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왼쪽 6번째)과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왼쪽 3번째)이 지난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상생기금 40억6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에서 33억7000만원을 떼어내 73개 상주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설 명절 전 협력사 구성원 5400여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기금을 지급한다.
또 정부와 협력사가 뜻을 모아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9000만원을 지급해 기금에 참여한 21개 협력사 구성원 1100여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와 협력사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를 조성해 왔으며 이중 총 260억원을 협력사 구성원 누적 인원 4만8000여명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활용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4월 대기업과 협력사 복지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을 시행했는데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구성원들이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조성한 1%상생기금을 올해로 8년째 공백 없이 운영해오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과 구성원 복지 향상 등에 계속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