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스링크, '식물성 대체육' 해외시장 진출 박차...전북도·UAE 워크숍서 최신 기술 선봬
24일 ‘UAE-KOREA 식품혁신기술 협력 워크숍’ 열려
주한 UAE 대사·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등 참석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 HMMA…기술적 우위 입증
[뉴스투데이=이정석 기자] 식물성 대체육 푸드테크 기업 수지스링크(SUJIS LINK)가 전북특별자치도,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지스링크는 지난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UAE-KOREA 식품혁신기술 협력 워크숍’에 참석해 최신 대체육 제조 기술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압둘라 알 누에이미 주한 UAE 대사,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ADAFSA) 및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구역(KEZAD)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북자치도에서는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자치도의 푸드테크 산업과 UAE의 식량안보 전략을 기반으로 양국 간 농업 및 푸드테크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UAE는 ‘국가 식량안보 전략 2051’을 통해 2051년까지 세계 식량안보 지수 1위 달성을 목표로 식량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과 역삼투막 기술 등 혁신 기술을 육성하는 AGWA(Agrifood Growth and Water Abundance) 클러스터를 올해 6월 출범했다.
이런 전략에 맞춰 전북자치도는 UAE와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푸드테크 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의 주요 회원사인 수지스링크는 이번 워크숍에서 식물성 대체육 제조 기술인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를 선보였다. 이는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실제 육류와 매우 유사한 식감과 맛을 구현하는 기술로, 대체육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출범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는 전국 푸드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투자사 등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주기적인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회원사 간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수지스링크는 국내 최대 식물성 대체육 생산 기업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HMMA 기술은 소비자에게 실제 육류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지스링크 관계자는 “이번 UAE-KOREA 식품혁신기술협력 워크숍을 통해 중동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식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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