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대선 앞두고 2,570선 후퇴…삼성전자 2%대 약세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05 11:19 ㅣ 수정 : 2024.11.05 11:19

코스피 1.22% 상승 중, 기관 1186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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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2,570선에 머물렀다. 전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소식에 투자심리 개선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며 투심을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10시 44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7.50포인트(0.68%) 내린 2,571.4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하락한 2,570.24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8억원과 269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919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내려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와 0.33%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치러질 대선과 오는 6일에서 7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과를 주목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04% 내린 5만7500원에, SK하이닉스는 0.93% 상승한 19만5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70% 내린 4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79%)와 현대차(1.85%), 셀트리온(1.71%), 삼성전자우(1.44%), 기아(1.23%), POSCO홀딩스(2.17%), 신한지주(0.37%), LG화학(0.46%) 등은 하락세다. 

 

반면 KB금융(0.11%)과 NAVER(0.11%), 고려아연(8.20%), 삼성물산(0.49%), 크래프톤(0.30%) 등은 올라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21%) 오른 755.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5%) 하락한 752.17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8억원과 3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51%)과 에코프로비엠(0.66%), HLB(2.84%), 리가켐바이오(0.08%), 엔켐(2.33%), 셀트리온제약(1.10%), 실리콘투(6.62%) 등은 내림세를 향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35%)과 휴젤(0.35%), 삼천당제약(0.21%), 클래시스(2.19%), HPSP(4.35%) 등은 상승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며 "강세 업종은 철강금속과 건설업, 종이목재고 보험업과 운수창고, 전기전자는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1원 오른 1,37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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