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NS홈쇼핑‧풀무원‧오비맥주, ‘지역 상생’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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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NS홈쇼핑, 풀무원, 오비맥주와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경영에 힘을 준다.
먼저, NS홈쇼핑은 지난 13일 영양군청에서 영양군청, 영양고추유통공사와 함께 우수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NS홈쇼핑과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군청은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영양군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촉진 및 유통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S홈쇼핑은 영양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취급·확대하며, 참여 농가 수익증대 및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영양군은 영양산 우수 농산물 생산·유통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농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영양고추유통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 및 마케팅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홈쇼핑은 농수축산업 및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농수축산물의 판로개척과 유통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S홈쇼핑은 업계최고의 상품화 경험과 품질관리 역량을 활용해 영양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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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어업인 단체, 공주대, 포항공대 등 11곳과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육상 김 사업을 위한 부지를 추가 조성하며 육상 김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 13일 전북 군산시 소재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상생업무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단장, 김광철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심명수 군산시어촌계협의회 회장, 김영현 (사)한국 김생산어민연합회 군산지회 회장, 이완농 (사)전북자치도 김생산 어민연합회 회장, 이상윤 풀무원 혁신사업추진실 상임자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풀무원을 포함한 참여 기관들은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기반 조성, 지역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앞서 작년 10월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5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2800여 평 규모의 ‘육상 김 R&D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및 미래의 김 수요를 반영하여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인근에 추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지역 어업인들에게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확산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리빙랩 구축과 사업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리빙’랩은 실제 환경에서 연구자, 기업, 정부, 시민이 협력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추가로 조성되는 육상 김 부지에서는 실제 사용자(지역 어업인) 중심의 상용화가 진행된다. 리빙랩을 통해 개발 단계에서 지역 어업인이 직접 육상 김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생산자 눈높이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기업은 맞춤형 양식 시스템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풀무원은 이번 협력으로 육상 김 양식 기술을 매뉴얼화하고, 지역어업인들에게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을 지원한다. 또 지역 어업인이 생산한 원물을 매입하고 원물 가공 공장에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상윤 풀무원 혁신사업추진실 상임자문은 “육상 김 양식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안정적인 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풀무원은 새만금 지역을 거점으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육상 김 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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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북 청주시 서원구와 ‘자원 多 잇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선순환 실천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지난 5일 협약을 통해 서원구와 관내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연 1회 '폐건전지 집중 수거의 날'을 지정하고, 이를 사내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분리배출 의식을 제고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앞서 청주공장은 지난 10월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폐건전지 수거에 동참해 자원순환 문화를 사내에 확산했다.
오비맥주와 서원구는 폐건전지 수거 외에도 연 2회 환경 보호 캠페인을 실시하고, 관내 청소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환경 관련 행사 추진 시 상호 참여하며 홍보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비맥주 내 폐건전지 수거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과 시민들의 환경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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