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이후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들 대부분은 연락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국적은 외국 국적 20명과 한국 2명, 미확인 1명이다.
소사체 20여 구 발견에 앞서 나온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1명과 중상 2명, 경상 4명이었으나 소방당국의 수색 이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수색이 완전히 끝난 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