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6.24 19:14 ㅣ 수정 : 2024.06.24 19:14
고용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 이정식 장관, “체계적인 사고 대응과 수습을 추진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4시경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을 방문해 화재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오후 4시경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을 방문해 화재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이 장관은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재해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 현장 관계자들에게 화재 진압과 현장 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부는 이날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본부)를 구성했다. 본부는 행안부·소방청·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근로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 지원 등을 총괄 지원한다.
이정식 장관은 “앞으로 본부가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체계적인 사고대응과 수습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 31분 리튬 배터리 약 3만 5000개가 보관 중인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발생했다. 소방청은 대응 2단계(소방서 3~7곳에서 소방차 31~5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즉시 발령하고, 소방관 150여명과 펌프차 등의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현장의 소방관들은 큰 불길이 잡힌 오후 3시10분경 내부 수색을 시작했고, 20여구의 시신을 발견했다.