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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경영 투명화 방안 제고…방경만 사장 “마켓 리더 지위 확고히 하겠다”
최정호 기자
입력 : 2025.03.26 14:23
ㅣ 수정 : 2025.03.26 17:45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서 이사회 안건 모두 가결
결산배당금 확정·정관 일부 변경·이사 선임 안건 등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KT&G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 모두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KT&G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의 선임(사내 1명‧사외 2명),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1명),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방경만 KT&G 사장은 “수익성 제고와 성장성 가속화가 기업가치 제고의 근간이 되는 최우선 과제”라며 “지난해 글로벌 직접 사업을 확대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해외 궐련 부문이 회사의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모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향후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새로운 개념의 ‘Modern Products’를 선보임으로써 마켓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G는 거버넌스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이사의 인원수 명확화와 감사위원 선임 관련 조문 정비,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를 주총 주요 안건으로 했다. 가결됨에 따라 향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해 전체 주주의 찬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게 됐다. 또 분기배당기준일을 변경해 투자자들이 이사회에서 정한 배당금을 미리 확인하고 주식 보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상수 KT&G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상학 총괄부문장은 본업 경쟁력에 기반한 수익성 확대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선도적 수립 등 기업과 주주 가치를 동반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그룹 미래 비전 달성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지난 3년간 KT&G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손관수 전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이지희 현 더블유웍스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손관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KT&G 관계자는 “주총을 통해 정관 개정, 이사 선임 안건 등이 다수 주주의 지지를 얻어 거버넌스 고도화 및 주주가치 증대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중심 축으로 본업 중심의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이행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정기 주총을 통해 2024년도 결산배당금을 주당 4200원으로 확정했다. 연간 배당금은 지난해 기 지급된 반기배당금 1200원을 포함해 5400원으로 전년 대비 200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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