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함식 후반기로 연기…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계획대로 열려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1.17 15:27
ㅣ 수정 : 2025.01.17 15:27
해군 관계자, “국내 여러 상황을 고려했으며, 정확한 개최 시기 등은 검토해 나갈 것”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부산 국제관함식이 12·3 비상계엄 여파로 후반기로 연기됐다.
해군 관계자는 17일 “5월 개최 예정이던 국제관함식을 국내 여러 상황을 고려해 후반기에 하는 것으로 연기했다”며 “정확한 개최 시기 등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은 계획대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해군은 5월 부산에서 열리는 ‘MADEX 2025’에 맞춰 우방 및 방산협력국을 초청해 국제관함식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행사가 열린다면 2018년 이후 7년 만의 해군이 주최하는 국제관함식이 된다.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튀르키예, 호주 등 60개국 외국군 대표단이 초청됐으며, 일본 해상자위대도 참가 여부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국내 여러 상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국방부 장관도 공석이 길어지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관함식 연기와 관계없이 ‘MADEX 2025’는 기존 계획대로 올해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7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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