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89.4% 감소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부재와 기존 타이틀의 자연 감소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직전 분기 대비 16.6% 감소한 134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PC 게임 매출은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협업 이벤트 덕분에 1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3%,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지만 스크린골프 신제품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2.2%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해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신작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톰게이트'의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신작 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장기적으로 AAA급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용 효율화와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