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한화토탈에너지스, 평균연봉 1억1500만원인 석유화학기업…'탈탄소'의 도전을 정면돌파하는 친환경 전략 주목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2.06 18:41 ㅣ 수정 : 2024.02.06 18:41

나상섭 대표,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전천후 경쟁력 강화해야"
친환경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사의 탄소배출 저감효과 극대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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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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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나상섭 대표이사 [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대표이사 나상섭)는 프랑스 화학에너지기업인 토탈에너지스와 한화그룹이 합작한 기업이다. 토탈에너지스는 1924년 프랑스 국영 정유회사로 시작되었으며, 1985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한화그룹으로 편입하면서 한화토탈에너지스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화그룹의 석유화학부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나상섭(59) 대표이사는 2000년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입사하여 연구소, 수지생산, 에너지사업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경영기획팀장, 에너지기획최적화담당, 전략기획담당, 기술담당, 총괄공장장을 거쳐 2023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나상섭 대표는 석유화학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정면돌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한 탈탄소 드라이브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미래먹거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나 패됴는 지난 해 3월 취임사에서 “국내외 시장 상황과 글로벌 석유 화학 시황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만의 전천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1억1500만원…남성과 여성 최대 3700만원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평균연봉은 1억1500만원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평균연봉은 관리사무 부문 남성 1억2200만원, 여성 8500만원이다. 전문직 부문 남성 1억1900만원, 여성 1800만원이다. 전문직 부문 여성의 경우 직원수 1명의 수치이다. 기타 부문 남성 6100만원, 여성 53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12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4.3년…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 "기업 특성상 상위직 대부분이 남성...직원 대우에서 여성 차별은 없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직원수는 1825명이다. 정규직 1797명, 기간제 근로자 28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8%에 달한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평균 근속연수는 14.3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관리사무 부문 남성 13.2년, 여성 11.4년이다. 전문직 부문의 경우 남성 16.1년, 여성 8.9년이며, 기타 부문 남성 6.2년, 여성 6년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연봉과 근속연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유리하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석유화학기업 특성상 남성 직원이 많고, 상위직 대부분이 남성이어서 연봉과 근속연수가 유리하지만 직원 대우에 있어 여성을 차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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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2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친환경 제품 확대 등 ESG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7686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TOP No.1”을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1위의 석유화학 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한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TOP No.1”는 Triple Zero(안전 No.1), Operational Excellence(원가 No.1), Product Leadership(품질 No.1)을 뜻한다. 분임조 중심의 현장혁신활동, 엔지니어 중심의 원가절감활동, 사원이 참여하는 소통활동,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자율학습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품을 통한 ESG 경쟁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합성수지 제품 5종(EVA·PP·HDPE·LDPE·LLDPE)과 부타디엔(BD)·스티렌모너머(SM) 제품의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란 EU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근거해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합성수지 제품은 자동차, 가전, 포장재 및 가정용품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원료다. 부타디엔(BD)∙스티렌모너머(SM)은 화성 제품으로 부타디엔(BD)은 나프타 분해시 부산물로 생산되는 C4유분에서 추출되며, SBR, BR 등 합성고무의 원료로 사용된다. 스티렌모노머(SM)는 벤젠과 에틸렌을 합성한 에틸벤젠을 반응시켜 제조하며, 폴리스티렌(PS), SBR, ABS의 원료로 사용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ISCC PLUS 인증을 통해 EVA 등 합성수지 제품으로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고객사에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제품 기술력 강화와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 전개를 통해 ESG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④기업문화 ▶ 'Great Work Place' 조직문화를 위해 안식휴가, 리프레시 휴가, 아빠 휴가 등 제공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존중과 소통에 기반한 'Great Work Place' 조직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 GWP(Great Work Place) 문화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문화, 소통과 존중을 기반으로 신뢰와 상생 문화, 자기 개발을 적극 지원하여 스스로 성장하는 문화, 가정의 행복을 중시하는 문화로 세분화되어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GWP를 위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복리후생 제도는 학자금 제도, 의료비, 기숙사, 셔틀버스, Work & Life Balance, 기타지원으로 구분된다. 학자금 제도는 유치원, 중/고/대학생 학비 지원을 뜻한다. 기숙사는 1인 1실 제공으로 조식, 중식, 석식 무료 제공되고 있다. Work & Life Balance는 탄력근무제, 시차출근제도(7시, 8시, 9시 출근 선택), 안식휴가(7년 근속 마다 1개월), 리프레시 휴가 제공, 아빠휴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타지원은 개인연금 지원, 경조금/경조휴가, 복지포인트, 교육문화센터, 직장 어린이집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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