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 성장성 vs Captive 고객사 투자 방향성”<iM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삼성SDS가 IT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 사업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I 및 ITO 사업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Captive 고객사의 효율적인 투자 방향성으로 인해 매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 실적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30일 ‘클라우드 성장성 vs Captive 고객사 투자 방향성’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16만7000원으로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은 CSP(Cloud Service Provider), MSP(Managed Service Provider)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으로 구성된다. CSP로 클라우드 환경을 원하는 기업에게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MSP으로는 컨설팅 및 전환/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기업용 SaaS로 공급하고 있어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의 경우 내년에도 전년대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MSP에서는 금융, 제조 업종에서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매출의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 구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SP에서는 서비스 사용량 증가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매출 확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위한 GPUaaS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 고객사 비중을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도 Captive 고객사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향후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외 고객사의 비중을 보다 더 늘려야 한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내년 경기둔화로 인한 Captive 고객사의 효율적인 투자 방향성으로 인해 고객이 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SI 사업 매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Captive 고객사의 ITO 사업 매출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동사 K-IFRS 연결기준 실적의 경우 매출액 14조6636억원(+6.1% YoY), 영업이익1조0413억원(+10.0% YoY)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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