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모멘텀 속 상승 출발…반도체株 수급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20 08:54 ㅣ 수정 : 2025.03.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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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0일 국내 증시가 중립 이상의 재료로 작용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속에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D램가격 반등 등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도체주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월 FOMC 결과가 증시에 우호적이었던 가운데 국내 지수 방향성과 밀접한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 유입이 지속될 수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 증시는 △3월 FOMC에서 연내 금리 인하 2회 전망 유지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증시 우호적 발언 △양적긴축(QT) 속도 조절 등으로 매그니피센트(M7)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해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이에 대해 “시장 예상대로 3월 FOMC에서 연준은 이번에도 4.25~4.50%로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며 “점도표에서도 연준위원들은 올해 총 2차례 금리 인하(50bp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3개월전과 같은 경로”를 제시했다. 

 

다만 올해 두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들이 종전(12월) 15명에서 11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연준위원들 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의견 일치가 통일되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날 FOMC에서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부분은 QT의 속도 조절 여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보유하고 있는 국채를 줄이는 QT 규모를 매월 2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80%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3월 FOMC는 경기 침체와 관세 인플레이션 등 시장 우려를 완화시켜줬다는 점은, 냉각됐던 최근의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시켜준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FOMC 경계심리 및 ‘GTC 2025’에서의 신규 모멘텀 부재 등으로 주요 기술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 반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결과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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