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일하는 법] 제품의 전공정을 공개한 '신입 브이로그', 신입 교육하며 인재상 제시
김지유 기자 입력 : 2025.03.06 06:46 ㅣ 수정 : 2025.03.06 06:46
브이로그 효과 1=신입교육 혁신...김밥 한 줄이 소비자에게 가는 과정을 체험브이로그 효과 2=인재상 공개...제품과 유통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하라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GS리테일은 기존의 형식적인 입문교육과 달리, 신입사원들에게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일하는 법을 도입했다. 지난 2월 17일, GS리테일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생생한 입문교육 과정을 담은 '[VLOG] GS리테일 신입사원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편의점부터 홈쇼핑까지 이어지는 신입사원들의 하루를 기록하며, 제품이 소비자의 손에 닿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영상의 도입부에서 배민혜 홈쇼핑BU 매니저가 신입사원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며 교육이 시작된다. 편의점 사업부의 추상빈 매니저는 "갓 나온 삼각김밥 뜨끈한 게 제일 기대된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고, 김보경 편의점 사업부 매니저는 "도시락을 사 먹기만 했지, 직접 공정 과정을 보는 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 단순한 제품 소비를 넘어, 생산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구성원으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입사원들은 FF공장(Fresh Serve 오산 공장)을 방문해 제품 제조 과정을 학습했다. 우선 관련 강의를 통해 공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후에는 실제 생산라인을 견학하며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공장 방문 후에는 자사 제품을 직접 시식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갓 만들어진 제품을 먹어보며 신입사원들은 각자의 소감을 나눴다. 냉각 과정을 거치지 않아 밥이 더욱 찰진 식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등, 신입사원들은 소비자의 시각에서 제품을 평가하며 피드백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정용 편의점 사업부 매니저는 GS리테일의 대표 제품인 ‘통갈비 김밥’을 들고 "대학가에서 고기 많은 도시락이 인기가 많았는데, 그 후속작으로 이만한 제품이 없는 것 같다. 정말 맛있다"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신입사원들은 이후 GS25 수원 행리단길점을 방문해 제품이 소매 단위에서 어떻게 판매되는지 실질적으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은 매장마다 다른 상품 구성과 재고 관리 방식 등을 익히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서해주 매니저는 “이 지점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결품이 없는 점”이라며, 체계적인 재고 관리가 고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상기시켰다.
GS강서타워의 GS SHOP 홈쇼핑 스튜디오로 이동한 신입사원들은 홈쇼핑 생방송 현장을 체험하며, 카메라 앞에 서 보는 경험과 방송 조정실에서의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익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넘나들며 GS리테일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게 된다.
GS리테일의 이번 브이로그 콘텐츠는 단순한 신입사원 교육을 넘어 기업문화와 인재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제품과 유통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배우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춘 인물이다.
해당 신입사원 브이로그 형식의 콘텐츠는 기업 내부 직원뿐 아니라 GS리테일 입사를 고려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실질적인 정보와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아울러 오감을 자극하는 먹방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동시에 제품 공정을 공개하는 창이 돼 GS리테일 제품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