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롯데온·대상·홈앤쇼핑, 소상공인과 상생 발걸음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온, 대상, 그리고 홈앤쇼핑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힘을 쏟는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손잡고 패션·뷰티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는 ‘2025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을 운영한다. 롯데온은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패션·뷰티 분야 소상공인 300개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온은 이미 패션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패션실·뷰티실을 신설하는 등 관련 콘텐츠 강화에 주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온은 패션 및 뷰티 분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해 총 3단계(기초 컨설팅 → 판매 촉진 → 판로 확산)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온이 패션 및 뷰티에 강점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패션·뷰티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온라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롯데온의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단계(3~6월)에서는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 컨설팅과 기획전 입점 지원이 이루어지며, ▲2단계(7~10월)에서는 온라인 기획전 및 프로모션 진행, 판촉비 지원을 통해 판매 촉진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3단계(11~12월)에서는 판로 확산을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이 지원된다.
해당 지원 사업의 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에 의거한 소상공인이다. 롯데온에서는 패션·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만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플랫폼에서 기업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서류 평가 및 선정위원회의를 거쳐 1단계 지원 대상(300개사)으로 결정된다.
황형서 롯데온 뷰티실장은 “패션·뷰티 분야에 강점이 있는 롯데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성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브랜드 제품으로 ‘청정원 제주계란’ 2종을 출시했다.
상생브랜드란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상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동반성장 모델을 뜻한다.
대상의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7월, 대상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동반성장위원회가 체결한 ‘제주 지역 상생브랜드 상품 출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마케팅, 디자인, 유통 등을 담당하고 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도농교류 촉진 등을 위해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와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청정원 제주계란’은 ‘청정제주 동물복지유정란’과 ‘1등급 제주계란 무항생제 대란’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무항생제 인증과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JQ, Jeju Quality)을 획득했고, 전체 농가 중 10% 수준인 CLF(Clean Livestock Farm)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만 사용한다. 패키지에는 동반성장·상생협력 캐릭터 ‘동이&반이’를 추가해 상생브랜드 상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정제주 동물복지유정란’은 제주특별자치도 최초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제주웰빙영농조합에서 생산한 건강한 계란이다.
대상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제주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생브랜드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추진, 참여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기업 간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주희 대상 동반성장사무국장은 “청정 제주 지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함께한 첫 번째 상생브랜드 제품 출시로 동반성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존중’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매년 지역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TV홈쇼핑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도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이어간다.
‘찾아가는 MD 상담회’는 각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홈앤쇼핑이 연계해 추진하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의 하나다.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일사천리’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이래, 13년간 1491개 이상의 상품을 홈앤쇼핑을 통해 소개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왔다.
홈앤쇼핑은 올해도 지난 11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대구(3월17일), 부산(3월20일), 충북(3월24일) 등 전국 13개 광역시도 및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직접 발굴한다.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광역시 무역회관에서 두 번째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1대 1 MD 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상품기획자),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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