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이드, 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2년만에 진행된 펀드레이징, 기존 FI 후속투자 단행
미국 등 현지 의사와 환자 만족감 높아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디지털 치과 기공 플랫폼 덴트링크 운영사 이노바이드가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노바이드는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3년 프리A(PreA) 투자 유치 이후 약 2년만에 진행된 펀드레이징이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뮤렉스파트너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빅베이슨캐피탈이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했다.
앞서 회사는 네이버 계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팁스(TIPS)에도 선정되어 5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도 지원받았다.
이노바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한국 기공소 설비 증축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이노바이드는 디지털 기공소 플랫폼 ‘덴트링크(DentLink)’를 운영하고 있다.
텐트링크는 3Shape와 Medit 등 주요 구강스캐너와 연동하고 △CAD 디자인 소통 솔루션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술로 글로벌 치과의사들에게 최적화된 보철물을 제공한다.
2022년 플랫폼 론칭 이후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노바이드는 현재 글로벌 매월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주요 임플란트 제조업체 및 구강 스캐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기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매출 5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후속투자를 단행한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노바이드는 미국 및 호주 등 현지 치과의사와 환자가 요구하는 치기공 제품을 제공하면서 B2B 및 B2C가 가능한 유통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무엇보다 국진혁 대표가 의사출신으로 비즈니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회사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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