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07 17:54 ㅣ 수정 : 2024.11.07 17:54
3분기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 상승 배틀그라운드 IP 성장과 AI 기술 도입으로 글로벌 트래픽·수익성 강화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 매출 7193억원과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 오른 2690억원, 영업이익은 71.4% 증가한 1351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 9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뵐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IP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3분기에도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
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의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명을 달성하며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