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주)한화, 평균연봉 8500만원인 글로벌 기업…김동관의 미래경영 주목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3.12.18 17:47 ㅣ 수정 : 2023.12.19 17:44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전략부문 대표이사 담당...태양광, 이차전지, 방산 등 성장동력 이끌어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 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image
(왼쪽부터) 한화 대표이사 김동관, 김승모, 양기원 [사진=한화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주)한화(대표이사 김동관, 김승모, 양기원)는 1952년 설립되어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총 자산규모 기준 국내 재계 순위 7위로 화학·소재, 태양광 에너지, 금융, 서비스·레저, 기계·항공·방산 부문에서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한화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한화그룹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하여 중국법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 한화큐셀 전무를 거쳤다. 이후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이 통합되어 한화솔루션으로 출범하면서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동관 부회장이 태양광, 이차전지, 방산 등 미래성장동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한화 김승모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그룹에 입사하여 한화 신사업추진 업무를 담당했다. 한화큐셀코리아 국내사업부장, 운영총괄, 경영총괄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이후 한화에서 경영전략 담당 임원으로 활약했다. 한화테크윈 경영전략담당, 한화지상방산 경영전략담당, 한화 방산부문 경영총괄 등을 맡았으며, 한화건설이 한화와 합병된 이후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주)한화 양기원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서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한화토탈 물류담당임원,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22년부터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8500만원…남성과 여성 최대 약 2배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한화의 평균연봉은 8500만원이다. 글로벌 부문 평균연봉은 남성 8700만원, 여성 5200만원이다. 모멘텀 부문 평균연봉은 남성 8500만원, 여성 5400만원이다. 건설 부문의 경우 남성 9200만원, 여성 47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가 추정한 (주)한화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85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5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8.1년…한화 관계자, "남녀간 근무여건 차이 없어...남성비율이 높고 근속연수도 길어 남성연봉이 높게 잡혀"

 

(주)한화의 직원 수는 4927명이다. 정규직 3761명, 기간제 근로자 1166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76%에 달한다. 평균 근속연수는 8.1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글로벌 부문 남성 11.9년, 여성 9년이다. 모멘텀 부문은 남성 8.6년, 여성 5.6년이며, 건설 부문은 남성 6.9년, 여성 3.4년이다.

 

글로벌, 모멘텀, 건설 부문 모두 남성 직원 수가 여성 직원수보다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평균연봉과 평균 근속연수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좋은 조건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18일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한화그룹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근무 여건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건설은 엔지니어가 주축으로 움직인다. 토목, 건축공학 등 건설 분야 전공자가 많아서 남성 직원 수가 많다"며 "여성 직원은 인사, 재무, 경영 지원 등 일부 직군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 글로벌은 글로벌 화학 등 남성 종사자 비율이 높고, 모멘텀도 기술직 남성 비율이 높다"며 "기술직이 근속 연수가 길고 연봉이 높은 업계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image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2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이차전지 및 태양과 매출 증가 주목/핵심 계열사의 경쟁력도 미래 성장 가능성 높여 

 

(주)한화는 지난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8502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1%, 21% 성장한 결과이다. 이차전지/태양광 매출 증가 및 건설 대형 사업 준공에 따른 진행 매출의 증가와 브랜드 라이선스 정산금액 반영된 수치이다. 

 

글로벌 부문은 암모니아 가격 하락 및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소재 및 무역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료가 하락으로 마진이 증가했다. 화약 사업은 견조한 국내외 수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모멘텀 부문은 미국 태양광 모듈 라인 증설 및 국내 이차전지 소성로 증설로 인한 매출액이 증가했다. 지속적인 수주 증가에 따라 4분기 이차전지/태양광 장비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건설 부문은 대형 사업 준공에 따른 공정율 증가로 견조한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으며, GTX-C 노선 외 9000억원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 사업 확대를 통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경쟁력을 강화했다. 

 

(주)한화가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이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은 매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여 동반성장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해 동반성장 의식을 고취하고 그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개최되고 있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3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3대 추진 방향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 역량 향상,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로 2023년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며 이를 준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도급계약 저가심의제도 운영으로 협력사 이익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 기술 및 디자인 개발 공동 수행, 경영닥터제 지원, 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등의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법인(HDA• Hanwha Defense Australia)과 호주 국방부 간에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인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드백 129대를 2028년까지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K9자주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e) 공장에서 함께 생산된다.

 

image
한국군 시범운용 당시 레드백 [사진=한화]

 

이번 계약은 미국과 최고 수준의 군사동맹을 맺은 호주에 수출용으로 개발된 장비를 공급하는 첫 성공 사례로 큰 의미를 갖는다. 국내에서 전력화 되지 않은 무기체계를 업체 주도로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테스트를 거친 뒤에 총 5년만에 선진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첨단기술 기반의 방산이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이자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처럼 (주)한화는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 부문의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통해 한화의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④기업문화 ▶ 스마트워크, 채움휴직, Job Market, 아빠휴가 등 다양한 근로 및 복지제도 운영

 

(주)한화는 한화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와 제도를 형성하고 있다. 조직문화는 한화인의 워라밸, 경력관리 등을 지향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에는 스마트워크, 유연근무제, PC-OFF 제도, 채움휴직, 안식월, 사내동호회 및 취미활동 지원, Job Market, 자율복장 등이 있다.

 

스마트워크란 개인별 업무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근무 장소도 집과 보다 가까운 거점근무 또는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채움휴직이란 자기개발(학위, 직무 관련 공부, 어학연수 등)을 위한 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해당 제도를 통해 소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Job Market이란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를 위한 제도로 공석 발생에 따른 신규 인력이 필요한 경우, 내부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선발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본인의 적성에 가장 잘맞는 직무를 부여받을 수 있다.

 

복지제도에는 아빠휴가, 사내 어린이집 운영, 수도권 셔틀버스 운행, 한화빌딩 Gourmet Place, 한화갤러리아/더플라자호텔/63빌딩 할인, 한화리조트 할인, 한화문센, 교육 및 도서 구입비 지원 등이 있다. 

 

아빠휴가란 배우자 출산 후 의무적으로 1개월의 휴가를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출산 초기에 해당 제도를 통해 육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한화갤러리아/더플라자호텔/63빌딩 할인은 한화인의 특권으로 임직원 대상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제도이다. 이처럼 한화인들의 삶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며 임직원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