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2000일(약 5년 5개월)을 맞은 인기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리코네)'를 기념해 유저들과 함께한 긴 여정을 특별한 전시회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용산구 오즈 갤러리에서 열리며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로 뛰쳐나와 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프리코네는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는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원화와 제작 과정의 콘티(촬영을 위해 각본을 바탕으로 필요한 모든 사항을 기록한 것)도 함께 선보여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특히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와 선착순 입장 특전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237점에 이르는 인게임 일러스트와 원화, 콘티가 전시돼 프리코네 특유의 비주얼과 세계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 프리코네와의 2000일...게임속 이야기 현실로 확장
프리코네의 2000일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게임이 유저들과 함께 성장해 온 성공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모바일 게임이 수없이 출시되고 사라지는 치열한 환경에서 특정 게임이 2000일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 중심에는 캐릭터의 매력과 깊이 있는 세계관, 그리고 게임 외적으로 유저와 소통하며 쌓아온 유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전시회는 캐릭터와 이야기에 깊이 몰입해 온 유저들에게 매우 특별한 행사"라며 "이를 통해 게임 속 세계를 현실에서 경험하고 그동안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전시회로 유저와 깊게 소통
이번 전시회는 일방적인 전시가 아닌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해 유저와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뽑기 머신 존은 게임 속 가챠(랜덤 뽑기)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선착순 유저들은 인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배경화면 등 특별한 굿즈를 얻을 수 있는 혜택도 누린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저들이 캐릭터 코스튬을 입은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러한 방식은 게임 메커니즘을 현실로 옮겨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유저에게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공식 커뮤니티는 전시 기간 동안 방문 후기와 SNS(소셜미디어) 공유 이벤트 등 유저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열어 유저의 참여를 높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순히 게임 역사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저와의 소통을 보다 넓고 깊게 이어가는데 초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