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탐방노트”<유진투자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3.19 16:48 ㅣ 수정 : 2025.03.19 16:48

해외 진출 확대로 성장세 유지
신사업 오픈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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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쏠리드]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쏠리드가 국내 매출 및 일부 자회사 실적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해외 진출 확대로 연결 매출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탐방노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쏠리드는 이동통신 중계기 제조사로 주력 제품 DAS(Distributed Antenna System, 광중계기)는 기지국 신호를 여러 안테나로 분산시켜 음영지역에 균일한 무선통신을 제공하는 시스템.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빌딩, 지하철, 스타디움 등 대형시설에 적합하가. 쏠리드는 이외에도 유선전송장비(WDM) 및 오픈랜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이찬영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 네트워크 CAPEX 하락으로 인해 국내 매출의 지속적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쏠리드의 연결 실적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G 커버리지가 100%에 가까운 한국과 달리 미국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AT&T와 버라이즌은 이동통신서비스뿐만 아니라 FWA를 통해서도 5G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5G 커버리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2023 년 줄어들었던 CAPEX도 작년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DAS의 특성상 기지국 설치 이후에 DAS 수요가 발생하므로, 미국 전역에 5G 커버리지가 늘어나면 DAS 수요는 후행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역시 지하철, 스타디움 등 대형시설에서의 5G 품질 향상을 위한 DAS 수요가 존재한다. 쏠리드는 런던 지하철 DAS 프로젝트 수주 입찰 성공을 시작으로 유럽 내 다수의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며 “글로벌 DAS 플레이어들과의 경쟁 입찰에서 수주를 따냈다는 점에서 동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영국, 프랑스 등 국가에 진출했으며, 아직 진출하지 못한 유럽 내 국가인 스페인, 스웨덴 등에도 기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쏠리드가 오픈랜 사업을 확대하는 부분도 집중 분석했다.

 

그는 “쏠리드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오픈랜(Open-RAN) 장비를 개발했고 국내 통신장비 벤더사를 통해 미국 MNO로 공급한 이력이 있다”며 “오픈랜 도입에는 여러 진입장벽이 남아있어 본격 개화는 늦춰질 수 있으나, 국가적·기업적 투자 움직임이 시장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픈랜의 의의 자체가 네트워크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높여 특정 벤더사에 대한 종속성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오픈랜 개발/공급 레퍼런스가 있는 쏠리드 등의 소형사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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