의 일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산업 구조가 온라인화‧플랫폼화 되는 영향으로 소매업(-26만4000명)과 음식‧주점업(-10만5000명), 도매‧상품중개업(-10만3000명)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매장판매직이 23만9000명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축산 숙련직은 85만명 줄어들며, 장치‧기계 조작직의 일자리는 4만9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 인구‧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연령대별 일자리 정책 필요…청소년‧청년에 융복합 일자리 교육을, 중장년에 직무 전환 교육을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미래 일자리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학령기에서부터 청년기와 중장년,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직업 교육과 취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령기 청소년의 경우, 미래 직업에 대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진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청년 세대를 위해서는 AI와 ICT제조업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정책을 마련돼야 한다. 특히, 첨단 직업과 기존의 직업이 더해진 융복합 직업에 대한 개발과 교육,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 이랑 고용정보원의 미래직업연구팀장은 1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AI와 의료 분야 등에 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이 분야만 준비할 수 없다"라며 "전망이 좋은 분야의 직업과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의 특성을 연결해 새로운 직업 분야가 파생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중장년 세대의 경우 IT개발자‧서비스 전문가 등 전문직 일자리를 얻으려면 직무 전환 교육과 취업 알선 기회를 보장받아야 된다. 고령자에게는 보건‧복지 분야 등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는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장년 직업 훈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중장년 구직자들이 제대로 된 직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중장년 구직자는 다른 분야로 이직하거나 전직할 경우 직무 재교육 훈련이 꼭 필요하다"라며 "직업 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홍보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 전망이 어두운 직업에 대한 재취업 지원도 필요하다. 건설업 등 중‧저 숙련직 종사자가 업종을 전환하고,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과 취업 알선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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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30)] SK케미칼, ‘RIC 구축’과 ‘포트폴리오 강화’에 담긴 미래 성장 동력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안재현)은 1969년 설립돼 국내 화학 분야에서 ‘최초’, ‘1호’ 등을 기록하며 화학/제약 분야의 대표회사로 성장했다. SK케미칼의 Green Chemicals 사업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 PETG 사업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수익구조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Life science 사업은 기존 Healthcare 사업의 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철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SK 석유사업팀 팀장과 SK E&M전략팀 팀장, SK경영경제연구소 기업연구실 실장 등으로 역임했다. 이후 SK홀딩스와 SK에너지, SK케미칼에서 근무하며 SK 내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지난 2014년 SK케이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SK케미칼을 이끌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1987년 대우에 입사해 대우증권 America Inc. Vice President와 SK글로벌 전략사업부문, SK구조조정추진본부 등의 부문에서 활약했다. 이후 SK D&D와 SK건설, SK가스, SK에코플랜트에서 근무했다. 지난 2023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취준생 전략1=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에 담긴 미래 성장 방향성에 대해 탐구하라 SK케미칼은 업계 불황 속에서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2024년 별도기준 매출 1조3405억원과 영업이익 11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7%, 30.0% 증가한 결과이다. 지난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며 사업 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케미칼의 호실적 배경에는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SK케미칼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코폴리에스터 분야 적용 용도를 새롭게 개발해 고객 층을 넓히고, 고도의 내열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에 주로 쓰이는 특화 소재 에코젠(ECOZEN) 판매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과 고기능성을 지닌 스페셜티 소재로 식품용기, 화장품, 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한 소재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지속적으로 제품 및 기술 혁신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을 스페셜티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국내에 순환 재활용 원료 생산, 실증 연구와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플라스틱 종합 재활용 솔루션 센터 구축에 나섰다. 그린 케미칼 소재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부지 내에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recycled BHET, r-BHET)를 생산하는 파일럿 설비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코폴리에스터 상업생산 설비와 연결하는 리사이클 이노베이션 센터(RIC)를 구축하게 된다. 새롭게 지어지는 해중합 파일럿 설비는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며, 생산 규모는 연간 50톤에 달한다. 페트, 코폴리에스터 등 폴리에스터 계열 소재의 중간 원료 격인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r-BHET)를 생산하게 된다.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r-BHET)는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핵심이다. RIC건설로 SK케미칼은 울산공장 한 곳에 순환 재활용 원료(r-BHET)부터 순환 재활용 소재까지 이어지는 논스톱 연구·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케미칼은 RIC 구축을 통해 각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어려운 난이도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빠르고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 RIC 완공을 통해 클로즈드 루프 (Closed Loop) 구축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클로즈드 루프 (Closed Loop)는 매립, 소각돼 왔던 폐플라스틱이 수거·분쇄·세척·해중합·중합 등의 과정을 거쳐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동일한 형태로 다시 생산되고 이를 원료로 다시 가전, 식음료 용기 등의 제품화로 이어지는 완결적 순환 체계를 말한다. SK케미칼은 RIC를 기반으로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인프라와 안정적인 폐자원 공급망을 확보하고 각 산업에 최적화된 해중합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대규모 양산 시설 구축을 위한 기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생태계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별로 필요한 해중합·소재 생산 프로세스를 확보해 각 산업군의 완전한 자원 순환 체계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 SK케미칼이 추진하는 해중합 기술과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업의 다변화는 향후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 취업준비생은 기술적 발전에 대해 탐구하고 SK케미칼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된다. ■ 취준생 전략2= Life science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탐구하라 SK케미칼의 Life science 사업 부문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3월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SK케미칼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되었다. 300 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은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비아트리스 품목에 대한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존 제품인 조인스, 울트라셋 등 품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됐다. 통증 치료제 분야에서의 SK케미칼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은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다양한 의약품 라인을 확보하며 미래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SK케미칼 취업준비생은 Life science 사업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SK케미칼의 비전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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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81)] 인력난에 일본 기업들 줄줄이 임금 인상 발표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2025년 봄을 맞이하여 일본 기업들과 노조 간의 임금교섭이 계속되는 와중에 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업 경영진들이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100% 수용하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노조연합이 이번 달 6일 발표한 올해 임금 인상률은 평균 6.09%로 1993년 이후 32년 만에 6%대를 기록하면서 일본 정부가 그토록 외치던 임금인상과 물가인상의 선순환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달 3일 정오 기준으로 일본 노조연합이 산하의 2393개 노동조합 임금교섭 상황을 집계한 결과, 임금 인상요구액은 평균 1만 9244엔으로 전년 대비 1638엔 늘었고 중소기업만 한정한 임금인상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6.57%에 달하며 대기업과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여가는 모습이었다. 대기업들 역시 빠르게 노사교섭을 마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덴소(デンソー)는 노조가 임금인상 요구서를 제출한지 5일 만에 별도의 협의 없이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회신했다. 이로 인해 월 급여가 평균 2만 3500엔씩 대폭 인상되었는데 업계에서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전동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관련 인재들의 채용경쟁이 격화된 결과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맥주와 위스키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산토리홀딩스 역시 7%에 달하는 임금인상을 실시할 것을 발표하였다. 니이나미 타케시(新浪 剛史) 산토리홀딩스 사장은 작년 9월 ‘국내기업의 인력부족은 예년보다 더욱 심각하다. 계속적인 임금인상이 아니면 좋은 인재들은 모이지 않는다.’며 강력한 임금인상을 예고한 바 있는데 이로써 3년 연속 큰 폭의 임금인상을 실현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 기업들의 인력부족은 해마다 심각해졌고 임금인상 역시 인력부족의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본은행이 작년 12월에 발표한 단기 경제관측조사에 의하면 종업원 고용상태가 ‘과잉’이라고 응답한 기업에서 ‘부족’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고용인원 판단지수(DI)는 마이너스 41을 기록하며 버블경제 시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기업들의 올해 임금협상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낙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어 제국데이터뱅크가 약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1.9%의 기업들이 올해 임금인상을 예정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인상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조업(67.3%)이며 건설업(66.0%), 농림수산업(65.3%), 운송창고업(65.0%) 등이 뒤를 이었는데 가장 많은 74.9%가 임금인상의 이유로 ‘노동력부족’을 꼽았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올해 임금교섭이 작년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기도 했는데 기업 실적이 둔화되고 있지만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부족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인재확보를 위해 임금을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고용한파가 계속되면서 일본으로 취업하길 희망하는 한국 취준생들이 다시금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일본 기업들의 연이은 임금 인상소식은 우수한 인재들의 국외유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우려를 키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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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2월 고용률 69% '역대 최고'…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우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향상됐으나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등 다른 산업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의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통계청의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 2월 대비 0.2%P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2월 대비 0.1%P 오른 63.7%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2%로 변동이 없었다. 2월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6000명 많아졌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34만9000명→40만1000명) 증가한 반면, 건설업(-16만9000명→-16만7000명)과 제조업(-5만6000명→-7만4000명), 농림어업(-7000명⟶-1만9000명)은 감소했다. 2월 취업자 수 중 우려되는 부분은 제조업의 감소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당연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에 힘입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었으나, 외국인 수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종사자수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2월 대비 7000명 늘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1만8000명 감소한 것이다. 천 과장은 "제조업 고용률이 반등하려면 생산이 소비로 연결 돼 내수 소비가 활성화되고 수출이 늘어야 하는데, 최근 고용 상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취업률이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월까지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과거와 다르게 많이 위축된 상황이며, 기업은 생산을 늘리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 일자리 수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많아져야 한다"라면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해외 직접 생산이 늘어나며 수출과 고용의 상관이 낮아지고 있어 (제조업 고용률 감소 현상이)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자수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제조업 분야 신규 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천 과장은 "제조업은 기존에 부족하던 일자리를 채운 상황에서 채용 규모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외국인 쿼터도 줄었다"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에 따르면, 빈 일자리 수는 지난 2022년 말 22만1000개에서 2023년 21만개, 지난해 18만6000개로 줄어들었다. 외국 인력 고용허가제 쿼터는 6만명 이하를 유지하다가 지난 2022년 6만9000명을 넘었다. 다음해 12만명, 지난해 16만5000명을 기록했으나 올해 13만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됐지만, 그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조업의 전체 근로자 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취업률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 과장은 "지난 2022년, 2023년에 외국인의 근로 현장 투입이 늘었으나, 올해 외국인 쿼터가 줄었다. 당시(2022~2023년) 입국자들의 체류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부터는 입국하는 외국인 보다 출국자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제조업 빈 일자리는 우리나라 근로자를 우선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연구위원은 "외국인 쿼터가 줄어들 경우 국내 유입 외국인 근로자 수가 감소하는 만큼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취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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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노년플래너, 노후의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가이드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노년플래너는 노인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노인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재테크관리‧정서관리 분야에서 상담이나 강의를 진행한다. 노년플래너가 되기 위해서는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된다. 노년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퇴직한 중년층에 적합하며 심리 상담이나 강의 경험이 있을수록 좋다. 우리나라 노년플래너 대부분은 노인 복지관이나 시니어클럽 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노후준비지원법 등의 제정으로 노년플래너의 활동 영역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노년플래너’가 하는 일은 노년플래너는 노인들이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상담이나 강의를 지원한다. 노인의 경제 상황이나 가족관계, 건강상태, 정서, 노후 계획 등에 대해 파악하고 적합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담한다. 노년설계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거나 건강관리‧재무설계 등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도 있다. 대부분 프리랜서로 종사하며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년플래너가 상담이나 강의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노후의 건강관리법’ ‘자손과의 관계’ ‘유산 상속’ ‘유서 쓰기’ ‘재테크 관리법’ ‘건강 유지법’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법’ 등이다. ■ ‘노년플래너’가 되는 법은 노년플래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전공이나 학력 등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자격이나 교육은 주로 민간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노후 관리’ ‘노인자살 예방’ ‘시니어 상담’ 등이 포함됐다. 퇴직한 중년층이나 심리상담사 자격 보유자, 강의 경력자 등이 이 일을 하는데 적합하다.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상담에 대한 지식, 풍부한 인생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대학에서 상담심리나 노인상담, 사회복지 등을 전공하면 입직과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 ■ ‘노년플래너’의 현재와 미래는 노년플래너는 지난 2014년 신직업으로 선정된 이후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며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에서 강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년플래너는 5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앞으로 노년플래너의 활동 영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2015년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노후준비지원법’을 제정했다. 법 제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재무·건강·여가·대인 관계를 4대 영역으로 지정하고, 각 분야별로 진단·상담·교육·관계 기관 연계 및 사후 관리에 대한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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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80)] 사립고등학교 무상교육 추진에 경제학자들 갑론을박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제1여당인 자민당을 필두로 공명당과 일본유신회가 함께 사립 고등학교의 무상화를 추진하자 일본 내 유명 경제학자들이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시행 중인 취학지원금은 자녀가 사립고등학교에 다니는 연 수입 590만 엔 미만의 세대에 최대 39만 6000엔을 지급하고 있지만 자민당은 소득 기준을 없애고 지원금 상한액도 대폭 끌어올리는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경제신문이 경제학자 47명에게 취학지원금의 상한액을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묻는 질문에 70%에 해당하는 33명이 반대의견을 냈다. 상한액 인상을 반대하는 경제학자들은 사립고등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인상할 경우 필연적으로 학비가 따라오를 것을 제일 우려한다. 도쿄대학의 와타나베 야스토라(渡辺 安虎) 교수는 사립 고등학교가 학비를 올려도 인상된 지원금이 이를 상쇄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줄지 않을 것이고 결론적으로 학비 인상의 계기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이오대학의 코니시 야스후미(小西 祥文) 교수 역시 ‘고등학교 무상화는 사립 고등학교와 학원의 수업료를 끌어올리고 수험경쟁을 과열시킬 위험성이 있는데 지원금까지 인상할 경우 그 효과가 증폭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지원액을 인상했던 오사카에서는 학생들이 더욱 사립 고등학교에 몰리면서 공립 고등학교의 신입생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와세다대학의 노구치 하루코(野口 晴子) 교수는 고등학교 무상화로 인해 사립 고등학교에 학생들이 집중되고 원래도 피폐해진 공립 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제한 자체를 없애는 것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렸다. 제한철폐를 반대하는 경제학자들은 취학지원금이 고소득층에게까지 지급되면 교육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을 우려한다. 도쿄대학의 시게오카 히토시(重岡 仁) 교수는 ‘소득제한을 철폐하면 고소득층에게 불필요한 지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정적인 재원을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중점적으로 배분하는 쪽이 교육격차를 바로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반해 게이오대학의 나카무로 마키코(中室 牧子) 교수는 연 수입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생활수준과 곤란함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제한 철폐를 지지했다. 같은 대학의 사카이 토요타카(坂井 豊貴) 교수도 ‘납세를 통한 사회공헌이 많을수록 오히려 사회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소득제한을 두는 것은 세금이 모두가 아닌 일부만을 지원하는 형태가 되어버린다.’는 논리로 소득제한 철폐에 찬성했다. 참고로 고등학교 무상화 확대에는 매년 수천억 엔의 재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애초에 고등학교 무상화는 교육정책으로서의 우선순위가 높지 않고 오히려 교육의 질 향상과 유아교육의 확충 쪽이 더욱 급하다는 의견에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동의했다. 이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시카고대학의 제임스 조셉 헤크먼 교수의 연구서도 확인되어 유아교육 투자는 아이들의 미래소득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히토츠바시대학의 모리구치 치아키(森口 千晶) 교수는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해서는 조기 교육투자가 중요한 만큼 (사립 고등학교의 무상화보다는) 유아교육과 의무교육에 대한 지원책 확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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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중장년 경력지원제' 시행…김문수 장관 "조기 퇴직 중장년에 일경험 기회 제공할 것"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중장년들이 자격을 취득하고, 훈련을 이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력이 없어 취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에서 '중장년 경력지원제' 시행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중장년 경력지원제는 50대 중장년이 기존 사업장에서 퇴직하고 새로운 경력을 쌓아 재취업하길 희망하는 경우 ‘경력전환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910명 규모로 시범 추진된다. 이날 간담회는 동서엔지니어링과 한부솔루션, 근우, 동우씨엠 등 중장년 경력지원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총 4곳의 대표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서울고용센터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중장년 구직자가 일경험을 쌓는 사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중장년 경력지원제에 참여하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직무 멘토링'과 '의사소통‧디지털 실무 교육' 등을 제공한다. 기간은 1~3개월이며, 참석자에게 월 최대 1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된다. 기업은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의 운영 지원금을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부터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충청)의 6개 고용센터와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중장년과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문수 장관은 "생애전환기인 40대부터 전 국민에게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설계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50대를 위해 경력 전환, 경력 이음 등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3년간 15만명에게 맞춤형 직업훈련과 재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속고용을 추진하고, 장려금을 지원해 60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힐링 영화 '인턴'에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는 명대사가 있는 것처럼 능력 있는 중장년의 경험이 더 살아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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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신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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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신규 인력 86%가 외국인…해외 현지서 전문가 양성한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자체가 해외 현지서 조선업 외국 인력의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정부가 일자리 매칭‧심화 교육을 담당하는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3월부터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조선업 맞춤형 외국인력 양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조선업 신규 채용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외국인 근로자이며 비숙련 근로자의 업무 능력 향상과 국내 적응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가 반영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조선업 신규 채용은 총 1만4359명이며, 이 중 86%가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 같이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조선 업계에 발을 들이는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는 해외 현지에서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고용노동부는 일자리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시 조선업 외국인력 양성 사업의 경우, 울산시 주도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조선업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고용부는 고용허가제(E-9)를 통해 훈련 수료자를 중소 조선업체에 매칭한다. E-9 외국인력 숙련향상 지원체계 [자료=고용노동부] 훈련 과정은 보온과 사상, 발판, 도장, 전기의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오는 18일부터 발판‧도장‧사상 등 3개 직종에 대해 3개월 과정의 1차 훈련이 시작된다. 올해 훈련 규모는 약 28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료생들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입국할 예정이다. 울산시가 훈련 비용을 지원하고, 훈련 내용은 지역 내 기업의 수요를 직접적으로 반영해 편성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 숙련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외국 인력은 적응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협력모델을 비롯해 입국 전후에 걸쳐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을 체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지자체 등 수요자 중심의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 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입국 후 한국어와 기초 기능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숙련기능인력(E-7-4)에 대해 입국 후 심화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자치단체와 지역 기업 등 ‘수요자’가 참여하는 협업 모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 인력의 선발과 훈련 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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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청년고용 포럼, 국내 고용 전문가들 "장기 미취업 청년 조기 발굴‧지원하는 정책 필요" 입 모아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가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11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비공개로 열린 '2025년도 청년고용 포럼' 1차 회의에서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들이 오갔다. 포럼의 핵심은 청년들이 취업하기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해 쉬고 있음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또 쉬는 기간 청년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지역의 제조업 감소와 첨단 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청년들이 구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라면서 "지역 간 일자리 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청년들을에게 심리 상담 및 취업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고용정보원, 심리적인 어려움 겪거나 구직 의욕 없는 청년을 선별해 집중 지원할 필요성 강조 이번 포럼에서 고용정보원은 1년 이상 3년 미만 미취업 상태에 있는 15~34세 청년 총 3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취업 청년이 구직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해서'로 나타났다. 또 구직을 하지 않은 기간에 정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의사가 없는 청년에 대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적합한 일자리 부족이 38.1%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과 자기계발(35%), 번아웃(27.7%), 심리‧정서적 문제(25.0%) 순으로 높았다. 특히 장기 미취업 상태가 불안하다는 청년이 전체의 77.2%에 달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71.1%)과 자신감 하락(62.5%)에 힘들어하는 청년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구직활동을 못하고 있는 기간에 청년들은 취업 준비를 하는 등 미래에 투자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는 기간에 청년들은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자기계발(55.5%)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경우도 52.1%로 높게 나타났다.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경우'는 20.3%로 집계됐다. 또한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 10명 중 8명은 삶에서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절반 이상은 일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율도 57.3%로 높게 나타났다. 구직활동을 원하는 청년의 68.4%는 1년 이내에 취업을 희망했다. 이를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계획을 세운 청년도 60.9%에 달했다.. 이에 고용정보원은 심리적인 불안을 겪거나 취업에 의지가 없고, 미래를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청년에 대한 선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의 연구위원은 "초기 노동시장 진입에 실패한 청년들이 장기 미취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을 미리 식별하고, 선별적으로 대응해 노동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 미취업 청년에게 근로 능력이나 직업 능력을 올리는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선별 지원 대상자에게) 취업에 대한 의지와 근로 의욕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취업성공패키지 등 기존 사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근로 의욕 향상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한국노동연구원, 지역 제조업 감소와 수도권 지식기반 산업 성장이 청년 실업 증가 원인…지역 간 일자리 격차 줄이는 정책 필요 이날 발표를 맡은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지방의 제조업이 소멸하고, 수도권의 첨단 산업이 발달하는 산업 구조의 변화가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므로 지역 간 일자리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수도권 청년 취업자 수가 늘어나며 격차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비수도권 취업자는 1310만1000명, 수도권 취업자는 130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청년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원인은 경남의 조선업과 비수도권 제조업이 침체 현상 때문이라는 게 노동연구원의 분석이다. 청년이 수도권의 지식기반 산업 분야와 대면 서비스업으로 몰리고 있다. 이들 분야에 취업하려는 청년을 늘고 있지만 일자리는 한정돼 있어 구직활동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정보통신 분야 취업자 수는 수도권이 16만4000명, 비수도권은 2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역 간 일자리 격차는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연결되고 있어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통한 '한국판 청년 취업지원 보장제 실시'…조기 발굴‧심리 지원 강화‧취업 지원에 중점 고용노동부는 이번 포럼에서 장기 미취업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청년들을 집중 지원해 구직 활동할 수 있게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의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국 120개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졸업생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1대1 상담 지원(5만명)과 일경험 사업(5만8000명), 직업 훈련(4만5000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년 이상 구직 활동을 못하고 있는 청년에게 심리상담(6만4000건), 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1만2000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TF팀과 지방의 일자리 기관들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2030자문단 등 청년의 목소리를 청년 정책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개선한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졸업한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빠지지 않도록, 졸업 후 4개월 이내에 취업을 지원하는 '한국판 청년 취업지원 보장제'를 시작했다"며 "전국 100여개 고용센터에서 제공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파악된 청년 실태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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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베이비부머 인턴십이 제공하는 2가지 혜택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 윤덕룡)이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인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을 통해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 도민들에게 경력 전환과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기업근무형 인턴십은 900명을 모집하며, 4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거주 중장년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은 인원이 채워질 때까지 계속된다. 선발된 인턴에 대해 기업은 3개월간 1인당 월 1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3개월간의 실제 기업 근무 경험을 제공하며, 경력 전환 및 재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직업상담사를 통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취업을 돕는다. 컨설팅형 인턴십은 100명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기업근무형과 동일하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역시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컨설턴트는 1회당 30만원, 연 최대 24회(최대 72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컨설팅형 참가자들은 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컨설턴트로서의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11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기업근무형'은 경기도 소재 5인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야에 맞는 사람들을 교육을 해서 테스트를 통해 정규직 전환 등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을 연결해 주고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컨설팅형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컨설턴트 100명을 모집해 활동비를 지원해 주고 R&D, 자금, 경영, 마케팅 등 컨설턴트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십 사업을 통해 중장년은 일 경험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심화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은 새로운 일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기업은 인력난 해소와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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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보다 더 힘들어’…해고 대신 신규 채용 줄여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는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인력을 해고하는 대신 신규 채용 규모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 중심의 수시 채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구직자들의 전략이 필요하다. HR 기업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기업 87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임시직 대체나 정규직 축소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하고, 이 같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62.9%가 ‘코로나 19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답해 기업이 체감하는 경영난은 팬데믹 때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 기업의 76.2%는 ‘인건비에 따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 ‘채용 규모 축소’(45.6%, 복수응답)를 답한 기업이 많았다. 이어 ‘연봉 동결’(36.8%), ‘상여금 지급 중단’(23.5%), ‘야근‧특근 금지’(2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존의 인력은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람인이 ‘올해 임시직 대체나 정규직 축소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6%가 ‘계획 없다’고 밝혔다. 인원 축소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휴 인력이 없고 일손이 빠듯해서’(36.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의 숙련도가 필요한 직무들만 있어서’(34.7%), ‘직원의 사기 진작과 성과 창출을 위해서’(26%)가 뒤를 이었다. 기존의 인력을 감축하기보다는 신규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며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 구조를 만들겠다는 기업들의 의도로 분석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기업에서 역량있는 인재를 수시로 채용해 변화에 대응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채용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구직자들도 이에 대응해 직무 경험을 높이고, 수시로 채용 공고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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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배터리 잡페어 2025] LS일렉트릭·비츠로셀 인사담당자, "자신만의 강점·기업 관련 경험 살려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LS Electric(일렉트릭), 비츠로셀 등 총 20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배터리 잡페어 2025'에 참석했다. '인터배터리 2025'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배터리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AI)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 등 총 688개 기업이 참가해 2330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3층에 마련된 '배터리 잡페어 2025'에 참가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엘앤에프(LF), 한중 엔시에스 등 기업들은 배터리 업계 구직자에게 각 기업의 사업 영역과 채용 전형 일정, 취업 준비 방법 등을 설명했다. 지난 6일 배터리 잡페어에 참석한 대학생 A씨(24세, 성동구)는 "교수님의 안내로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에 참석했다. 신소재공학을 전공했는데, 대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봤다"라며 "현장에 방문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으로 박람회장을 찾은 취업준비생 B씨(24세, 구로구)는 "작년 박람회에서 대부분 기업들이 원통형 배터리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삼성SDI는 각형을,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을 설명하는 등 기업별로 주력 트렌드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발전이 빠른 만큼) 배터리 분야 취업은 새로운 직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학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전기 화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은데 어떤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았다"며 에너지 분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열정적인 도전을 주문했다. <뉴스투데이>는 배터리 잡페어에 참석한 기업 중 LS일렉트릭(대기업), 비츠로셀(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해 인사담당자와 취업 준비 전략에 대해 취재했다. ■ LS일렉트릭 인사팀 이재은 매니저, "작년 채용연계형 인턴 95% 이상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 글로벌 1위 도약에 함께 할 지원자 환영" LS일렉트릭 글로벌인사팀의 이재은 매니저는 "LS일렉트릭 부스를 방문한 취업준비생들은 주로 채용공고를 기반으로 직무와 관련한 질문을 한다"며 "공대 출신이 대부분이며 연구개발‧설계 분야 전공자가 많고, 생산‧기술 전공자도 종종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니저는 "채용 부분별 필요한 직무 역량 또는 자격 사항에 대해 문의하는 지원자가 많았다"며 "연구개발 설계 직무의 경우 전기‧전자 분야에 대한 직무 지식과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전기기사나 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LS일렉트릭에서 일하려면 어학 능력을 검증하는 것은 필수"라며 "어학점수는 통상적으로 토익 700점 이상, 토스‧오픽 IM2 이상의 등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매니저는 "올해 세 자릿수 채용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과 공채, 수시 모두 운영한다"면서 "채용 전형별 요소를 분석할 경우 지난해와 바뀐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이 매니저는 "채용연계형 인턴을 통해 정규직 일자리에 도전하는 것도 추천한다"며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채용연계형 인턴은 불합격의 기준이 없으므로 인턴 참가자의 성적이 우수할 경우 전원 채용할수도 있다. 작년의 경우 채용연계형 인턴의 95%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이 매니저는 LS일렉트릭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 대한 자기소개서 꿀팁을 안내했다. 그는 "서류 전형을 진행한 경험을 되새겨 보면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비슷한 내용으로 작성됐다"며 "자신만의 강점과 매력 포인트를 잘 활용해 차별점을 부각해야 직원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귀띔했다. 면접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사소통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동문서답하지 않아야 한다"며 "선배와 후배 사원이 문제에 직면한 경우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는지 등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R&D(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석사 지원자들은 본인의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므로 전공 지식을 잘 정리해서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1위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1위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전력‧전자‧배터리 업계 구직자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 비츠로셀 이윤공 인사팀장, "비츠로셀 주주총회 참석했던 지원자 기억에 남아, 면접 불안하다면 셀프 동영상으로 준비하길" 일차전지 제조 중소기업 비츠로셀(VITZRO, 대표 장승국)의 이윤공 인사총무팀장은 "3월에 그룹 공채 전형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 분야와 품질 분야에 지원하려는 구직자들이 전공 적합도나 필요한 직무 역량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며 "배터리 업계 특성상 연구‧개발 분야를 전공한 이공계 출신이 많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채용담당자는 입사 서류를 통해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직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독창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다른 지원자의 자소서를 복사, 붙여넣기 하거나 회사명이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기억에 남는 지원자에 대해 소개했다. 이 팀장은 "1차 전지 R&D 개발 분야에 지원했던 지원자가 비츠로셀 주주총회에 참석했던 경험을 말하거나 잡페어에 참석해 상담했던 경험 등을 말한적이 있다"며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도전했는지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면접을 준비하는 특별한 방법도 안내했다. 그는 "면접에 두려움을 느끼는 지원자는 본인의 면접 습관을 개선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좋다"며 "스마트폰으로 모의 면접 장면을 촬영하고, 동영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면접 태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긴장을 완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면접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이 팀장은 "전공 지식 등 직무 적합도를 평가하며, 입사 후 기업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조직적합성도 확인한다"라고 말하면서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인성에 대한 복합적인 평가도 이뤄진다"고 했다. 비츠로셀은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 전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 팀장은 "우리 기업은 실무자 면접과 임원 면접, 최고경영자 면접 등 3개 면접 과정을 통해 적합한 직원을 선발한다"며 "올해 공개 채용을 진행하는 모든 직무에 면접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비츠로셀이 채용 전형에서 지원자를 최대한 많이 만나려고 하는 것은 기업과 잘 어울리는 직원을 채용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생산성을 향상하려는 기업의 경영 방침과 큰 연관이 있다. 이 팀장은 "비츠로셀은 우수한 복리후생과 직원 친화적인 제도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노사문화대상도 수상했다"며 "올해 신입 사원의 연봉을 전년 대비 5% 인상하고, 직원 만족을 위해 복지 제도를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많은 지원자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빠른 시간에 취업을 할 수 없다 할지라도 희망을 잃으면 안된다. 1~2년 늦어도 평생 늦는 게 아니므로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자존감이 내려가지 않으면 좋겠다.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구직자를 응원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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