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원 이노베이션 결속…에너지 기반 수익·성장성 확보"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28 13:43 ㅣ 수정 : 2025.03.28 13:43

제 18기 정기주주총회 개최…"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 도약"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왼쪽), 이석희 SK온 사장(오른쪽)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주주들과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SK E&S(현 SK이노베이션 E&S)와 합병을 통해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에 이르는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총은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 E&S 합병 이후 첫 정기 주총이다.

 

박 사장은 "모든 구성원이 '원 이노베이션’으로 결속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미래 성장의 디딤돌을 탄탄히 준비하겠다"며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와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로 3년 연속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박 사장을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경영진들이 참석해 주주들과 회사 경영 현안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은 역량 있는 SKI E&S와 합병하며 주주들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원가절감 및 최적화 등 전사적 노력을 바탕으로 성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은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현실적인 에너지원은 LNG"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올해 배터리 수주 확대로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끊임없이 고객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고 그리 머지않은 시간에 뉴스에서 (수주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온은 최근 닛산과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기가와트시) 규모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약 15조원 규모로 보고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진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공성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강동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제 18기 재무제표 승인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진회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는 2022년 최초 선임된 이후 이사회 독립성 제고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박진회 사외이사는 2023년부터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공성도 툴리스러쎌코터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에너지 분야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신규 에너지 사업 관련 기업경영 전반과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수를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전체 이사 중 사외이사 비율은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