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부동산] SH공사, 답십리 재개발 단지 입주 개시…LH, 자립준비청년 주거 지원 효과 '톡톡'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3.26 17:12 ㅣ 수정 : 2025.03.26 17:12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28일부터 입주 개시
LH, 지난해 말 기준 8031명 자립준비청년에 주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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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전경 [사진=SH공사]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의 입주를 시작하며 도심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립준비청년 대상 ‘유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지원과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SH공사가 시행한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가 입주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원 ‘답십리 제1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SH공사가 2011년부터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왔다.

 

SH공사는 ‘답십리 제17구역 주민대표회의’와 단지 합동 점검을 마치고, 28일부터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1만3850.9㎡ 규모의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21층, 6개동, 326세대(전용 면적 59~84㎡)의 고품격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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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답십리동 12번지 일대 [사진=SH공사]

 

단지는 부대 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고, 체력단련장과 작은 도서관, 어린이 승하차 공간, 다목적실, 세대 별 공동 창고 등 다양한 특화 공동체 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공간 확장과 변경 등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로 설계했으며, △지능형 보안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치 △스마트 통합 주택 제어판(월패드) △인공지능 주차 관제 △소음 저감 레인지 후드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SH공사는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성공이 민·관 협업 모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업해 지지부진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모범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주택 경기 침체, 시공사 사업 포기, 재원 조달 불가 등에 따른 조합 설립 동의율 미달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답십리 제17구역은 2011년 7월 SH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후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공공 사업자인 SH공사가 민간 건설 사업을 총괄 관리해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사업 손실 우려(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였으며, 직접 감리를 통해 사업비도 절감했다. 특히 ‘공사비 검증’을 직접 맡아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다수의 정비 사업장과 달리 공사비 분쟁이나 공사 중단 등도 예방했다.

 

‘답십리 제17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입주를 맞아 황상하 SH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지난 36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과 협업을 확대해 성공적인 민·관 협업 모델을 확산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늘리고,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H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된 주거와 실질적 자립을 돕는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이 높은 지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같은날 밝혔다.

 

LH의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은 주거지원에서 나아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여 스스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지원 연계 종합 지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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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본사 전경 [사진=LH]

 

LH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약 1300명 이상, 지난해 말 기준 누적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사회로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수가 연 평균 약 1천 7백명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자립준비청년 10명 중 7명이 LH 임대주택에 입주한 셈이다.

 

큰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매입임대, 건설임대, 전세임대 모두 임대보증금은 1백만 원의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공공임대 유형 중 가장 활용률이 높은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만 22세까지 월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대 기간도 최장 30년(재계약 14회 가능)까지 가능하다.

 

LH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러 민간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정착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첫 청약저축을 지원하는 ’청약저축 가입․납입 지원사업‘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자립준비청년에 소형가전 등과 주거·금융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함께 서기 지원사업‘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의 LH 임대주택 임대보증금(100만원)을 지원하는 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LH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유스타트(Youth+Start)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의 거주 희망지역, 취업계획, 소득 등을 고려해 주택 물색부터 청약 서류 준비, 계약체결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월평균 상담 건수는 200여 건에 달한다고 LH 관계자는 밝혔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LH 유스타트 프로그램이 시설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든든한 보호자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여 자립준비청년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주거·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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