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디비금융제13호스팩 첫날 '70%대↑'·노을 '상한가'…인디에프·롯데케미칼 '강세'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28 10:58 ㅣ 수정 : 2024.11.28 10:58

[특징주] 지분 확보 경쟁에 고려아연 장중 1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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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디비금융제13호스팩, 코스닥 입성 첫날 70%대 


 

디비금융제13호스팩(489730)의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비금융제13호스팩은 28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1415원(70.75%) 오른 3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082만 7095주다. 

 

디비금융제13호스팩의 공모액은 120억원, 공모가는 2000원이었다. DB금융투자가 주관하는 디비금융제13호스팩은 지난 18일부터 19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3457억2000만원을 모았다.

 

합병대상 업종은 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정보통신(IT) 융합시스템,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 노을, 마이랩 美 시장 진출 본격화에 '상한가'


 

바이오 진단 연구업체 노을(37693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노을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10원(29.96%) 오른 3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노을 마이랩 솔루션별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을은 이날 FDA로부터 시설 등록과 자사 의료기기 4개 품목에 대한 1등급 의료기기 제품 등록 완료를 발표했다. 등록된 제품은 노을 고체염색 기술과 이미징 기술이 탑재된 자동화 장비인 '마이랩' 플랫폼, 말라리아 등 혈액 분석을 위한 진단 카트리지 2종, 고정 용액이다. 마이랩은 피와 조직세포 검체를 통해 질병 여부를 분석할 수 있으며 사람이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 했다.

 

노을은 내장형 인공지능(Embedded AI) 기술과 당사 자체 기술인 면역진단(NGSI)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차세대 진단검사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노을의 말라리아 진단기구가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로부터 스케일업(Scale-Up·규모 확대) 단계에 진입한 혁신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 인디에프, 남북 경제협력 사업관련주 수혜 기대감에 연일 '훨훨'


 

원단 수입과 해외 하청을 병행해 의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인디에프(01499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인디에프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9원(8.35%) 오른 1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총비서와 직접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사업관련주에 투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 3차례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었다.

 

인디에프는 의류 제조·판매사로, 2008년 개성공단에 진출한 바 있다. 개성공단은 8년 전인 2016년 폐쇄된 상황이다. 여성복으로는 조이너스와 꼼빠니아, 예츠, 예스비, 신사복으로는 트루젠, S+by트루젠, 캐쥬얼 브랜드인 TATE, 편집스토어 BIND 등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  롯데케미칼, 롯데월드타워 담보 신용도 강화에 강세


 

롯데케미칼(011170)의 주가가 강세다. 같은 시각 롯데케미칼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600원(2.41%)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는 6% 넘게 뛰어 주당 7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롯데는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은행보증을 추가해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국내 최고 랜드마크이자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롯데케미칼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 월드타워의 가치는 6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1976년 설립된 석유화학산업 회사로 벤젠과 톨루엔, 자일렌 등의 방향족계 제품과 이들 기초 유분을 원료로 하여 합성수지, 합섬 원료, 합성 고무 등을 생산한다. 여수와 대산, 울산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 고려아연, 3거래일 연속 상승 ‘황제주’ 회복 


 

내년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권 경쟁이 심화 중인 고려아연(01013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13% 급등했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3만5000원(13.25%) 오른 1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윤범 회장 측과 MBK의 장내 지분매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이 기존 17.05%에서 17.18%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영풍(000670)정밀·유미개발이 각각 1만 5839주(0.076%), 7213주(0.035%)씩 사들였고, 최 회장의 어머니인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총 2995주(0.014%)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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