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중소 상생 앞장…쿠팡 ‘CPLB 어워즈’·홈앤쇼핑 ‘성과공유제’

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2.24 10:19 ㅣ 수정 : 2025.02.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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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줄 오른쪽부터 5번째) 박대준 쿠팡 대표, (6번째) 전경수 씨피엘비 대표가 지난 21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쿠팡 CPLB Win-Win Awards'에서 중소협력업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쿠팡과 홈앤쇼핑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팔을 걷어붙였다. 

 

쿠팡은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는 30여 개 중소협력사들을 초청해 ‘쿠팡 CPLB 2025 Win-Win Awards’ 행사를 열고 동반성장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도권, 경상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중소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충남 인삼 농가와 함께 ‘곰곰인삼’을 생산해 월 매출 490% 성장을 이뤄낸 지자체 △’곰곰고등어’를 납품하며 사업을 확장한 부산 지역 수산물 제조사 △충북지역 농민들과 최고 품질의 쌀을 만들어낸 ‘곰곰쌀’ 제조사 △경기·강원 지역 농가에서 허브 채소를 생산·납품하는 ‘곰곰채소’ 생산법인 등 우수 협력사들의 실제 사례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쿠팡 CPLB 2025 Win-Win Awards’는 씨피엘비와 중소협력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우수협력사들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사의 90%가 중소 제조사다. 이들 중 80%가 서울 외 지역에서 생산(2023년 기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는 축사를 통해 “PB협력사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수 씨피엘비 대표는 환영사에서 “중소협력사들과 더 많은 소통 기회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윈윈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씨피엘비는 제조사가 우수한 제품 개발 및 생산에만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유통 및 판로 확대, 품질관리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앞으로도 씨피엘비를 통해 더 많은 전국의 중소 제조사와 협력하여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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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앤쇼핑]

 

홈앤쇼핑은 불경기 속 중소기업을 위해 총 6억원 규모의 성과공유제를 시행한다.

 

홈앤쇼핑 성과공유제는 단순히 실적이 우수한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방송판매 효율 부진으로 운영이 어려운 협력사의 손실을 보전해줌으로써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성과공유제를 통해 40개 협력사에 각 15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2012년 개국 이후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2013년부터 초과 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시행 중이다.

 

성과공유제를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658개 중소기업 협력사에 총 67억 원을 지원했다.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취지를 더욱 잘 살릴 뿐 아니라, 대상 업체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기술개발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홈앤쇼핑은 협력사 상품 판매대급 지급 시기도 지속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 사업 초기 평균 32.5일이던 대금 지급시기를 현재는 평균 8일 수준으로 3주 이상 축소했다. 매월 10일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금액을 정산해 마감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홈앤쇼핑은 △상생펀드 운용 △무이자 자금 대출제도 신설 △부정부패 방지시스템 인증 (ISO37001)' 등 중소협력사와의 상생, 정도경영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무까지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불경기가 시작되면 유독 더욱 힘들어지는 곳이 중소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과 중소기업이 불경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보다 실직적인 도움 그리고 지원정책 수립과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홈앤쇼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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