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롯데홈쇼핑‧아모레퍼시픽‧대상, 설 앞두고 온정 나눠

[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민족대명절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장 9일의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22일 영등포구 소외계층 200세대에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준상 롯데홈쇼핑 ESG팀장,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을 비롯한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은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떡국 재료와 반찬, 과일 등으로 구성한 ‘행복꾸러미’를 영등포구 관내 소외계층 20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점을 고려해 상차림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의 하나로, 홀로 생활하는 독거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수라간’은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내 전용 조리시설인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정기적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설날과 추석 명절에는 상차림 음식, 여름에는 보양식, 겨울에는 김장김치 등 시기별 필요한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15회, 6만 7000여 개의 반찬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영등포구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600포기를 전달했으며, 7월에는 중복을 앞두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취약계층 225가구에 서큘레이터, 휴대용 선풍기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독거노인을 비롯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 지원을 확대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준상 롯데홈쇼핑 ESG팀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떡국, 과일 등으로 구성한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며 “예년보다 길어진 설 연휴를 외롭지 않게 보내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부터 23년째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및 자립을 위해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사업에 지정 기부했다. 뷰티풀 라이프 사업은 노동시장 소외가 심각한 취약계층 여성들의 진입을 돕는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의미가 있다. 여성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 돌봄 서비스, 심리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했다.
2024년부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포용적인 미의식 확산을 위한 ‘MEET YOUR BEAUTY’ 캠페인을 새롭게 론칭해 전개하고 있다. 사업 2년차인 올해는 미의식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며,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접근이 필요한 청소년 대상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MEET YOUR BEAUTY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포용적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부한 성금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 관심을 갖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국제 아동 권리 비정부단체(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하는 조부모가정 아동 맞춤형 결연사업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에서 열린 ‘조부모 가정 아동 맞춤형 결연사업 보고 및 후원금 전달식’에는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 부문장이 참석했다.
대상㈜은 2021년부터 3년간 조부모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총 3억 원을 후원했다. 지난해 진행한 ‘조부모 가정 아동 맞춤형 후원 사업 협약식’ 체결을 통해 2026년까지 추가로 총 3억 원의 추가 기부를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18세 미만의 손자녀와 조부모가 함께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 51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및 심리·정서 지원은 물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지원 아동들의 의견과 협력 기관의 평가를 반영해 보다 실질적인 맞춤형 통합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지원 대상 아동 개개인의 결핍 지수, 학업 성취도, 정서적 안정 등의 객관적 지표를 반영한 집중 지원 방식을 도입해 지원 대상 아동을 조정, 효율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영양 관리, 의료 지원, 생활 필수품 제공 등 일상생활 지원부터 학습비, 전자기기 등 학업 및 자립을 위한 진로 지원, 심리·정서 지원, 지역사회 협력 확대를 통한 안전망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부모 가정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존중’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