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김현숙, ‘해바라기’ 씨엘, 영풍문고 갤러리서 신년전시회 눈길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1.02 11:06 ㅣ 수정 : 2025.01.02 11:06

새해 희망 담은 ‘자연과 인간, 소통’ 한달간 전시회, 팬들 발길 이어져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김현숙 작가(오른쪽 두번째)가 서울 종로 영풍문고 갤러리에서 열린 ‘2025년 을사년 새해 2인 초대전’에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나우리 아트센터]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K-아트의 대표주자인 ‘동행 시리즈’의 김현숙 작가와 ‘해바라기’ 씨엘 작가의 ‘2025년 을사년 새해 2인 초대전’이 미술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종로 영풍문고 내 갤러리를 운영중인 나우리아트센터가 두 작가를 초대해 진행하는 전시회로,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절찬리에 열리고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듀오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 세계에 K-아트의 서정성을 알려온 두 작가는 지난해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새해를 맞아 공동으로 첫 전시회를 개최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숙 작가는 동행 시리즈 중 최근 수직성과 순간성을 강조한 신작을 다수 전시중이며, 씨엘 작가는 해바라기 연작 중 인간의 내면의 밝음을 표출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image
서울 나우리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5년 을사년 새해 2인 초대전’ 전경 [사진=나우리 아트센터]

 

김현숙 작가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트페어와 스위스바젤포토 등 국제적인 활동과 함께 국내에서도 주요 갤러리에서 활발하게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김현숙 작가는 모녀 동행 시리즈 ‘그대와 함께(With You)’ 연작을 포함해 서정성과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 작가는 지난 30여년의 작품활동을 통해 각종 단체전 300여회, 개인전 35회를 열어왔고, 튀르키예와 중국 등 아시아권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해외전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반복되는 붓질과 수많은 점들이 교차되는 밀도 높은 추상의 세계에서 동행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고, 서로 동반자로서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세계를 함께 추구하고 있다”며 “전시 때마다 인간의 따뜻한 감성과 교감을 떠올리게 하는 근원적인 정감과 낭만이 가득하고, 서정성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image
씨엘 작가의 작품 ‘해바라기’ [사진=나우리 아트센터]

 

씨엘 작가는 열정과 꿈의 상징인 해바라기를 주제로, 햇살을 향해 자라는 해바라기의 생태적인 특성과 함께 희망과 밝음, 강렬한 색채와 형태를 통한 다양한 감성을 표현해왔다. 형상회와 송파미술가협회 회원으로 그동안 다양한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활동해온 씨엘 작가는 해바라기와 하늘, 바다를 담은 작품을 통해 인간과 해바라기의 성장과 변화를 담아와 미술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해바라기 고유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에너지와 차분함과 고독함을 상징하는 블루칼러를 교차함으로써 현실 속에 고뇌하는 인간 감정의 굴곡을 담아왔다”며 “해바라기를 화폭에 담으면서 인생 곳곳에서 맞는 어려움과 좌절의 순간을 넘어서고, 때로는 다소 냉정하면서도 가볍게 넘어서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두 작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담아낸 인간과 해바라기의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작품들의 진면목과 미학적인 감성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2월30일 개막했으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진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