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자동차·반도체 겹악재에 1%대 하락…대형주 '초토화'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27 16:05 ㅣ 수정 : 2025.03.27 16:05

SK하이닉스 3.27%·현대차 4.28%↓
상한가 6종목…이재명 테마주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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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27일 전장 대비 36.79포인트(1.39%) 내린 2,607.1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자동차 업종에 악재가 발생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와 현대차, 기아 등이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36.79포인트(1.39%) 내린 2,607.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6포인트(0.89%) 낮은 2,620.28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최고가는 2,633.03, 최저가는 2,603.41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서 겹악재가 발생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의 주요 산업들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동차 업종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발표가 있었다. 반도체 업종은 주가 풍향계 역할을 하는 미국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의 약세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31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9억원과 87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282개 종목이 상승하고, 61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48개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대거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3.27%)와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현대차(4.28%), 기아(3.45%), 셀트리온(2.27%), KB금융(1.96%), 네이버(3.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0%) 등이 전장 대비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0.65%)와 삼성전자우(1.20%), 메리츠금융지주(2.68%), 삼성생명(1.66%) 정도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9포인트(1.25%) 내린 707.49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18.20, 최저가는 706.86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과 2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459개 종목이 상승하고, 116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3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2.76%)과 에코프로비엠(2.87%), 에코프로(2.6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삼천당제약(1.42%), 휴젤(1.63%), 코오롱티슈진(5.42%), 클래시스(2.40%) 등 다수 종목이 전장 대비 미끄러졌다. 반면 HLB(6.16%)와 에스엠93.43%), JYP엔터(0.16%)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6개다. 코스피시장에서 제이준코스메틱(29.97%)이, 코스닥시장에서는 형지글로벌(30.00%)과 올리패스(30.00%), KD(29.98%), 형지I&C(29.94%), 자연과환경(29.87%)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자연과환경, 올리패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이재명 테마주'로 묶여 매수세가 몰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465.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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